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 바기오에서 2개월 스파르타 어학연수를 마치고
행복한 벤쿠버 생활 3개월 차에 접어들었는데요~
벤쿠버 생활이 너무 행복하고 빠르게 지나가서 후기를 올리는 것도 너무 늦어버렸어요. ㅠㅠ
우선 저는 필리핀 바기오 헬프 어학원에서 2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했는데요~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3년동안 하던 일을 그만두고 휴식 차 어학연수를 선택한 거라서
처음 필리핀 스파르타 학원에 가기로 정하고 제 결정에 확신이 없었는데요,
이제와서 돌이켜 보면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아요.
커리큘럼은 모닝클래스 1시간(발음 강화 훈련), 개인 수업 4시간, 그룹수업 1시간, 특강 2시간이고
그 이외 남은 시간은 자율학습을 하는데요,
매일같이 단어, 패턴 시험이 있기 때문에 자율학습 시간을 이용해서 단어, 패턴을 외우고 남은 시간 문법 동영상이나 미드를 보고 하루 수업한 것 복습하면 밤 열두시가 금방되요...ㅎㅎ
주말에는 토요일은 밤 12시까지 외출이 허용되고 일요일은 저녁 6시까지 외출이 허용되서 그 다음 월요일을 준비할 수 있어요.
방학은 한달에 한번 2박3일, 홀리데이 까지 포함되면 3박 4일 일정으로 근교 여행 다녀올 수도 있구요...
저는 대학 졸업하고 오랫동안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헬프에서 2개월동안 공부했던 것들이 벤쿠버에 와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한국에서 영어로는 간단한 말 한 마디 못하고 부끄러워했었는데
1대1 개인 수업을 통해 한달만에 저도 영어로 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어요.
필리핀과 벤쿠버는 어학원 프로그램과 분위기 자체가 틀려요.
제 생각엔 기초 실력을 단기간에 향상 시킬 수 있는 곳은 필리핀 인 것 같구요,
그뒤에 영어권 나라들로 가서 토론도 하고 더 많은 것들을 배우면 효과적인 것 같아요.
제 경험으로는 필리핀에서 2개월이 딱 적당한 기간인 것 같아요.
3개월째 접어들면 다들 너무 지쳐서 늘어진다고 하더라구요~
다음 벤쿠버 연수에 대한 후기인데요~
전 벤쿠버 ILSC 에서 지금 3개월차 연수중입니다.
벤쿠버가 지루하다고들 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전 정말 여기와서 하루도 지루한 날이 없었어요. ㅎㅎ
일단 저는 바다와 수영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1인으로서
이곳에서의 여름은 정말 환상적이예요.
올해 7월은 더군다나 하루도 비가 오지 않아서 언제든 수영하고 싶을때 바다에 갈 수 있었어요~
다운타운은 어디서든 걸어서 20분안에 잉글리쉬 베이나 스탠리파크 세컨 비치를 갈 수 있어요 ㅎㅎ
저는 7월 내내 시간만 나면 학원 끝나고 잉글리쉬베이에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지금은 여름이 가고 있어서 너무 아쉬워요 ㅠㅠ
ILSC 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제가 ILSC 를 선택하기 전에 유학원에서는 벤쿠버에서 제일 크고 커리큘럼도 다양하다고 들었는데
후기가 별로 없어서 걱정을 많이 하면서 벤쿠버에 왔는데요~
정말 이곳을 선택하기를 잘한 것 같아요~
전 필리핀에서 연수를 마치고 ILSC 처음 들어올때 I2 레벨로 들어왔어요~
레벨이 높을수록 선택 할 수 있는 수업 종류가 많아지는데요~
I3부터는 거의 대부분의 수업을 선택할 수 있어요~
첫번째 세션에서는
morning class 는 journalism 수업이었는데요,
reading, writing 에 초점이 맞춰진 수업인데 한주에 article 하나씩 완성하고 마지막 주에는 다같이 newspaper 를 만들어서 학원에 배치하는 순서로 진행되요~
학원에 신문부 같은 역할인데요~ 정말로 기자로 일하는 것 같이 4주동안 인터뷰하고 기사쓰고 주제 정하고 서로 교정하고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세션이 끝나고 다같이 만든 newspaper 가 제 손에 안겨졌을때 얼마나 뿌듯하던지~
나머지 afternoon class 는 conversation, public speaking 을 들었었는데요~
conversation 은 일상 생활에서 쓸 수 있는 표현과 이디엄, 슬랭들을 알려주고
public speaking 은 매주 월요일마다 앞에 나가 여러가지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요~
친구가 한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를 서로 이야기 하고 앞에나가 발표하는 연습과
대중들앞에서 이야기 할 때 어떤것들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 단계별로 연습해서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두번째 세션은
morning class 는 global social issue 를 들었는데요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서로 준비해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토론하는 수업인데
I3부터 A2 레벨까지 함께 하는 수업이라 레벨이 높은 학생들과 토론하면서 제 실력도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영어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적인 이슈에 대한 지식과 생각도 넓힐수 있는 좋은 수업이었어요.
