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수를 받았던 지역과 학원/연수기간 :

Dublin In Ireland, IH(International House) / 6개월

2. 나의 연수 코스는?

 Standard General English 6months (Cambridge 시험반 포함)

3. 학원과 지역을 처음에 선택한 이유는요?

 어학연수를 할 나라를 정할 당시 아일랜드라는 곳은 낯선 것은 당연하고 이런 나라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 정도로 문외한 곳이었습니다. 영국 쪽의 유럽에 관심을 가지다가 실장님의 추천으로 아일랜드를 알아보게 되었는데 외국 사람들에게 한국은 아시아의 아일랜드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와 역사적인 문화 등의 측면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친근하고 타지에 간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조금 덜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럽권이기 때문에 영국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연수비용이 영국보다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공부 외에도 중요한 여행에서도 다른 나라를 오고 가기에도 저렴한 점 등의 좋은 조건들로 인해 아일랜드라는 곳에 마음이 더욱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 지역이나 학원은 순탄하게 결정지어 갔습니다. 나라를 정하면서 비용을 많이 절감했다고 생각하여 그 안에서는 학원의 퀄리티를 보게 되어 더블린에서도 학원의 커리큘럼 등 매우 좋은 축이지만 학비가 고가인 편이라는 IH를 선택하였습니다. 다른 지역은 덜하지만 유럽에서만큼은 정말 유명하다는 IH. 유명한 곳은 괜히 유명한 게 아니기에 평타이상은 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4. 학원 시설평가를 해주세요~^^

 IH에는 건물이 3개가 있습니다. 건물들은 각각 걸어서 5분 내외로 이동할 수가 있습니다. 레벨 등에 의해서 교실이 정해집니다. 저는 주로 본관에서 공부했기에 나머지 두 건물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각각 1주일 정도만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본관 외에 배정이 되었을 때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자습실이나 정수기 주요 시설물들은 다 본관에 있었고 또 오래 있었기에 본관이 더 익숙하고 편했습니다.. ㅠㅠ 본관에 대해서만 간략히 말하자면

1층 리셉션

2층 자습실 및 교실

3층 카페테리아 및 교실

4층~5층 교실... 정도로 분류됩니다. (다녀온 지 5개월 차라 그새 오락가락.. 다를 수도 있어요..!)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카페테리아에는 포켓볼을 칠 수 있는 곳, 간단한 식사와 커피를 즐길 수도 있고 없는 것 빼고는 다 있습니다! 다만 여자로서 중요한 화장실 같은 곳은 와 깨끗하다, 쾌적하다 이런 느낌은 없습니다. 사실 한국이 이런 건 좋은 편인 것 같아서 이용하기에 불편한 건 아닙니다.

5 학원 수업평가(현재레벨/교재)도 부탁드려요~

 처음 레벨은 Mid-Intermediate 이었고 마지막레벨은 Upper-Intermediate 이었는데 사실 시간이 좀만 더 있었으면 Pre-Advanced 정도는 하고 오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남은 2개월 정도를 Cambridge 시험 코스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마지막 레벨테스트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만 시험 반에서 일반 반과는 다른 친구들의 공부욕구(?)와 함께 잘 보냈습니다. 그래서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수업은 기본 책과 핸드아웃이 참 많았습니다. 한 장, 두 장 모으다 보니 주체할 수가 없어서 올 때는 거의 정리하고 오긴 했지만 한국의 학원에서 여기에 밑줄, 별표 등등 해가며 암기하는 수업과는 정말 다릅니다. 가끔 놀기만 하는 거 같고 게임도 정말 많이 하는데 이 때 수줍어하지 말고 나서서 영어로 많이 대화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게 힘들었습니다..) 가끔 나가서 조별로 회의해서 프레젠테이션 발표 같은 것도 했는데 저는 이게 제일 스피킹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6. 스텝 친절도랑 학원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때요?

