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현장실습 2주차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처음 1주보다는 아이들과 훨씬 가까워졌고, 센터의 분위기나 시스템을 어느정도는 파악해서 그런지 2주차에는 좀더 수월하게 보냈습니다.
처음에 낯설게 바라보던 아이들이 어느샌가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와 말을 하거나 손을 잡거나 안아주거나 하는데 정말 천사들이 따로 없습니다.
너무 귀엽고 예뻐서 저의 눈에는 매일매일 하트가 가득했습니다.
센터에서는 매일 Hand Out 이나 arts&crafts를 합니다. 아이들의 art&crafts는 복도에 사진처럼 각자의 이름을 붙여서 전시를 해서 부모님들께서도 보실 수 있도록 합니다.
이것은 여러 교구들 중 하나인데 초등학교 아이들이 방과 후에 만든 것들입니다. 여러 색깔의 작은 구슬들을 하나씩 틀에 세워서 여러가지 모양들을 만들었습니다. 작품들이 예뻐서 아이들의 허락(?)을 받아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센터 선생님들께서는 어떤 일들을 하지 전에 항상 아이들에게 먼저 의사를 물어보십니다. 어른이라고 해서 선생님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강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인격을 존중하시는 모습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사진을 찍기 전에 아이들에게 본인의 의사를 먼저 물어봅니다. 아이들의 작품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사진기를 들이미는 것은 아이들이 싫어할 수도 있고 실례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Can I take a picture?' 이라고 물어보면 다들 'Sure''Of course'라고 흔쾌히 대답해 줍니다.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교구라서 이 색구슬 교구를 할 때는 교실은 정말 조용합니다.
이건 초등학교 아이들이 학교 정원에서 떨어진 꽃잎을 모아서 플라스틱 통에 모아둔 것입니다.
정말 너무 예쁘죠
땅에 떨어진 꽃과 잎들을 모아서 이렇게 방과후 교실에 가지고 와서 말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 아이들 감성에 정말 감탄을 했습니다. 이렇게 말려서 예쁜 책갈피를 만들거라고 합니다. 완성되면 저한테도 선물로 준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완성된 책갈피는 못 받고 실습이 끝났습니다.
이것은 오전반에 Kasumi 라는 아이가 저에게 선물로 준 그림입니다.
저에게 수줍게 다가와 'It's for you' 라고 말하며 그림을 건네줄때 정말 감동~~~~~~~~~
Kasumi는 5살 여자아이인데 꿈이 공주님이 되는 것입니다. 항상 'I wanna be a princess'라고 저에게 항상 말합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You're already a princess.'라고 말해줍니다. 그럼 엄청 좋아라 하며 깡총깡총 뜁니다.
너무 예쁩니다~
이렇게 예쁜 아이들과 헤어질 시간이 왔고, 2주라는 시간은 정말 훅~하고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테솔을 하면서 정말 너무 힘들어서 도망치고 싶을때도 있었고,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갈팡질팡하며 길을 헤매기도 했지만, 그래도 굳건하게 버티며 10주라는 시간을 보내고 나니 아쉽기도 하고 스스로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그동안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며 제 용량을 초과하여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때론 버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웃고 즐기고 행복했던 시간들이 더더 많았습니다.
그 시간들 덕분에 잘 지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테솔하고 싶은데 고민하시는 분들 정말 망설임없이 저는 IH 테솔 추천합니다.
정말 캐나다에서 최고 테솔이라고 생각합니다.
IH 테솔을 마쳤다는 것이 정말 뿌듯하고 기쁩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기분을 같이 느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함께해준 우리 동기 친구들, 선생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의 테솔 후기를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0프라이드0"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