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헬프 마틴 캠퍼스에서 2달 연수한 JANE 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바로 마틴 캠퍼스로 갔구요, 마틴 캠퍼스로 바로 가신분들 후기가 많이 없었던 것 같아서 후기 올려요~ 

 

1.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서 가야 할 것

 

문법은 초급이든 고급이든 한 강좌를 끝까지 듣거나, 문법책을 끝까지 한번 보고 가시길 권해요.

 

저는 가기 전에 영어 문법 인강 하나 완강하고 GIU intermediate 한번 보고 갔어요. 그래서 다행히 문법적인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특히 기말고사 마치고 바로 아무 준비 없이 온 대학생 친구들은 문법 준비를 거의 안하고 와서 힘들어 하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막상 가면 이것 저것 할게 많아서 문법 공부 따로 하기는 힘드니, 꼭 문법 공부하고 가세요~^^

 

그곳 선생님들은 학생이 틀린 문장을 얘기하면 고쳐주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문법 강의를 따로 해주지는 않아요. (한국인 매니저저가 하는 토익 문법 강의 제외하면) 왜 문법강의를 따로 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문법 공부는 혼자 충분히 할 수 있는 거고, 왜 혼자할 수 있는 것을 자기들이랑 공부하려고 하냐고 반문합니다. 헬프 아카데미는 speaking 공부가 목표이고, 자기들이랑은 speaking 연습을 주로 해야 한다고 답합니다.

 

그러니 꼭 문법 책 한권은 보고 가세요~^^  

 

참, 마틴으로 바로 가시는 분들은 카세트 녹음기 필요없어요~

 

2. 선생님

 

마틴에는 인기있는 선생님들이 몇분 계세요. 저는 원래 선생님이 결근해서 다른 선생님과 개인 수업을 가졌는데, 원래 선생님보다 훨씬 좋아서 다른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그 인기있는 선생님들 중 한명이라고 하더군요..하.지.만. 저같이 2달정도만 하고 오실 분들은 보너스 점수를 열성적으로 쌓지 않는다면 만나기 힘듭니다.

 

하지만 보너스 점수 쌓으면 2번째 달부턴 좋은 선생님들 고를 수 있어요!! 전 하지 않았지만..ㅡ.ㅡ;;

 

그래서 보통의 선생님들과 만나게 되는데, 이때는 선생님과의 코드가 굉장히 중요하더군요. 다른 친구는 괜찮다고 하는 선생님이 나는 싫고, 나는 정말 좋았던 선생님이 다른 친구에게는 최악의 선생님으로 뽑히기도 하구요. 그래서 자신이 수업시간에 원하는 사항과 원하지 않는 사항 그리고 말하고 싶은 주제 등등을 수업 첫날에 자세하게 말해 놓는게 서로 편해요. 수업 첫날은 하루 종일 자기 소개하고 선생님이 수업에서 뭘 원하냐고 물어보는데, 이때 그냥 넘기지 마시고 얘기할 것 미리 준비하셨다가 꼭 말하시길 권해요. 그리고 불평 불만이 있을 때는 바로바로 얘기하세요. 필리핀 사람들의 경우는 불만 사항이 있으면 바로 얘기하는 편이라서, 한국 학생들이 불만을 얘기해 주지 않으면 자신의 수업에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 학생들이 불만 사항을 참다가 2주 정도 지나서 얘기하면 실컷 괜찮아하다가 변덕부리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실제로 어떤 선생님이 한국 학생 뒷담화(?)하는 것을 듣고, 오해 풀어주느라 애먹었어요...)

 

그리고 저는 발표를 숙제로 내주는 선생님이 많이 걸려서 보통 일주일에 2-3번정도의 발표를 했습니다. 준비할 때는 힘들어서 투덜대기도 했었는데, 한국 돌아와 보니, 제가 발표한 내용만 머리에 남아 있네요. 그러니 발표 준비할 역량만 되시면 발표 수업도 한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3. 영어 일기

 

마틴에는 점수제가 있어서 일주일에 5개의 영어 일기를 써야합니다. 그런데 일기라는 표현 때문인지 학생들이 하루 일과를 적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하루 일과는 정말 적을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에세이 형식으로 매일 한페이지 정도 적었어요. 그렇게 2달 정도 했더니, 한국 돌아와도 간단한 감상평이나 일기정도는 (아직까지는) 영어로 써지네요.  

 

4. 식사

 

밥은 정말 괜찮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 좀 부실하게 나올 때 있긴한데, 대부분 음식 맛있어요! 방심하고 막 먹으면 살 금방 찝니다.

 

5. 총평.

 

사실 다른 어학원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필리핀 안에 있는 어학원 중에서는 헬프 마틴 캠퍼스 괜찮은 것 같아요. ^^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었고, 선생님들도 대부분 경력이 3-4년 이상인 분들이 많아서 중간 이상은 되시는 것 같구요. 학생만 열성적으로 공부하면 스피킹 실력 올릴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