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수를 받았던 지역과 학원/연수기간 :
영국 리즈에 있는 CES에서 4개월동안 공부했습니다.
2. 나의 연수 코스는?
일반 코스였어요!
하루에 3시간씩. 1시간30분 수업후 30분 쉬는시간 그리고 1시간30분 수업 이렇게요
3. 학원과 지역을 처음에 선택한 이유는요?
영국에서 공부하면 주변 국가로 여행이 수월하기 때문이기도 했고, 또 저는 연수기간이 짧은만큼 단기간에 최대한 많이 배워오고 싶었기 때문에 한국학생이 없는곳을 원했어요.
다른 도시들은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많았기때문에 리즈를 선택했습니다
4. 학원 시설평가를 해주세요~^^
학원 규모는 작은편이지만 시설은 괜찮아요
교실도 깨끗하고 겨울에 라디에이터도 잘 돌아가고.. 화장실도 깔끔해용 휴지도 항상 넉넉하게 구비돼어 있고
다만 손씻을때 쓸 비누나 핸드워시가 없어서 저는 작은 공병에 담아서 가지고 다녔어요
매일 5시쯤 청소하는 분들이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친구들은 학원에서 영화보고 놀다가 청소하는 분들 오시면 나오고 그랬어요.
1층에 컴퓨터룸에 컴퓨터 10대 넘게 있고 프린트도 무료라 유용하게 잘 썼어요
5 학원 수업평가(현재레벨/교재)도 부탁드려요~
총 5개의 레벨이 있는데 처음 레벨평가 후에 밑에서 두번째로 낮은 반에 배정받았고 졸업할때는 위에서 두번째로 높은반으로 졸업했어요.
교재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캠브릿지에서 만든 책이였어요
학원에서 다른 학생들이 쓰던 중고책을 10파운드에 팔고 나중에 다시 되팔면 10파운드를 돌려줍니당
저는 다 돌려주고 돈으로 받아왔는데 가지고 와서 공부할걸 그랬나 싶었어요. 교재가 좋았거든요!
레벨에 맞는 실용적이고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요
2명의 선생님이 한 반을 맡고 2주에 한번씩 테스트가 있어서
그 결과에 따라 반이 바뀝니다.
보통은 올라가지만 수업을 못따라가면 반을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한두달에 한번씩 선생님이랑 학생이 개인면담을 5분-10분정도 하면서 어느부분이 향상됐냐, 어느부분을 더 배우고싶냐 등에 대해 물어보고 조언을 해줍니다.
저는 speaking을 더 잘하고싶다고 했더니 매주 월요일에 있는 speaking 모임을 추천해주셨어요
또 매일 돌아가면서 수업 끝나고 선생님들이 컴퓨터룸에 상주하세요 그러면 가서 개인적으로 모르는 거 질문할 수 있어요
또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진행하는 날은 작문, 읽기, 듣기, 말하기, 단어 등 고를 수 있어요!
저는 감사하게도가끔 보조로 오는 선생님들까지 포함해서 4개월동안 모든 선생님 수업을 다 들어볼 수 있었어요
학원에서 유독 애들이 잘 따르고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었는데
영어로 말도 안돼는 소리를 해도 다 수용해주고, 칭찬해주고, 수업 자체가 활기차서 애들이 기죽지 않고 영어를 할수있게끔 해주셨어요!
그 선생님이 제일 좋았고..그 분 말고도 다른 선생님들이 각각 성격에 맞게 수업 방식이 달라요
어떤 선생님은 작문이나 문법같은걸 꼼꼼하고 세세하게 다 봐주시는데 그게 너무 지루해서 안맞는다는 학생들도 있었고, 오히려 그래서 좋다는 학생들도 있었고
영어로 일명 개드립 치면서 웃으면서 하는 선생님이 있었는데 재밌어서 좋다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수업보다는 농담에 더 치중한다고 싫어하는 애들도 있었고
저는 너무 지루하게 공부만 하는거보단 가끔 그렇게 농담도 치고 웃으면서 하는 수업이 더 재밌었고 더 집중할 수 있었는데
분명히 본인 성격에 따라 더 잘 맞고 안 맞는 수업이 나뉠거에요.
