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기 전부터 울 올리 "엄마? 할로윈 커스튬 뭐 입을까?"
일주일이 멀다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
"올리야~ 올 해는 슈퍼걸 한 번만 더 입자~~ 응?"
"오케이~ 이번에 한 번 더 입고 담엔 다른 거 할래~"
매년 10월 31일은 아이들이 넘 좋아하는 Halloween Day이다.
학교에서도 할로윈 커스튬을 입고 퍼레이드 등을 하며 하루 종일 논다는 ㅋㅋ
해마다 Jack O Lantern도 커다란 호박 사다 같이 만들곤 했는데 아이가 커 갈수록 엄마의 열정은 작아지니 ㅋㅋ
이번엔 벽난로 장식용으로 미니 호박 두개 구입해서 장식하고 끝~!!
Trick or Treat도 생략하고 싶었지만 아침에 학교 데려다 주러 가서 친구들은
모두 Trick or Treat 하러 간다고 했다며 눈물 뚝뚝 떨어뜨리는거 보니 이 엄마 급 마음 약해지시고 부랴부랴 약속 잡아 놓는다.
저녁에 친구들과 만나 집 근처 동네를 돌아 보기로~
집 밖에 불이 켜져 있거나 할로윈 장식을 해 놓은 집만 벨 누르고 문이 열리면 아이들 합창하듯 큰 소리로 "Trick or Treat~~" 외친다.
각종 캔디, 초코렛, 칩스 등을 받고 나면 "Happy Halloween~~"하며 주고 받듯 인사하고 다른 집으로 뛰어간다.
어찌나 이리저리 뛰어다니는지 울 올리 콧잔등에 땀이 송글 송글~~
어느덧 해도 지고 여기저기 학교 친구들 만나 돌았던 집 또 돌고 ㅋㅋㅋ
집에 돌아와 받아온 캔디 등을 늘어놓고 먹을 수 있는거 아닌거 골라내는 올리 ㅎㅎ
선심쓰듯 엄마, 아빠 꺼라며 따로 나눠놓아주는 딸^^
울 올리 정말 "Happy Halloween~~"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Oli mom"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