1. 연수를 받았던 지역과 학원/연수기간 :

필리핀 바기오 HELP어학원 3개월

미국 마이애미 EC 3개월

미국 보스턴 EC 3개월

2. 나의 연수 코스는? 

필리핀 2013.09-2013.12

미국 2014.01- 2014.07

3. 학원과 지역을 처음에 선택한 이유는요?

여동생이 중국 유학생활로 영어를 한동안 전혀 하지못하였고 저도 군대 이후로 신경쓴 적이 없어서 기본적으로 백지상태라고 생각하고 필리핀 바기오를 3개월 선택하였습니다. HELP였고요. 힘들죠 .. 하지만 쑥쑥늘어요ㅋㅋ

이걸 기반삼아서 미국 마이애미에서 실컷 놀면서 스피킹 리스닝 늘려가지고 보스턴으로 건너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한국 들어왔습니다!

4. 학원 시설평가를 해주세요~^^

우선 필리핀은 1대1 수업이 가장 장점이구요. 시설은 솔직히 미국에 비해 많이 열악합니다. 하지만 가둬놓고 군대처럼 영어만 공부하는 만큼 단기간에 양적으로 성장하기에는 적당하다고생각해요 .

미국은 학원시설 정말 좋습니다. 최신시설 다되있어요 프로젝트 칠판부터 시작해서 터치 스크린, 공용PC까지 깔끔하고 좋습니다! 

5 학원 수업평가(현재레벨/교재)도 부탁드려요~

필리핀같은 경우에는 HELP는 롱롱 캠퍼스는 레벨 1-5 마틴 캠퍼트는 6-10 까지로 알고있습니다. 그만큼 세분화되어있고, 우선 필리핀같은 경우에는 단어를 나열하는 수준은 레벨 1, 문장을 구사하는 수준은 레벨 2, 좀 더 복잡한 문장을 구사하거나 어휘를 구사하면 3으로 우선 롱롱 캠퍼스에 가면 레벨을 나눠줍니다. 차후 본인 시작레벨에서 한달에 한번씩 레벨 업 시험을 치뤄서 올라가는 시스템이구요. 롱롱에서 마틴으로 바로 이동하는 시험도 존재합니다.

미국의 경우 학원마다 기준이 있구요. 제가 다닌 EC 의 경우 cambridge 시험 기준으로 출제됩니다. 난이도를 낮추고 시간을 짧게 하여 간단하게 볼 수 있는 정도로 출제됩니다

6. 스텝 친절도랑 학원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때요?

필리핀은 좀 느려요.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전반적으로 서비스는 한국이 최고에요. 못따라옵니다. 다만 필리핀이 약간더 인간적이고 친절하달까요. 미국은 개인주의에요. 그냥 한번 말해보고 안되면 어연뽀 연락 주시면 걍 다 해결해줍니다! 믿으세요 ㅋ 

7. 숙박(홈스테이 or 기숙사 or 렌트)은 어떻게 했고 만족도는요?

필리핀은 기숙사를 살아서 딱히 할말은 없구요 . 걍 버텼어요 ㅋㅋ 필리핀 시설은 별롭니다

미국의 경우 마이애미에서 살때는 학원 숙소에서 생활했습니다. double tree by HILTON 호텔이었구요. 수영장, 짐 다있습니다 정말 살기좋았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도 해주고 단점은 좀 비쌌어요.

보스턴의 경우 저는 미국판 중고나라인 craiglist 를 통해서 집을 보고 그 집을 중계하는 부동산을 찾아가서 3개월 계약 하고 살았습니다. 여동생이랑 함께가서 집 구하기 수월했구요. 마음에 맞는 친구가 있으면, 미국 부동산도 계약해보고 인터넷신청도 해보고, 집세도 check로 만들어서 가져다 주고 한번쯤 해볼만한 경험이에요. 

8. 주변환경 및 현지 생활도 있으면 간단하게^^?

노세요. 전 어학연수 미국까지와서 방에서 틀어앉아서 미드보고, 한국티비보고, 게임하고 그런친구들이 젤 이해안갔어요. 저는 마이애미에 살때도 보스턴 살떄도 틈만 나면 놀았어요. 마이애미 학원 숙소살떄는 맨날 맨날 친구들 모아다가 하우스파티하고, 수영장에서 풀파티하고, 같이 클럽다니고 바 다니고 했습니다. 저보다 영어 잘하시는 분 많겠지만, 중요한건 부딪쳐봐야되는거 같아요. 토익 최고점수 가지고 있어도, LMFAO 뭐냐고 물어보는 지인 보면서 언어는 책상에서 하면 안되는구나 생각했어요. 그냥 노세요. 물론.. 약간의 공부도 필요는 하죠. 전 필리핀에서 강제로 공부당해서 미국에서는 공부해본적 없는거같아요 .. 보스턴에서 시험 준비할때 빼고요 ㅋ  

9. 나만의 어학연수 팁이 있다면요?^^? 어연뽀 후배님들을 위해서~

팁이랄까. 전 술집 자주 갑니다. 가서 신나게 술먹고 놀고있으면 누군가 분명히 말 겁니다. 전제 조건은 신나게에요. 걍 놀면 누구든 말 겁니다. 조심해야할껀 게이들이 좀 있어서.. 그거빼면 되요ㅋㅋ 솔직히 게이들도 모든 남성을 다 연애상대로 보는건 아니기 때문에 (친구들 보면 여친도 있지만 여자사람친구도 있는거처럼) 친구될 수 있습니다. 뭣보다 게이들의 여자인 친구들을 다 이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다보면 다같이 친구되요. 물론 무슨 말을하건 다 영어니깐 영어는다고 생각하고 놀면되요.  

10.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 여행, 노하우?

