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수를 받았던 지역과 학원/연수기간 : 필리핀 따가이따이에 있는 필에이스 어학원 3개월 후에 호주 퍼스로 이동하여서 렉시스 어학원 3개월 수업들었습니다.

 

 

 

2. 나의 연수 코스는?

 위에 말했듯이 필리핀 따가이따이 필에이스 어학원에서 삼개월 공부한후 호주 퍼스에 있는 렉시스어학원에서 3개월 공부하면서

레스토랑 키친핸드잡을 잡아 일하면서 공부와 병행하다가 호주 학원이 마무리 된 후에는 일하면서 여행다니고 마지막 2개월정도는

그동안 모은 돈으로 호주 및 뉴질랜드 여행을 하는 것으로 약 11개월여의 연수를 마무리지었습니다.

 

 

3. 학원과 지역을 처음에 선택한 이유는요?

 사실 필리핀에서 영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미친듯이 하는 환경보다는 어느정도 여유를 즐기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원했어요. 태원이형과 상담을 하면서 이러한 저의 성향을 들으시고는 필리핀 따가이따이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일단 지역 자체의 고도가 높아 바기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원한 기후를 지니고 있고 주변 자연환경이 좋아 휴양지로도 즐기기 좋다고 말씀해 주셨었죠^^.일단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필리핀 지역과 학원 선택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였습니다. 낮에는 사실 지역 자체가 필리핀인 만큼 더웠지만 저녁에는 선선하여 운동이나 공부를 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이였습니다. 게다가 따가이따이 주변은 사실 마닐라같은 도심과는 버스로 약 2시간정도 거리가 있기에 기타 마음을 흔드는 유흥과는 거리가 멀었고(물론 원하시는분은 주말에 외박을 통해 멀리 관광도 가능합니다) 주변 섬이나 바닷가, 산 등 정말 자연환경이 좋았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주말마다 주변을 걸으면서 몰랐었던 곳을 찾아다니고, 바닷가나 선생님, 학생들과 함께 등산을 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따가이따이의 최고의 장점은 아무래도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닐라같은 경우는 정말 걸어다닐때도 불안감을 가지고 다녔지만 이 지역은 한국인에 대한 인식도 괜찮고 주변 사람들이 시골이다보니 친절한 부분이 있습니다. 여자 혼자 트라이시클을 타고 다녀도 안전할 정도라고 설명하면 사실 안전에 대한 부분은 전부 설명이 가능하죠. 

호주같은 경우는 잡을 선택하기 좋을 것 같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상담때 말했었고 태원이형이 퍼스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사실 호주가 점점 잡을 구하기 힘들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나마 퍼스가 잡을 구하기 수월한 지역이라고 하셔서 퍼스로 정했고 저같은 경우에는 잡을 구하기 시작하고 2주정도만에 시급 18.5불의 풀타임 잡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사실 잡을 구하는 것은 제가 능력이 있어서 잘 구한다거나 한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운이 좀 좋았던것 같습니다. 아무튼 확실한건 시드니나 멜번보다는 퍼스가 그래도 그나마 잡 구하기는 좋다는 의견입니다. 시드니같은 경우는 제가 직접 여행하면서 한인 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 것들이고 멜번같은 경우는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명심할건 퍼스도 쉽지는 않다는것! 주변 사람들 3개월정도 잡만 구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잡을 구하는 것은 사실 영어 수준이 정말 뛰어나지 않다면 운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개인의 차가 있기에 이정도로만 말을 하겠습니다.

 

 

4. 학원 시설평가를 해주세요~^^

 필리핀 어학원은 시설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였습니다만 나쁜 편도 아니였습니다. 우리가 강원도나 기타 시골로 갔을때 만나는 민박집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남자분들이라면 정말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여성분들의 경우 어느정도 불편함을 느끼실 수도는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4인실이였는데 정말 편하게 생활하였습니다.

호주의 렉시스 어학원은 시설이 정말 깔끔합니다. 학원은 그리 크지는 않고 이층 건물로 되어있는데 더럽지 않고 깔끔합니다. 점심 먹을수 있는 라운지가 있고 같이 볼 수 있는 대형 TV도 있으며 컴퓨터실도 있습니다. 시설면에서는 크게 흠잡을 곳은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크지는 않다는 것만 염두해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도보 오분정도 거리에 스카보로 비치가 있는데 이 비치가 정말 최고입니다. 시드니 본다이 비치도 가보았지만 저에겐 스카보로 비치가 더 인상깊게 남아있을 정도입니다.

 

 

5 학원 수업평가(현재레벨/교재)도 부탁드려요~

 학원 수업은 교재는 사실 크게 의미가 없고 선생님에 따라 결정되어 진다고 말하고 싶네요. 필리핀 학원같은 경우에는 정말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이나 한달에 한번 선생님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데 그 기회를 잘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무조건 잘 가르킨다는 선생님들만을 고집하는것도 좋지는 않습니다. 나에게 맞는 선생님과 맞지 않는 선생님이 있기 때문이죠. 저같은 경우에는 마지막 3개월차에 더 인기가 좋은 선생님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저에게 맞는 선생님이 있어서 리딩파트는 3개월 내내 같은 선생님과 공부를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사람과 사람사이의 분야이기때문에 개인차가 있는것 같습니다.

호주의 학원은 테스트를 통해 반과 선생님이 지정됩니다. 때문에 필리핀처럼 선생님을 선택을 할 수는 없습니다. 저도 3분의 선생님과 3개월동안 공부하였는데 호주의 선생님 수준은 정말 높습니다. 발음, 어휘, 유창함 이런것들은 사실 필리핀과는 비교할 수가 없죠. 단지 1:1은 아니지만 수업 자체의 질만 놓고 보자면 필리핀보다도 훨씬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6. 스텝 친절도랑 학원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때요?

