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그 사이에 제 게시판도 생기도 너무 좋습니다.
요즘 저는 adult tesol을 마치고 young learner course 1주차를 하고 있습니다.
성인 테솔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이지만 중심은 언제나 teaching 이기 때문에 열심히 수업 들으면서 수업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adult tesol 3주차에 대해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1,2차에는 intermediate class 수업 실습을 했는데 3주차 부터는 elementary class 를 수업합니다.
intermediate class 보다 elementary class는 인원도 많고, 연령대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학생분들의 공부 열정은 정말
최고입니다. 그분들의 눈을 보고 있으면 정말 잘하고 싶고,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항상 합니다.
제가 처음 수업실습을 했을때 11명의 학생분들이 오셨는데, 교실이 꽉 찼습니다. 저는 여분의 Hand out을 계속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11명의 학생분들 앞에 서서 인사를 했을 때 정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많은 학생들 앞에 서본건 처음이라 정말 긴장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분들은 진짜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저를 봐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열심히 수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업을 했었습니다. 학생분들의 집중도는 최곱니다. 저의 말을 하나라도 더 듣고 이해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시고 필기도 열심히 하십니다.
수업이 끝나면 항상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이것은 저와 팀원의 수업내용 회의했었던 메모 중 일부분입니다. 주말에도 만나서 회의하고 TP짜고 매일 정말 정신없이 보냈었습니다.
3주차부터는 TP 준비할때 선생님께서 테솔 학생들에게 주시는 자료들은 점차 줄어듭니다. 왜냐하면 학생들에게 좀더 자율적으로 수업을 준비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학생들만의 방식으로 수업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저는 저의 팀원들과 같이 수업 구성 회의를 하고 TP를 만들었었습니다. 같은 날 수업하는 팀원과 수업의 중심 주제는 같기 때문에 큰 틀의 구성은 일치해야 우리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제가 Jobs 일 경우 저의 수업은 Job과 관련된 vocabulary&speaking 이라면 다른 팀원의 수업은 Job 관련된 Reading&Listening 으로 수업의 구성을 맞춰야 합니다.
기본 구성 내용만 맞추고 수업 내용은 각자가 알아서 짜야 합니다.
매일 TP와의 전쟁(?)같은 시간을 보내지만 TP를 하나씩 끝낼 때마다 큰 산을 넘는 기분이 들고 나름 성취감도 큽니다. 하지만 수업실습이 있는 날은 끝나고 나면 항상 후회가 남았던것 같습니다. 다른 팀원들과 모여 서로서로 수업에 대한 평가를 해주고 조언도 해주고 칭찬도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평가 시간이 정말 중요한 것이 저는 이 시간에 정말 제가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말씀들도 정말 중요하고 팀원들이 해주는 말들도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항상 마음에 새기고 다음 TP때는 변화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가 크게 변하지는 않아서 늘 제자리를 걷는 것 같아서 선생님과 팀원들에게 미안했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노력하면서 조금씩 변하고 발전하는 것을 느낄 때는 정말 기분 최곱니다.
저의 팀은 정말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했습니다. 매일매일 서로서로 도와주고 격려하고 힘을 주고 토닥여주고 진짜
우리 팀원들때문에 하루하루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항상 함께하고 있는데 정말 울 친구들 만든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만약에 테솔을 하신다면 정말 좋은 친구들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에는 4주차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0프라이드0"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