어딜 가서도 100% 저에게 맞출 순 없기때문에 저는 그냥 수용하고 그 상황 속에서 최대한 많이 배우고 가져가려고 했어요
아 그리고 소셜프로그램이 매일 있는데
음 맥주마시러 펍가는 프로그램이나 볼링 요런거 가면 친구 확실히 많이 사귀실수 있어요!
6. 스텝 친절도랑 학원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때요?
규모가 작은만큼 스텝 선생님 학생들이 서로 다 알아요!
한번도 스텝들이 불친절하다고 느낀적 없고 필요한게 있으면 최대한 들어주고 도와주려고 하세요.
교장선생님도 겁나 유쾌하시고 아침마다 웃으면서 굿모닝~~
마주칠때마다 뭐 불편한거 없냐고 물어보시고!
7. 숙박(홈스테이 or 기숙사 or 렌트)은 어떻게 했고 만족도는요?
4개월 내내 홈스테이로 지냈어요!
처음에 살게된 홈스테이는 제 방도 엄청 넓고 홈마미가 깔끔해서 화장실에서 맨날 향기나고..마당에 스파기계 있어서 스파도 하게 해주고 근데 그거 말곤 정말 별로였어요
음식도 입맛에 안맞았고, 약간 알콜중독자 느낌?
주말마다 파티열어서 새벽3-4시까지 술마시고 음악틀어놓고.. 저도 주말에 나가는 날은 상관이 없었지만 집에 있는 날은 진짜 고역이였어요
처음엔 영어도 잘 못하니까 뭐라고 말도 못하고 그냥 옮겨야지 했는데
제가 간지 2주 후에 이탈리아 여자애랑 그리스 여자애가
제 옆방, 옆옆방에 들어왔고 둘다 저랑 같은학교에 나이대도 비슷했어요.
같이 등하교하고 말도 잘통하고 쇼핑하러 다니고 진짜 재밌었어요 밤마다 한방에 모여서 수다떨고!
그래서 그 친구들 덕분에 그 집에서 버틸 수 있었는데 둘다 저보다 먼저 연수가 끝났구
그 쯤 연수 끝난 콜롬비아 친구가 자기가 살던 호스트가족이 그렇게 좋다고 칭찬을 하더라구요
또 그 때가 마침 크리스마스 2주 방학이 시작할 기간이라 여행을 계획중이였는데 좀 귀찮아도 짐 다 싸놓고 여행갔다와서 홈스테이를 옮기기로 결정하고 학원에 말했어요.
그리고 진짜 대성공이였어요!
호스트아빠가 전에 프랑스에서 요리사하던 사람이라
한번도 맛없는 음식이 없었고 (여기서 4kg쪘어요)
매일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도 직접 오븐에 만들어주고
저녁먹고 거실에 모여서 티비보고 영화보고 주말에 같이 놀러나가고 저 아프다그러면 저보다 더 걱정하면서 약사다주고
그 전에 살던집 아줌마는 저 가는날 인사도안하고 그냥 자길래 열쇠 놓고 나왔는데
헤어지기 전날 굿바이파티, 굿바이선물 해주고 가는날 차로 데려다주고
딱 1달 같이 살았지만 정이 많이 들었어요 지금도 가끔 연락해요!
기숙사는 안살아봐서 모르겠고
렌트를 하시려면 보통 6개월 이상은 살아야 괜찮은 조건의 집을 구하실 수 있고 또 부동산끼고 안전거래를 하실 수 있어요
6개월 미만의 단기기간은 호스트랑 1:1로 해야해서 나중에 보증금 문제라던가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그렇게 단기로 집을 내놓는 경우 좋은 조건의 집을 못봤어요
저도 한인교회에 계신 분 도움받아서 집 몇번 보러 다녔었는데 확실히 싸면 싼이유가 있더라구요
제 친구중에 1명은 두달동안 에어비앤비로 원룸을 계약했는데 시설도 좋고 위치도 좋길래 나도 해볼까 하고 물어봤더니 한달에 내는 집값이 제 홈스테이 비용의 2배..더라구요
결론은 6개월 이상 하실거면 1달 홈스테이 하시고 부지런히 발품 팔아서 홈스테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집 구할 수 있지만 단기로 구하실거면 렌트보다는 그냥 좋은 가족 만나서 홈스테이 하는게 낫습니다!
홈스테이 가족이 맘에 안들면 하루 빨리 학원에 말해서 바꾸시길 추천합니다
8. 주변환경 및 현지 생활도 있으면 간단하게^^?
