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어 닉네임 :
Ella (엘라)
2. 연수를 받았던 지역과 학원 :
필리핀 바기오 JIC어학원
3. 연수 기간(년/월/일~년/월/일) :
2010년/4월/29일~2010년/7월/24일
4. 연수 코스 :
3개월과정
5. 학원과 지역을 처음에 선택한 이유 :
다른 지역보다 필리핀이 저렴했고 바기오가 날씨가 좋다고 들어서
더운 지방을 싫어하기 때문에 바기오가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지역으로 선정하고 JIC어학원은 다른 학원들보다 좀 가족적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JIC어학원을 택했다.
6. 학원 시설 :
기숙사는 2인실, 3인실, 4인실이 있는데 내가 생활했던 곳은 4인실이었다.
화장실이 1개 인것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지낼만했고 날씨가 선선했기 때문에 따로 냉방시설이 필요 없어서 괜찮았다. (다른 지역은 냉방 때문에 문제가 많다고 한다). CCTV가 설치되어있어서 도난문제도 별로 없었고 교실이랑 왔다 갔다 하기가 쉬워서 쉬는시간마다 방에와서 쉴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 시설은 괜찮았다.
7. 학원 커리큘럼 :
8시부터 시작해서 6시20분 정도에 학원 수업이 끝이 나는데 시간으로 보면 스파르타식으로 시킬 것 같지만 그렇진않다.중간 중간 쉬는시간이 있어서 수업시간이 그리 길게 느껴지지도 않고 중간에 20분씩 쉬는시간이 있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스트레스를 받진 않는다. 문법/듣기/독해/회화/토익 등 여러가지 반들이 개설되어있는데 반을 개인마다 선택해서 들어갈 수 있다(레벨별로). 1달에 한번씩 치뤄지는 레벨테스트로 레벨이 나뉘고 그 레벨에 따라 수업을 받게 된다. 토익도 한달에 한번씩 칠 수 있다. 다른 학원보단 1:1수업시간이 많다고 들었다. 1:1수업이 특히 도움이 많이 된다. 읽기/듣기/쓰기/말하기 전부다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 것 같다.
8. 선생님에 대한 만족도 :
다른 학원들도 다 그럴 것이고 어느 학원이든 학교든 인기 많은 선생님들은 정해져 있다. 하지만 그 인기 많은 선생님들 수업을 듣는다고 해서 다 수준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며 모두에게 맞춰진 선생님은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맞는 선생님이 있고 맞지 않는 선생님이 있기 때문에 한번씩 수업을 바꿔보면서 비교해보는 것도 괜찮고 각각 선생님들의 강점을 배우기 위해서 바꿔보는 것도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선생님들에게 만족도가 높았다. 가르쳐주는 내용이든, 서로 개인적으로 얘기하는 것이든 모두 도움이 되었고 배울 점이 많았다. JIC선생님들의 만족도는 별 4개반정도^^?
9. 학원 분위기 :
학원 분위기는 매우 가족적이라 할 수 있다. 다른 학원은 학생수가 200명이 넘는 곳도 많다고 들었는데 JIC어학원은 그 학원에 비하면 소수인듯하다. 50명조금 넘는 학생들이 있는데 연령대도 다양하고 그만큼 배울 점도 많았던 것 같다. 학원 수업이 끝나면 다같이 운동장에 나가서 배드민턴도 치고 농구도 하면서 친목을 쌓고 주말에는 나가서 다같이 여행도 하고 쇼핑도 하면서 휴일을 보낸다. 선생님들과도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외식하러도 나가고 분위기는 매우 좋다.
10. 학사관리 :
한달에 한번씩 토익 테스트와 레벨테스트로 레벨을 나누고 그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연수 과정을 모두 마치면 성적표에 선생님들의 의견, 수업태도에 대한 코멘트를 달아 준다. 또 결석이 잦은 사람들에겐 수업 시수를 줄여서 듣게 한다. 하루에 수업 5개를 다 들으려면 출석을 열심히 해야 한다. 1:1수업에서는 일주일에 한번씩 테스트를 치고 그룹별 수업에서도 매주 금요일이면 퀴즈 같은 간단한 테스트를 친다.
11. 숙박 :
JIC어학원은 모든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세탁도 일하시는 분들이 다 해주시고 청소도 다 해주기 때문에 청소나 세탁에 관한 문제로 같이 사는 사람들과 트러블을 만들 일이 없다. 아침, 점심, 저녁은 학원의 카페테리아에서 해결하고 아침에는 씨리얼, 우유, 주스, 죽, 토스트가 나온다. 8시부터 수업이 시작되므로 7시 조금 지나서 기상해서 씻고, 아침 먹고, 수업에 들어가면 된다. 통금시간은 주중엔 10시고 금, 토요일에는 통금시간이 없다. 주말에는 휴식시간이 많이 때문에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든, 운동을 하든, 아니면 바기오 시내로 나가서 시간을 보낸다. 택시로 10분만 가면 바기오 시내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물건은 언제든지 쉽게 구입할 수 있다.
