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수를 받았던 지역과 학원/연수기간

- 캐나다 밴쿠버 ILSC / 약 10개월

2.나의 연수 코스는?

- 기본 ESL 수업과 TESOL TKT/YL 코스

3.학원과 지역을 처음에 선택한 이유는?

- ILSC가 다른 학원들보다 크고 액티비티와 수업도 다양하고 학생들도 많다고 해서 골랐어요. 밴쿠버의 자연을 느껴보고 싶기도 했고 토론토의 추위가 두려워서 골랐어요.

저는 그저 어학연수거나 굳이 미국에 이민을 갈 생각이 아니라면 캐나다를 적극추천해요. 돈도 미국보다 훨씬 덜 들고 지역도 별로 넓지 않아서 편하게 모든곳을 다 즐기고 돌아올 수 있어요.

주변환경이나 치안 같은 경우도 제 기준에서는 더 예쁘고 안전한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빌딩들 보다는 그전엔 못봤던 경치좋은 산과 바다가 더 좋더라구요.

4.학원 시설 평가를 해주세요

- 만약 학원을 고민하고 있는 친구가 있으면 저는 무조건 ILSC를 추천해요. 일단 수업도 정말 많고 다양하고 레벨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수업도 다양해져서 동기부여도 되고 일단 학생들이 많으니 친구를 사귀기도 쉬웠고 한인이 많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반에 국적비율을 따져서 나누기 때문에 별로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확실히 마음가짐에 따라 외국인친구들을 사귀나 한국인들을 사귀나가 나뉘는 것 같아요. 저는 외국인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어요. 그리고 수업중에 영어를 통해 배우는 미술,노래,연기,요가 등 예체능 계열 수업들도 많았어요. 저는 연기수업을 들어서 알게된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단편영화 오디션을 통과해서 네이티브 스피커들과 함께 촬영현장에서 영화도 찍는 경험도 해봤어요.

액티비티도 많고 제 주변에 다른 학원 갔던 친구들 다들 ILSC학원 얘기들으면 옮기고 싶은데 이미 돈을 다 지불해놔서 못 옮긴다고 후회하는 친구들을 많이 봤어요. 여긴 캠퍼스도 정말 크고 많고 넓고 건물위치도 다운타운 한중앙이라 점심을 밖에서 먹기도 편하고 수업마치고 친구들과 약속을 만들기에도 쉬웠어요.

5.학원 수업평가를 해주세요

- 지금 레벨은 잘 모르겠는데 수업은 I4~A2 믹스레벨 수업을 듣고 있어요. 지금 듣는 수업은 Discussion Circle 이라고 매일 주제를 두고 토론하는 형식의 흥미로운 수업이예요.

그리고 믹스레벨 이기 때문에 저보다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과 함께 얘기를 하다보니 더 실력이 느는 것 같고 실력이 비슷한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 배우는 것도 많아서 만족중이예요.

이 수업에 교재는 없어요.

6.스텝 친절도랑 학원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떤가요?

- 학원에 문제가 생긴다거나 하면 한국인 카운셀러를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이야기 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문제가 생긴거면 영어로 설명하긴 힘든 문제일텐데 친절하신 한국인분들과 상담하고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없어요. 이 분들 말고도 모든 스텝분들이 기본적으로 친절하시고 학원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활발하고 오픈마인드인 친구들이 많아서 말을 걸기도 쉬워요.

학원 규칙이 모국어를 사용하면 안되고 그에 대한 벌도 있는데 처음에는 한국인들끼리 무리지어 다니고 그러면 어떡하나 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좀 낮은 레벨에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런데 레벨이 올라갈수록 다들 모국어를 일부러 피하려는 친구들도 많이 보이고 영어로도 의사소통이 되기 때문에 모국어를 쓰거나 같은나라끼리 무리지어 다니는 친구들은 잘 없어요. 저도 처음엔 점심먹고 그럴 때 한국인친구 찾아서 같이먹곤 했는데 언젠가부턴 그냥 반에서 친구들과 먹게됐어요. 확실히 더 재밌어요!

7.숙박은 어떻게 했고 만족도는 어떤가요?

- 저는 10개월간 처음에 선택했던 홈스테이에서 살고 있는데 처음에는 필리핀가족들의 많은 파티나 아이들의 소음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이젠 많이 익숙해졌어요.

 그리고 입맛이 좀 까다로운 편이여서 그런지 음식은 아직도 안맞는게 많아요. 필리핀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 친구들은 항상 하는 이야기예요. 대부분이 입맛에 안 맞는것같아요. 그럼에도 여기를 고수했던 이유는 사람들이 정이 많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제가 요청하는건 대부분 다 해주셨어요. 그리고 아이들도 귀엽고 착하고 이 가족에게서 서운함을 느꼈거나 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너무 정 들어서 헤어질때가 걱정 될 정도예요.