리즈는 쇼핑하기에 진짜 더할나위 없이 좋은 도시에요
왠만한 브랜드 다 있고 런던에서는 못구하는 제품,사이즈 리즈에서는 구할 수 있어요
닥터마틴,캐스키드슨,아디다스,탑샵 등 대부분 샵에서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고 저는 블랙프라이데이때 갭이랑 아메리칸어패럴에서 한국가격보다 70%정도 싸게 쇼핑했어요
자주 가던 스시집이 있었는데 런치에 가면 8파운드 정도로 배부르게 먹을 수있었고
와사비라고 영국 전역에 있는 음식점인데 카레나 치킨덮밥, 초밥 등을 5-8파운드에 먹을 수 있어요!
99p 샵에 가면 우리나라 다이소처럼 생활용품을 싸게 팔고
ASDA라는 마트가 제일 싼데 거기 가면 샴푸린스같은거 싼거 많아요 안사가셔도 돼요
그리고 프라이마크라고 저렴한 가격에 옷 속옷 화장품 샤워가운 신발 가방 캐리어 모자 각종생활용품 다 파는곳인데 여기도 괜찮아요! 없는거 빼고 다파는데에요
가끔 질은 별로여도 디자인 예쁜 옷도 있으니까 애용하세요!
카페는 저는 스타벅스나 pret a manger 자주 갔어요
아메리카노가 2-3파운드 정도
pret a manger 아몬드크로아상 꼭 드세효 진짜 맛있음!
휴대폰은 무조건 3 three 회사 하세요
O2 했다가 돈낭비하고 갈아 탔습니다..
무제한 요금제 사서 쓰세요
9. 나만의 어학연수 팁이 있다면요?^^? 어연뽀 후배님들을 위해서~
공부하는 부분에서는 다들 들으시겠지만 문법이나 단어
미리 공부하고 오시면 200% 효과 보실거에요
저는 한국에선 안했고 영국에 Grammar in use 사가서 ybm인강 등록해가지구 시간나는대로 들었어요
듣고 수업듣는거랑 안듣고 듣는거랑 완전 달라요
훨씬 잘들리고 이해도 더 잘되구요! 무조건 추천!!!!
그리고 다른 부분에서 제가 제일 말씀드리고 싶은건
한국 친구를 사귀는것도 좋지만
인생에서 다신 없을 시간이고 또 영어를 배우러 가신 만큼 외국 친구들 사귀는 것에 더 중점을 두셔야 해요!
제가 낮은반에서 공부하다가 높은반에서 졸업하고
지금 이렇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붙고, 영어공부가 재밌어진 이유는 학원 수업도 있지만 친구들과 놀러다니면서 하던 대화가 더 커요
특히 제 하우스메이트는 제일 높은반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쉬는시간에 걔네반가서 그 반 애들이랑 놀면서 엄청 늘었어요
운이 좋았죠!
음 그리구 낮은반에 아랍이나 아시아인 비중이 높고
높은반에 유럽계 애들이 많이 있어요
걔네가 영어를 잘하니까 걔네랑 놀다보면 학원에서도 못배우는 회화표현같은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그리고 대화하다 그때그때 모르는 단어 나오면 바로 찾아보거나 메모에 적어놓고 꼭 확인했어요
그때 같이 놀던 친구들이랑 아직도 그룹채팅방으로 연락하고,
특히 그 이탈리아 하우스메이트랑은 이탈리아에서도 만나서 같이 여행할 정도로 가까워졌구요
외국애들은 워낙 오픈마인드라서 먼저 인사하고, 이름물어보면서 다가가면 다 받아줘요
저는 페이스북 있냐 인스타그램 있냐 친구하자 면서 다가갔어용
학교 끝나고 집가지 마시구 학원에 남아서 애들이랑 대화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맥주마시러가고, 아니면 어디놀러가고, 파티한다고 초대받고 저는 거의 매주 나갔던거같아요 볼링도 치러가고 홈파티나 클럽, 같이 여행도 갔구요.
제가 언제 또 이렇게 아무런 걱정없이 외국애들이랑 술마시고 영어하면서 놀겠어요ㅋㅋㅋ말그대로 놀면서 배우는 영어에요
오픈마인드를 가지시고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세용!
10.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 여행, 노하우?