12. 나만의 어학연수 팁 :
어학연수 가기 전에 회화를 따로 공부할 필요는 없는 것같다. 회화는 연수 하면서 충분히 배울 수 있으므로 문법이나, 단어, 듣기 공부위주로 공부를 조금 해가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처음 어학연수 왔을 때의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이랑 다같이 똑 같은 생활을 하면서 살아가다 보면 처음 목적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은데 공부는 결국 혼자 하는 것이고 어학연수도 혼자 와서 혼자 돌아가는 것인데 자기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자기 목적을 잃어버리고 이리저리 휘둘리기 보다는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사람들과도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3. 주변환경 및 현지 생활:
학원 주위에는 가정 집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학원 바로 앞에서 택시를 잡아 SM몰이 있는 시내로 나가야 쇼핑도 하고 이것저것 구경할 수 있다. 한국인이 워낙 많기 때문에 한국인 목소리를 많이 듣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한국인이 많다고 해서 어학연수 하는데에 도움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처음 어학연수를 가는 것이라면 나는 당연히 필리핀을 권하고 싶다.한국인이랑 같이 있으면서 해외에서 생활하는 법도 배우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외국인밖에 없는 해외로 어학연수를 간다면 누구에게도 자기가 힘든 문제든, 어떤 궁금한 점이 있어도 잘 말할 수 없어서 오히려 힘들고 연수 생활도 제대로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한국인이 있는 곳이 처음 어학연수를 시작하기에 좋았다고 생각한다.시내에 돌아다니면서 현지인들과 영어로 대화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쓰는 기회는 아주 아주 많다.
14. 내가 머물렀던 도시의 추천 맛 집과 이유, 가는 법, 메뉴 등등 :
바기오에서 추천하는 맛집은 어느 누구한테 물어도 다 비슷비슷 할 것 같다.
꼭 가보라는 곳은 Benkap museum인데 여러 작품들도 볼 수 있고 그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파는 음식이 맛있고 또 값이 비싸지 않다. (오히려 싼편?) 거기서 맛있는 것도 먹고 주변에서 이쁜 사진도 찍고 미술 작품들도 구경하는 것이 꽤 기억에 남는다. 택시타고 아신쪽으로 가는데 한 20분에서 3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15.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 여행 노하우:
바기오에서 갔던 여행지는 블루라군밖에 없었다. 블루 라군은 꽤 멀다…….그래서 차량이동이 매우매우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의 기억 때문에 그 이후로 여행을 가지 않았다. 하지만 한 번 쯤은 가볼만하다. 차량이동이 힘들어서 그렇지 블루라군은 에메랄드 빛 바다로 보는 것만으로도 이것이 해외구나 라는 느낌이 들게 한다. (하지만 매우매우 덥다).
나는 평소에 용돈을 아껴서 연수 과정이 끝날때까지 모았다가 같은 방 룸메이트 언니와 함께 세부로 여행을 갔다. 이것이 가장 가장 기억에 남는다. 평생기억에 남을것같다.
세부는 관광도시라 서비스가 발달되어있고 휴양을 즐기기에 매우매우 적합하다. 세부를 간다면 꼭 스쿠버 다이빙을 하길 바란다. 신세계를 맛보게 될것이다!!!!>.< 내가 묵었던 곳은 워터프론트호텔이었는데 (절대 airport 워터프론트는 가지말 것, 세부 시내에 있는 워터프론트가 훨씬 훨씬 좋다) 매우매우 친절하고 시설도 좋다. 여기서 Casino에 들려보는 것도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또, 화이트샌드라는 리조트에 묵었었는데 여기 수영장이 예술이다. 밤에 달이랑 별보면서 야외 풀장에서 수영하는 느낌은…최고!! 여름 휴가 제대로 즐기고 왔다는 생각이 든다.
세부는 또 맛있는 곳도 많고 볼 거리도 많아서 놀기에 너무너무 좋다. 세부에서 마닐라로 넘어와서 마닐라는 하루 밖에 구경안했는데 mall of Asia는 신세계라 할만큼 매우매우 크다. 한번쯤들려서 구경할만하다. 개인적으로 마닐라보다 세부가 훨씬 좋았다! 세부최고~!
16. 어학연수 중 아쉬웠던 점:
개인적인 시간을 활용하지 못했던 점이 가장 아쉽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지만 자기 공부하고 그 목적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가장 중요하다. 다른 사람에 비해선 내가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거에 취중하고 그런편은 아니었지만 그런 케이스를 많이 봤기 때문에 공부하러 어학연수를 가는것이라면 그 생각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듯하다. 목표를 정해서 그 목표를 달성해서 돌아오는 것이 후회도 없고 알찬 어학연수라고 생각한다. 출발할 때 세웠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돌아온게 조금 아쉽다.
17.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왕 공부하러 가는거 공부 열심히 하고 오라는게 가장 하고 싶은말이고 해야하는 말인데, 더 중요한건 어학연수 갔다와서도 그때 공부했던거 잊어버리지 않게 꾸준히 공부하고 또 발전시켜라고 말해주고 싶다. 내가 3개월 어학연수 갔다오면서 얻은건 매우매우 많았다. 해외에서 혼자 남아 어떻게 사람들과 살아가는지, 또 해외문화를 익히는 것. 이해하는 것. 그리고 특히나 영어 공부에 있어서 얻은 것이 매우 많았는데 생각보다 쓸 기회가 희박하고 더 발전시키기에 개인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제일 말해주고 싶은건 어학연수 가서 많이 배우고 한국와서 다 써먹어라는 것이다^^ 그리고 왠만하면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생각하고 있다면 3개월~4개월정도가 가장 적당할 것같고 그 이후에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18. 담당자에게 하고 싶은 말:
필리핀 바기오 JIC어학원으로 선택한건 잘한일이었던 것 같아요^^ 좋은 학원 권해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맞는 학원으로 잘 권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저렴하게 갔다 온 것 같아 감사드립니당^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