afternoon class 는 voca 수업과 yoga 였는데요~
vocabulary 수업은 여러가지 단어들을 배우면서 게임도 하고 클래스메이트들과 conversation 도 함께 하는 수업인데요~
정말 간단한 게임도 너무 재미있어서 afternoon 수업인데도 불구하고 단 한명도 지각안하고 다들 열심히 나와서 참여했던 기억이나네요~
yoga 수업은 일주일에 두시간은 이론을 배우고 두시간은 요가를 하는 수업인데요
평소에도 요가를 너무 사랑하는 저로서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영어 실력 향상에는 그렇게 도움이되진 않아요~
세번째 세션은
morning class 는 green leadership 이예요
environment 와 leadership 에 대해 함께 배울 수 있는 수업인데요
global social issue 가 광범위한 이슈에 대해 모두 다뤘다면
이 수업은 환경에 대해 더 초점을 맞춘 수업이라고 할 수 있어요.
environment 와 leadership 에 대해 각 주마다 번갈아 가면서 배우고 마지막 주에 각자 나라에세 일어나고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순서로 진행되는데요~
이 수업을 들으면서 저의 가치관과 환경문제에 대한 저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는 계기가 되었어요~
afternoon 에는 business interview skill, writing skill 수업을 듣는데요~
ILSC 가 유일하게 벤쿠버에서 비지니스 모든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이 수업에서는 resume, cover letter 도 작성하고 business E-mail 작성하는 법 등을 배우는데 간호학을 전공한 저로서는 비지니스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너무 재미있고
나중에 외국계 회사를 지원한다면 영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듣게 되었는데요~ 만족하면서 참여하고 있어요~
interview skill 역시 기본적인 영어 인터뷰 질문에 답안을 작성하고 인터뷰 연습을 하는 수업인데요~
정말 기본적으로 잡인터뷰때 꼭 하는 질문이기 때문에 이것 또한 한국에 돌아가서 취업을 준비할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제가 경험했던 연수 후기를 두서없이 적어 보았는데요~
앞으로 저는 3개월이 남아있어서 다음달에는 Medical English 를 한달 들어서 medical certificate 와 나머지 두달을 이용해 business certificate 를 만들 예정이예요~
원래는 캠브리지 테스트에 도전하려고 했으나 제 생각으로는 한국에서 취업할때는 아직까지 오픽이나 토익 스코어가 더 중요한 듯 싶어서 남은 기간 수료증을 만든 후 한국에 가서 시험을 칠 계획이예요~
제가 다니고 있는 ILSC 는 한국 사람과 일본사람, 브라질사람이 많아요~ 국적비는 좀 떨어지지만
다운타운에 있는 학원중에 프로그램 질은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다른 학원 다니는 친구들도 제가 듣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 하면 정말 부러워한답니다^^
연수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중에 어디로 가야하는지, 연계연수가 좋은지 이런것들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저도 정말 많이 고민했구요~
출발 전 계획도 중요하지만 어느곳을 선택하던지
자신이 있는 곳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며 즐기고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도 중요한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연수 오시기 전에 정말로 그래머는 열심히 공부하고 오셔야 힘들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영어를 정말 정말 잘하고 싶은데 해야할 공부도 많고 친구들도 많나고 여행도 가야해서
너무너무 바쁘게 살고있어요~ㅎㅎㅎ
그래머 공부를 완벽하게 하고 오지 않은 것이 너무 아쉬워서 당부 드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