리즈 주변에 있는 York도 아기자기해서 예뻐요 리즈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요
맨체스터도 가깝구 한번쯤 가볼만 해용 여기도 당일치기 가능
축구 좋아하는 친구들은 자주 가더라구요
저는 뻔하지만 런던이 제일 좋아요
리즈에서 버스로 4시간 30분, 기차로 2시간정도 걸리는데 저는 한 3번 다녀왔어요
미리 끊으면 왕복에 10파운드도 안해요
런던에서 오이스터 카드 만들어서 다니시면 하루에 교통비 많이 나가봤자 7파운드정도?
호스텔도 미리 하면 20파운드 안하는 가격에 괜찮은 도미토리에 묵을 수 있고
한인민박은 30파운드 정도 하는데 한식을 먹고 한국인들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저는 돈 좀 덜내고 호스텔 가서 외국친구들 더 만나려고 했던거 같아요
런던은 가도가도 안질려요 볼것도 많고 투어리스틱 한 곳 다 보셨으면
영국에서만 먹어 볼 수 있는 맛집 (쉑쉑버거나 파이브가이즈 맛있어요) 가거나
그냥 보이는 공원 가서 샌드위치 먹고 산책하면서 런더너인척 여유 즐겨도 좋구요
아 그리고 제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리버풀도 좋대요!
그리고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 여행도 저렴하고 좋대요..가보세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못갔지만 후회하고 있어요ㅠ0ㅠ
또 주변 유럽국가로 여행가기가수월하니까 프랑스나가까운 곳많이다니세요!
학원에 미리말하면 코스 잠깐 정지할수있어요!
11. 어연뽀 운영진에게 하고 싶은 말:
배과장님!!!!!!!그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어학연수 준비하면서 고민할때 사소한거부터 큰거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주시고 귀찮게 굴었는데도 싫은내색 하나도 없이 상담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덕분에 제가 용기 내서 갔고 지금은 갔다온거 후회는 커녕 정말정말 가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감히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 였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값진 시간 보내고 왔어요!
다음에 또 나갈 기회 생기면 무조건 배과장님한테 가는걸로..
그때까지 그만두지 마세효..♡
영국 리즈에 있는 CES에서 4개월동안 공부했습니다.
2. 나의 연수 코스는?
일반 코스였어요!
하루에 3시간씩. 1시간30분 수업후 30분 쉬는시간 그리고 1시간30분 수업 이렇게요
3. 학원과 지역을 처음에 선택한 이유는요?
영국에서 공부하면 주변 국가로 여행이 수월하기 때문이기도 했고, 또 저는 연수기간이 짧은만큼 단기간에 최대한 많이 배워오고 싶었기 때문에 한국학생이 없는곳을 원했어요.
다른 도시들은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많았기때문에 리즈를 선택했습니다
4. 학원 시설평가를 해주세요~^^
학원 규모는 작은편이지만 시설은 괜찮아요
교실도 깨끗하고 겨울에 라디에이터도 잘 돌아가고.. 화장실도 깔끔해용 휴지도 항상 넉넉하게 구비돼어 있고
다만 손씻을때 쓸 비누나 핸드워시가 없어서 저는 작은 공병에 담아서 가지고 다녔어요
매일 5시쯤 청소하는 분들이 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친구들은 학원에서 영화보고 놀다가 청소하는 분들 오시면 나오고 그랬어요.
1층에 컴퓨터룸에 컴퓨터 10대 넘게 있고 프린트도 무료라 유용하게 잘 썼어요
5 학원 수업평가(현재레벨/교재)도 부탁드려요~
총 5개의 레벨이 있는데 처음 레벨평가 후에 밑에서 두번째로 낮은 반에 배정받았고 졸업할때는 위에서 두번째로 높은반으로 졸업했어요.
교재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캠브릿지에서 만든 책이였어요
학원에서 다른 학생들이 쓰던 중고책을 10파운드에 팔고 나중에 다시 되팔면 10파운드를 돌려줍니당
저는 다 돌려주고 돈으로 받아왔는데 가지고 와서 공부할걸 그랬나 싶었어요. 교재가 좋았거든요!
레벨에 맞는 실용적이고 도움이 많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요
2명의 선생님이 한 반을 맡고 2주에 한번씩 테스트가 있어서
그 결과에 따라 반이 바뀝니다.