필리핀 스텝분의 친절도는 뭐 평이합니다. 과도하게 친절하지도 않고 불친절하지도 않습니다. 

학원 분위기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정말 친구처럼 유대감을 나누는 분위기 입니다. 주말에 같이 여행도 가고 옆에 있는 선생님들 아파트에 놀러가서 같이 술도 마시고 음식을 해서 같이 저녁을 먹기도 합니다. 분위기는 정말 너무 화기애애하고 좋습니다. 

호주의 학원은 스텝분들이 정말 친절합니다. 영어 못한다고 모르는 것을 물어볼때 기죽을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면 스텝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 들어주고 도와주기 때문이죠. 

 

 

7. 숙박(홈스테이 or 기숙사 or 렌트)은 어떻게 했고 만족도는요?

 필리핀에서는 4인실을 사용하였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저는 편하게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성분들도 만족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은 처음엔 실망하기도 하였는데 금방 잘 적응하기는 하는것 같았습니다.

호주에서는 1개월 홈스테이후 1개월 기숙사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쉐어를 하였습니다. 홈스테이의 경우는 복불복이 많은데 저는 집 자체는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음식같은 경우는 좋지 않았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일주일에 오일은 스파게티만 해주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다른 친구는 매일 스테이크, 돼지고기, 커리, 등등 정말 음식을 잘 해주는 홈스테이를 만나는 것도 보았습니다. 아무튼 저는 홈스테이는 잘 맞지 않아 미리 계약했던 일개월 후에 바로 기숙사로 이동했고 기숙사에서 지내다가 결국엔 제일 저렴한 쉐어로 다시 보금자리를 옮겼습니다. 기숙사는 가격이 비싸서 옮겼던 것이지 시설이나 지내는 것에는 불만이 없었습니다. 

 

 

8. 주변환경 및 현지 생활도 있으면 간단하게^^?

 필리핀 따가이따이의 장점은 필리핀의 다양한 지역을 어느정도의 교통편을 통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마닐라도 버스로 2시간이면 갈 수 있고 마닐라를 통해 세부나 팔라완같은 곳도 여행을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쪽 지방으로 가면 민도르 같은 섬 지역도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너무 놀 거리와 가까이 있으면 공부가 사실 쉽지 않죠, 하지만 이러한 지역적 특징 덕분에 평일에는 공부에 집중하고(어차피 어느정도 거리가 있기에 평일에는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말에는 교통편을 이용해 여행을 하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호주같은 경우는 제가 있던 지역은 학원에서는 도보 5분, 홈스테이에서는 도보 15분정도면 스카보로라는 비치가 있었습니다. 이 비치가 퍼스에서는 매우 유명한데 서핑을 즐기기가 아주 좋습니다. 때문에 저도 처음 서핑을 배우고 재미가 들려서 보드를 렌트해 친구들과 같이 서핑을 하루종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옆에 대형 마켓도 있어서 서핑을 하고 저녁에 마켓에서 고기를 사서 비치에 있는 바베큐 기계를 이용해 바베큐 파티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9. 나만의 어학연수 팁이 있다면요?^^? 어연뽀 후배님들을 위해서~

 어학연수는 목적을 일단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면 공부, 여행이면 여행 이렇게 말이죠. 저는 사실 호주 학원을 2개월 다니고 풀타임 잡을 잡아 공부와 일을 병행하였는데 결과적으로는 마지막 1개월은 공부에 많이 투자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대신에 돈은 벌었지만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공부나 일 중 하나만을 선택하였을 것 같네요. 목적을 잡고 그 목적을 향해 노력하시길 바라겠고 무의미하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게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창한 노하우나 팁은 없다고 생각하네요. 마치 공부에는 왕도가 없는 것처럼...

 

 

10.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 여행, 노하우?

 가장 인상에 남는 여행지는 필리핀의 경우는 포츈 아일랜드(에메랄드 바다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리고 연수 마지막에 20일정도로 놀러갔던 뉴질랜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뉴질렌드에서는 차량을 랜트해 북섬 남섬을 일주하였는데 정말 그냥 길 가다가 사진을 찍으면 엽서에 나오는 풍경일 정도로 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너무라는 한글자로도 표현이 안되어 세번이나 썼는데 이것도 부족하네요 ㅎㅎ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뉴질랜드는.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가 저렴하니까 호주로 연수가시는 분들은 꼭 뉴질랜드도 들리시길 추천해 드릴깨요. 다시 말하지만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 

 

 

11. 어연뽀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어학연수를 가실때 너무 큰 목적이나 기대를 가지고 가시진 않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일년 갔다온다고 내가 원어민이 되는것도 아니고 인디아나존스처럼 스펙타클한 여행을 하고 오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문화를 체험하고 오는것이고 다녀왔을 때 좋은 기억과 추억을 남겨올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어학연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2. 어연뽀 운영진에게 하고 싶은 말:

 사실 다녀와서 연락도 제대로 못드리고 정말 죄송했는데 이렇게라도 저의 생활기? ㅎㅎ 를 알려드릴수 있어서 마음이 조금 놓이네요. 처음 상담해주실때부터 정말 친절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1년간 틈틈히 먼저 연락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녀와서도 먼저 연락주셔서 고맙습니다^^ 태원이형 덕분에 잘 다녀왔고 앞으로 어연뽀 응원할꺠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