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썼던 글을 보니 너무 두서 없이 학원 설명만 한 것 같아 이번엔 뉴욕생활에 대해 써보려구 합니다.
지금 뉴욕에 오시려고 준비중이신 분도 계실테고 고민하고 계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서 부족한 글솜씨지만
간단하게 적어볼게요
일단.
교통편!
뉴욕의 지하철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거지같습니다.^^;
실제로 homeless들도 많고요 ...; 한번은 너무 냄새가 역해서 길을 돌아간 적도 있어요.
세상에서 그렇게 큰 쥐도 처음 봤구요 . 처음 봤을 땐 소리지르구 난리쳤는데 계속 보다보니
친구같아요. 왜 미국에서 미키마우스가 친구같은 존재인지 알 수 있었어요 ^^
지하철이 워낙 오래됬다 보니 소음도 너무 심하고요 지하철 안에서는 mp3볼륨을 아무리 크게해도
잘 들리지가 않아요..하.. 그리고 아시겠지만 지하철역 들어가는 순간 핸드폰 아예 안터집니다.
문자고 전화고 다 안되구요^^ 처음엔 불편했는데 이젠 적응이 되서 크게 불편한 점은 못느껴요 하하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마음대로 노선 바꾸는 거. 주말에 갑자기 공사를 하는 거. 아직 이거 하나는 적응이 안되서
정말 ..짜증이... ^^ 약속시간 늦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제가 내려야 되는 역에 못내리구 쌩판 모르는 역에 내려서
여긴누구 나는어디 하는 상황이 벌어지구요. 한국은 지하철에 문제가 생기면 뉴스에 나올정도로 큰 문제가 되잖아요? 여긴 그런 자비없습니다. 워낙 비일비재한 일이라서요. 안내방송도 녹음이 아니라 즉석에서 바로바로 하는데요. 처음엔 무슨 랩하는 줄 알았어요 너무 당황했죠 사람들이 다 내리길래 눈치보고 따라내리고 그랬어요..ㅋㅋ
글을 쓰다보니 뉴욕메트로 민원신고 글이 되버렸네요 ^^ㅋㅋ
서울메트로가 짱이예요.
그나마 사진이 양호하게 나왔네요. 스멜이 느껴지지 않나요?ㅋㅋ
그래도 뉴욕지하철의 자랑거리중 하나는 '지하철 공연' 입니다!
악기연주, 노래, 춤, 아카펠라, 행위예술,마술까지 종류도 가지각색 실력도 짱짱해서 한 번 구경하면
시간가는 줄 몰라요. 이렇게 흔하디 흔하게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만큼 팁문화, 도네이션이 생활화
되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길거리 공연에 1달러 이상 기부해 본 적이 없지만 어떤 사람은 10달러짜리도 지갑에서
꺼내고 그러더라구요..
어떤역에는 이렇게 꽃가게도 조그맣게 있어요! 특별한 일이 아니라도 꽃을 사는 뉴요커들이 좀 낭만적이예요. ^^
메트로카드는 한달에 $104를 내고 unlimited로 막 사용합니다. 버스탈 때도 이 카드로 무제한 긁으면 됩니다.
비싸니깐 본전 뽑아야 된다는 생각에 막 긁습니다. 이 카드만 있으면 택시를 타지 않는 한 교통비는 따로 들지 않습니다.
브루클린버스 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