보통은 올라가지만 수업을 못따라가면 반을 내려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한두달에 한번씩 선생님이랑 학생이 개인면담을 5분-10분정도 하면서 어느부분이 향상됐냐, 어느부분을 더 배우고싶냐 등에 대해 물어보고 조언을 해줍니다.
저는 speaking을 더 잘하고싶다고 했더니 매주 월요일에 있는 speaking 모임을 추천해주셨어요
또 매일 돌아가면서 수업 끝나고 선생님들이 컴퓨터룸에 상주하세요 그러면 가서 개인적으로 모르는 거 질문할 수 있어요
또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진행하는 날은 작문, 읽기, 듣기, 말하기, 단어 등 고를 수 있어요!
저는 감사하게도가끔 보조로 오는 선생님들까지 포함해서 4개월동안 모든 선생님 수업을 다 들어볼 수 있었어요
학원에서 유독 애들이 잘 따르고 좋아하는 선생님이 있었는데
영어로 말도 안돼는 소리를 해도 다 수용해주고, 칭찬해주고, 수업 자체가 활기차서 애들이 기죽지 않고 영어를 할수있게끔 해주셨어요!
그 선생님이 제일 좋았고..그 분 말고도 다른 선생님들이 각각 성격에 맞게 수업 방식이 달라요
어떤 선생님은 작문이나 문법같은걸 꼼꼼하고 세세하게 다 봐주시는데 그게 너무 지루해서 안맞는다는 학생들도 있었고, 오히려 그래서 좋다는 학생들도 있었고
영어로 일명 개드립 치면서 웃으면서 하는 선생님이 있었는데 재밌어서 좋다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수업보다는 농담에 더 치중한다고 싫어하는 애들도 있었고
저는 너무 지루하게 공부만 하는거보단 가끔 그렇게 농담도 치고 웃으면서 하는 수업이 더 재밌었고 더 집중할 수 있었는데
분명히 본인 성격에 따라 더 잘 맞고 안 맞는 수업이 나뉠거에요.
어딜 가서도 100% 저에게 맞출 순 없기때문에 저는 그냥 수용하고 그 상황 속에서 최대한 많이 배우고 가져가려고 했어요
아 그리고 소셜프로그램이 매일 있는데
음 맥주마시러 펍가는 프로그램이나 볼링 요런거 가면 친구 확실히 많이 사귀실수 있어요!
6. 스텝 친절도랑 학원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때요?
규모가 작은만큼 스텝 선생님 학생들이 서로 다 알아요!
한번도 스텝들이 불친절하다고 느낀적 없고 필요한게 있으면 최대한 들어주고 도와주려고 하세요.
교장선생님도 겁나 유쾌하시고 아침마다 웃으면서 굿모닝~~
마주칠때마다 뭐 불편한거 없냐고 물어보시고!
7. 숙박(홈스테이 or 기숙사 or 렌트)은 어떻게 했고 만족도는요?
4개월 내내 홈스테이로 지냈어요!
처음에 살게된 홈스테이는 제 방도 엄청 넓고 홈마미가 깔끔해서 화장실에서 맨날 향기나고..마당에 스파기계 있어서 스파도 하게 해주고 근데 그거 말곤 정말 별로였어요
음식도 입맛에 안맞았고, 약간 알콜중독자 느낌?
주말마다 파티열어서 새벽3-4시까지 술마시고 음악틀어놓고.. 저도 주말에 나가는 날은 상관이 없었지만 집에 있는 날은 진짜 고역이였어요
처음엔 영어도 잘 못하니까 뭐라고 말도 못하고 그냥 옮겨야지 했는데
제가 간지 2주 후에 이탈리아 여자애랑 그리스 여자애가
제 옆방, 옆옆방에 들어왔고 둘다 저랑 같은학교에 나이대도 비슷했어요.
같이 등하교하고 말도 잘통하고 쇼핑하러 다니고 진짜 재밌었어요 밤마다 한방에 모여서 수다떨고!
그래서 그 친구들 덕분에 그 집에서 버틸 수 있었는데 둘다 저보다 먼저 연수가 끝났구
그 쯤 연수 끝난 콜롬비아 친구가 자기가 살던 호스트가족이 그렇게 좋다고 칭찬을 하더라구요
또 그 때가 마침 크리스마스 2주 방학이 시작할 기간이라 여행을 계획중이였는데 좀 귀찮아도 짐 다 싸놓고 여행갔다와서 홈스테이를 옮기기로 결정하고 학원에 말했어요.