선생님들은 정말 거의 모두가 친절하시고 지나가다가 먼저 인사해주고 좋으십니다. 근데 학생들끼리도 얘기해보면 리셉션에서 일하시는 분들 중 간혹 일처리도 미흡하고 내 말을 제대로 들어주고 있는 건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는 직원들이 있었습니다. 내가 외국인 학생이라는 걸 배려 안하는 느낌? 하지만 자주 있는 일도 아니고 선생님들이 좋으니 이 문제는 PASS~

 

7. 숙박(홈스테이 or 기숙사 or 렌트)은 어떻게 했고 만족도는요?

 학원과 연계되어 있는 홈스테이를 했는데 저는 물론 만족했습니다. 처음 시내에 나가던 날 지도도 직접 그려주시면서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곳까지 데려다 주시기도 하고 애들이 있었기 때문에 종종 시끄럽긴 했지만 그 정도는 어느 가정에서 있으니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을 만나느냐는 복불복(?)이기 때문에 어디 가서든 제가 잘 해야겠지요.

8. 주변환경 및 현지 생활도 있으면 간단하게^^?

IH는 트리니티 컬리지 주변에 위치하여 학생들도 많고 큰 공원도 있어서 피크닉 가기에 정말 적합합니다. 시내에 있기 때문에 쇼핑이나 식사할 곳도 많구요. 돈만 있다면.. 사실 더블린이라는 곳이 서울처럼 건대, 홍대, 강남 이렇게 다양한 것이 아니라 다 모여 있고 크지 않습니다. 지나가다 친구들 만나기 일쑤였습니다. 늦은 밤 아니면 위험한 건 크게 없기 때문에 수업 끝나고 간단하게 놀러 다니기 좋습니다. 다만 주머니와 가방 소매치기만 조심하세요! 내 물건은 조심 또 조심!! 핸드폰, 지갑!!

 

9. 나만의 어학연수 팁이 있다면요?^^? 어연뽀 후배님들을 위해서~

 어학연수에 가면 공부하는 것도 노는 것도 둘 다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 비율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처럼 자기 전까지 공부? 그럴 거면 한국에서 학원 다니는 게 훨씬 낫죠. 다양한 친구들 만나면서 얘기도 많이 하고 놀고 여행도 다니구요! 근데 또 너무 놀기에 바빠 학원을 매일 빠지는 친구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여기에 휩쓸리면 안 돼요 ㅠㅠ 사실 매일 아침 똑같은 등원, 일상에 처음엔 모든 게 새롭고 신기하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면 지루해져요. 여기에 지쳐서 포기하지 마시고 스스로 이런 저런 커리큘럼에도 참여해 보면서 끝까지 코스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어요.

10.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 여행, 노하우?

아일랜드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중 하나인 Cliffs of Moher. 깎아내린 듯 한 절벽이 만들어 내는 경관이 너무 예뻤던 곳입니다. 떨어질 까봐 너무 무서웠지만.. 옛날 유럽 사람들은 지구의 끝이 이 곳인 줄 알았다고 하네요. 이곳은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학원에서도 주기적으로 주말에 같이 저렴한 비용으로 버스를 빌려서 다 같이 놀러가기도 하구요. 더블린에서 정 반대편이지만 다녀오기 어렵지 않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간 김에 골웨이 시내랑 관광하고 오면 좋아요!

 

11. 어연뽀 운영진에게 하고 싶은 말:

어학연수란, 혼자서는 외국 여행도 할 줄 몰랐던 저한테 많은 정보와 도움을 주신 권태원실장님!! 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다른 유학원과는 너무나 달랐던 곳이라 (사실 다른 곳은 가보지도 않았지만) 나만 알고 싶을 정도로!! 하지만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다닙니다. 하하 덕분에 건강히 무사히 마치고 왔어요. 영어도 마~아니 늘었고 무엇보다 영어권 사람들과 대화할 때 전혀 떨지 않습니다! 다녀와서 찾아 뵈도 변함없이 이것저것 조언해주신 덕분에 앞으로의 목표도 더 뚜렷해지고 있어요. 앞으로도 종종 연락드릴게요. 감사합니다(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