8.주변환경 및 현지 생활에 대한 소감 및 TIP도 있으면 간단하게 알려주세요

- 일단 생각보다 필리핀사람들과 중국사람들이 많아요. 그 사람들이 모여사는 동네가 따로 있는데 학원과는 멀어요. 그리고 보기엔 확실히 다른나라에서 온 사람들이지만 알고보면 이미 이민오신 캐나다인들이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에는 없는 팁문화때문에 처음엔 돈 날리는 기분들고 왜 당연히 일하는데 팁을 줘야하나 생각했지만 이젠 익숙해졌어요. 만약 안주면 우리 서비스가 마음에 안드셨냐고 왜 팁안주냐고 되묻는 가게가 있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적응하기엔 쉽고 한인식당도 꽤 있어요. 한국만큼 얼큰하진 않지만 먹을만 해요. 친구들과 친해지려면 하우스파티에 가는게 최곤 거 같아요. 낯가리거나 부끄러울수도 있지만 가서 맛있는것도 먹고 술도 마시고 게임도 하면서 친해지고 다음 약속도 다시 잡고 하면서 더 친해지고 추억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

9.나만의 어학연수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처음에 한 달은 학원-집만 왔다갔다 해서 내가 시간을 낭비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모두가 다 느끼는 것 같아요. 일단 어학원을 온친구들 대부분이 갓 온 친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디 가고싶은 곳이 있으면 같이가자고 먼저 말해보세요. 대부분이 이곳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고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마 다들 좋다고 할거예요.

처음에는 한국인들이나 일본인들만 친해질 수도있는데 시간 지날수록 아예 다른문화에서 온 친구들에게 호기심도 생기고 편해지기도해서 모두와 친해지기 쉬울거예요. 그리고 제 주변에는 밴쿠버가 좁다, 지루하다 등등 그런말을 하는 친구들도 꽤 있었는데 저는 살면 살수록 더 새롭고 이제 좀 알 것같은데 떠나는 기분이예요. 

제가 정말 추천하는 건 한인들이 추천한 곳이나 다운타운 주변이나 유명한곳도 가면 좋지만 그런 곳들은 한번이면 족하고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걸 추천해요. 밴쿠버가 좁아서 일단 버스로 최대 1시간이면 다 다닐 수 있고 그냥 목적지없이 걷다가 로컬들이 많아 보이는 식당이라던가 분위기 좋은 카페같은곳에 그냥 무작정 들어가서 제일 인기좋은거 시켜서 먹어보고 즐기는 걸 추천해요.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혼자 밥먹고 하는게 어색할 수 있지만 여기에서만큼은 아무도 신경쓰지도 않고 오히려 옆에서 말걸어줄때도 있고 생각보다 주변은 자기자신한테 별로 관심이 없으니까 마음껏 즐겨보세요. 

여기는 지금 가을이라 단풍이 집 골목마다 너무 예쁘게 물들어있어서 저는 좋은날에는 그냥 집주변 몇시간씩 산책하다가 돌아올때도 있고 정처없이 걷다보면 예쁜 언덕이나 예쁜 뷰가 많이 나와요. 저는 이게 밴쿠버의 매력인 것 같아요. 여름은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너무 시원하고 습기도 거의 없어서 비치에서 놀기 최적화 돼있어요. 대신에 햇볕이 강해서 선크림이 꼭 필요해요. 선글라스 사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밴쿠버의 한가지 아쉬운점은 겨울엔 흐리고 비오는날이 많아요. 레인쿠버라고도 부르는데 정말 비가 많이 와요. 처음에는 적응이 안됐는데 대신에 해가 뜨는날이면 모든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서 햇볕을 즐기고 아이들도 뛰어놀고 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긴해요. 그리고 비오는날도 운치있기 때문에 너무 우울하거나 하진않은것 같아요. 날씨에 따라 기분이 좌우되고 하는 것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괜찮았어요.

10.가장 인상깊었던 여행지, 여행 노하우를 소개해주세요

- 저는 처음에 캐나다와서 처음간 여행이 오로라여행이였는데 가격이 좀 쎄긴하지만 정말 후회없는 좋은 추억이었어요. 정말 예쁘고 오로라도 오로라지만 그런 설산에 드러누워서 하늘을 바라볼 일이 또 언제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한국에선 가기힘든 여행이라 캐나다에 있는김에 보고왔는데 너무 멋있었고 평생잊지못할 사진도 남겼고 여행사를 잘 골라서 친절하신분들을 만나서 삼시세끼 다 요리해주시고 좋았어요. 

그런 곳 갈때 여행사 고르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오로라를 보러 간 다른친구는 저랑 똑같은 코스였는데 저보다 300달러를 더 썼더라구요. 여행사 가격비교를 꼼꼼히 해보세요.

11.브레이크에듀 운영진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없습니다!

※ 브레이크에듀 다음카페 '어학연수뽀개기' 에 브레이크에듀 학생분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