그리고 진짜 대성공이였어요!
호스트아빠가 전에 프랑스에서 요리사하던 사람이라
한번도 맛없는 음식이 없었고 (여기서 4kg쪘어요)
매일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도 직접 오븐에 만들어주고
저녁먹고 거실에 모여서 티비보고 영화보고 주말에 같이 놀러나가고 저 아프다그러면 저보다 더 걱정하면서 약사다주고
그 전에 살던집 아줌마는 저 가는날 인사도안하고 그냥 자길래 열쇠 놓고 나왔는데
헤어지기 전날 굿바이파티, 굿바이선물 해주고 가는날 차로 데려다주고
딱 1달 같이 살았지만 정이 많이 들었어요 지금도 가끔 연락해요!
기숙사는 안살아봐서 모르겠고
렌트를 하시려면 보통 6개월 이상은 살아야 괜찮은 조건의 집을 구하실 수 있고 또 부동산끼고 안전거래를 하실 수 있어요
6개월 미만의 단기기간은 호스트랑 1:1로 해야해서 나중에 보증금 문제라던가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그렇게 단기로 집을 내놓는 경우 좋은 조건의 집을 못봤어요
저도 한인교회에 계신 분 도움받아서 집 몇번 보러 다녔었는데 확실히 싸면 싼이유가 있더라구요
제 친구중에 1명은 두달동안 에어비앤비로 원룸을 계약했는데 시설도 좋고 위치도 좋길래 나도 해볼까 하고 물어봤더니 한달에 내는 집값이 제 홈스테이 비용의 2배..더라구요
결론은 6개월 이상 하실거면 1달 홈스테이 하시고 부지런히 발품 팔아서 홈스테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집 구할 수 있지만 단기로 구하실거면 렌트보다는 그냥 좋은 가족 만나서 홈스테이 하는게 낫습니다!
홈스테이 가족이 맘에 안들면 하루 빨리 학원에 말해서 바꾸시길 추천합니다
8. 주변환경 및 현지 생활도 있으면 간단하게^^?
리즈는 쇼핑하기에 진짜 더할나위 없이 좋은 도시에요
왠만한 브랜드 다 있고 런던에서는 못구하는 제품,사이즈 리즈에서는 구할 수 있어요
닥터마틴,캐스키드슨,아디다스,탑샵 등 대부분 샵에서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고 저는 블랙프라이데이때 갭이랑 아메리칸어패럴에서 한국가격보다 70%정도 싸게 쇼핑했어요
자주 가던 스시집이 있었는데 런치에 가면 8파운드 정도로 배부르게 먹을 수있었고
와사비라고 영국 전역에 있는 음식점인데 카레나 치킨덮밥, 초밥 등을 5-8파운드에 먹을 수 있어요!
99p 샵에 가면 우리나라 다이소처럼 생활용품을 싸게 팔고
ASDA라는 마트가 제일 싼데 거기 가면 샴푸린스같은거 싼거 많아요 안사가셔도 돼요
그리고 프라이마크라고 저렴한 가격에 옷 속옷 화장품 샤워가운 신발 가방 캐리어 모자 각종생활용품 다 파는곳인데 여기도 괜찮아요! 없는거 빼고 다파는데에요
가끔 질은 별로여도 디자인 예쁜 옷도 있으니까 애용하세요!
카페는 저는 스타벅스나 pret a manger 자주 갔어요
아메리카노가 2-3파운드 정도
pret a manger 아몬드크로아상 꼭 드세효 진짜 맛있음!
휴대폰은 무조건 3 three 회사 하세요
O2 했다가 돈낭비하고 갈아 탔습니다..
무제한 요금제 사서 쓰세요
9. 나만의 어학연수 팁이 있다면요?^^? 어연뽀 후배님들을 위해서~
공부하는 부분에서는 다들 들으시겠지만 문법이나 단어
미리 공부하고 오시면 200% 효과 보실거에요
저는 한국에선 안했고 영국에 Grammar in use 사가서 ybm인강 등록해가지구 시간나는대로 들었어요
듣고 수업듣는거랑 안듣고 듣는거랑 완전 달라요
훨씬 잘들리고 이해도 더 잘되구요! 무조건 추천!!!!