가장 인상깊었던 여행지는 마이애이 옆에있는 올랜도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였어요! 제가 영화보는거 정말 좋아해서요. 해피포터 스파이더맨 등등등 엄청 납니다. 그리고 bahamas라고 마이애미 아래쪽으로 작은 섬나라가 있어요. 거긴 미국인

유럽인들이 가고싶어하는 꿈의 휴양집니다. 유럽에서는 bahamas 가려고 일부로 마이애미로 어학연수 오는 친구들 꽤 많아요. 심지어 학원 교재에 보면 자기 bahamas여행 갔다왔다고 자랑하는 예문 종종 나옵니다. 최고였어요.

여행 노하우는 전 항상 여동생이 준비만 하면 숟가락만 얹어서 모르겠어요. 가서 놀았어요 그냥.. 즐깁시다 . 그게 노하우겠죠. 

11. 어연뽀 운영진에게 하고 싶은 말:

감사합니다! 다른 말은 찾아뵙고할꼐요 ㅋㅋㅋ 

12. 이건 양식에 없는건데 그냥 드리고 싶은 말이에요

전 흔치 않은 케이스였어요 우선 친 여동생이랑 함꼐 다녀왔거든요ㅋ 그래서 남들보다 어학연수에 대한 두려움이 덜했습니다. 저는 그냥 진짜 생각없이 다녀왔어요. 좋은유학원, 좋은 사람들, 좋은 친구  만나서 이래저래 우여곡절 있어도 다 어찌어찌 넘어서 다녀왔어요. 

이야기를 한번 해보자면, 마이애미 살때 일인데, 한번은 여동생이 새벽 4시에 울면서 제 방 문을 두들기더라구요. 다행히도 룸메가 한국인일때라 밤늦게 동생이 다녀가도 문제없었습니다. 와서 애가 울면서 말을 하는데, 알고보니 동생 룸메가 동생이 자고있던 새벽시간에 몰래 방에 남자친구를 들여와서 같이 자다가, 동생이 잠에서 깨어서 나가라고하니 거부하면서, 동생과 룸메 남친이 다툼이 있었더라구요. 우선 동생방으로 가서 동생 룸메랑 동생 룸메 남친과 이야기를 하는데, 답이 없더군요. 술에 취하기도했고 스위스친구들이라 사고방식도 상당부분 차이가 있었구요. 그래도 유학원에 카톡을 보내놨는데 늦은 시간이었을텐데도 바로 보이스톡으로 전화주셔서 상황 설명 해드렸습니다. 다음날 주말이었는데 불구하고, 주말이건 뭐건 곧바로 다 바로잡아 주시더군요. 그 문제의 룸메는 다음날 바로 짐싸서 나갔습니다.

월요일날 학원갔더니, 학원 지점장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분이 "한국에서 니 에이전시한테 이래저래 메일이 왔다. 나는 해결해서 연락을 줘야한다. 상황 설명해주고 약간의 문서작성을 도와달라" 고 하며 모든걸 또다시 정리해주더라구요. 결과적으로 동생일은 너무나도 잘 해결됬네요. 

솔직히 모든 기업은 이윤을 바탕으로 합니다. 우리나라에 많이 있는 어떤 슈퍼든, 유학원이든 이윤이 없으면 굴러갈 수가 없어요. 그럼 그중에 합리적 가격을 제공해주며, 무엇보다 인간적으로 항상 소통이 가능한 곳이 좋다고 생각해요. 실제로도 좋았구요. 어느 나라를 가보건요. 보내만 놓고, 돈만 받고 손 놓아놓는 유학원이 절대 다수에요. 저같이 제가 연락 없어도 유학원에서 항상 먼저 잘지내고 연락 오고 챙겨주는 곳은 드뭅니다. 딱 저 말고는 한곳 봤습니다. 

전 다른 유학원 안 알아보고 동생 지인 덕분에 바로 어연뽀와서 일사천리 걍 쭉쭉 해서 바로 나왔습니다만은, 미국에서 만난 지인 중 한분은 우리나라에서 어학원 순위 위에서부터 10개 딱 전화해서 설명이고 뭐고 다 듣지않고, 자신이 가고싶은 곳과 본인 메일주소만 불러주면서 메일로 '견적서'만 보내라고 해서 가장 싼곳으로 골라왔다고 자랑하더군요. 그 지인분 침대에 bed bug생겨서 여기저기 물어 뜯겨서 내내 학원가서 하소연 해도 안바꿔줍니다.(솔직히 본인이 영어을 워낙 못해서 직원하고 제대로 의사소통했는지도 확신은 안가지만요) 몸이 벌레에 물려서 울긋 불긋한데도 유학원에 연락을 못합니다. 친분이 전혀없으니깐요. 참다참다 나중에 유학원에 연락을 하는데, 유학원에서도 딱히 도움을 안주더군요.

전 뭐 이글 읽으시는 분보다 그냥 먼저 다녀왔을 뿐이에요. 물론 미국이건 필리핀이건 유학원 도움 없이 잘 살아가시는 분들 꽤 계십니다. 하지만 누구든 문제는 생길수 있어요. 떄때로 도움이 필요하고, 사소한거 하나라도 물어볼 곳이 필요할 떄가 있어요. 잘 모르고 무서운 외국 가는데, 본인을 돈줄로 보는 유학원 가시지 마시고,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해주는 곳을 선택하시면, 전 잘 몰라 무서운 외국에 대한 두려움은 반쯤 내려놓고 가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해요. 

한국 들어와서 부모님 찾아뵙고, 이래저래 바쁘다가 후기도 이제쓰네요. 이제야 시간도 좀 나고 복학 전까지는 널널하니, 날잡아서 어학원 놀러가서 잘 다녀왔다고 인사나 하고 와야겠습니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