그리고 다른 부분에서 제가 제일 말씀드리고 싶은건
한국 친구를 사귀는것도 좋지만
인생에서 다신 없을 시간이고 또 영어를 배우러 가신 만큼 외국 친구들 사귀는 것에 더 중점을 두셔야 해요!
제가 낮은반에서 공부하다가 높은반에서 졸업하고
지금 이렇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붙고, 영어공부가 재밌어진 이유는 학원 수업도 있지만 친구들과 놀러다니면서 하던 대화가 더 커요
특히 제 하우스메이트는 제일 높은반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쉬는시간에 걔네반가서 그 반 애들이랑 놀면서 엄청 늘었어요
운이 좋았죠!
음 그리구 낮은반에 아랍이나 아시아인 비중이 높고
높은반에 유럽계 애들이 많이 있어요
걔네가 영어를 잘하니까 걔네랑 놀다보면 학원에서도 못배우는 회화표현같은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그리고 대화하다 그때그때 모르는 단어 나오면 바로 찾아보거나 메모에 적어놓고 꼭 확인했어요
그때 같이 놀던 친구들이랑 아직도 그룹채팅방으로 연락하고,
특히 그 이탈리아 하우스메이트랑은 이탈리아에서도 만나서 같이 여행할 정도로 가까워졌구요
외국애들은 워낙 오픈마인드라서 먼저 인사하고, 이름물어보면서 다가가면 다 받아줘요
저는 페이스북 있냐 인스타그램 있냐 친구하자 면서 다가갔어용
학교 끝나고 집가지 마시구 학원에 남아서 애들이랑 대화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맥주마시러가고, 아니면 어디놀러가고, 파티한다고 초대받고 저는 거의 매주 나갔던거같아요 볼링도 치러가고 홈파티나 클럽, 같이 여행도 갔구요.
제가 언제 또 이렇게 아무런 걱정없이 외국애들이랑 술마시고 영어하면서 놀겠어요ㅋㅋㅋ말그대로 놀면서 배우는 영어에요
오픈마인드를 가지시고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세용!
10.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 여행, 노하우?
리즈 주변에 있는 York도 아기자기해서 예뻐요 리즈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어요
맨체스터도 가깝구 한번쯤 가볼만 해용 여기도 당일치기 가능
축구 좋아하는 친구들은 자주 가더라구요
저는 뻔하지만 런던이 제일 좋아요
리즈에서 버스로 4시간 30분, 기차로 2시간정도 걸리는데 저는 한 3번 다녀왔어요
미리 끊으면 왕복에 10파운드도 안해요
런던에서 오이스터 카드 만들어서 다니시면 하루에 교통비 많이 나가봤자 7파운드정도?
호스텔도 미리 하면 20파운드 안하는 가격에 괜찮은 도미토리에 묵을 수 있고
한인민박은 30파운드 정도 하는데 한식을 먹고 한국인들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저는 돈 좀 덜내고 호스텔 가서 외국친구들 더 만나려고 했던거 같아요
런던은 가도가도 안질려요 볼것도 많고 투어리스틱 한 곳 다 보셨으면
영국에서만 먹어 볼 수 있는 맛집 (쉑쉑버거나 파이브가이즈 맛있어요) 가거나
그냥 보이는 공원 가서 샌드위치 먹고 산책하면서 런더너인척 여유 즐겨도 좋구요
아 그리고 제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리버풀도 좋대요!
그리고 스코틀랜드나 아일랜드 여행도 저렴하고 좋대요..가보세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못갔지만 후회하고 있어요ㅠ0ㅠ
또 주변 유럽국가로 여행가기가수월하니까 프랑스나가까운 곳많이다니세요!
학원에 미리말하면 코스 잠깐 정지할수있어요!
11. 어연뽀 운영진에게 하고 싶은 말:
배과장님!!!!!!!그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어학연수 준비하면서 고민할때 사소한거부터 큰거까지 하나하나 신경써주시고 귀찮게 굴었는데도 싫은내색 하나도 없이 상담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덕분에 제가 용기 내서 갔고 지금은 갔다온거 후회는 커녕 정말정말 가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감히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 였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값진 시간 보내고 왔어요!
다음에 또 나갈 기회 생기면 무조건 배과장님한테 가는걸로..
그때까지 그만두지 마세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