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이제부터는 IH의 Tesol Course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12주의 ESL Course를 마치고 바로 10주간의 Tesol Course 를 시작했습니다.
IH 테솔이 엄청 빡세(?)다고 들어서 첫날 엄청 긴장을 하고 학원으로 갔습니다.
역시나 첫날은 언제나 서로서로 어색하고 긴장된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2주는 Foundation 수업이었습니다.
첫날은 OT였지만 오후까지 수업을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앞으로 10주간의 테솔이 무엇을 중심으로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는지 알려주셨습니다.
OT라고 간단하게 빨리 끝날거라고 생각했는데 큰 착각이었습니다.
첫날부터 수업을 바로 시작해서 조금은 당황하기도 했고, ESL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에 점점 위축되는 느낌을 들기도 했습니다.
첫날 class 모습입니다. 다들 쉬는 시간이 되자 폭풍 간식을 흡입했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ㅋ
수업에 초집중을 하느라 당이 급격히들 떨어져서 다들 초콜릿을 엄청 먹었습니다.
2주간의 foundation 수업은 대체로 teaching에 필요한 이론적 내용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그에 맞는 주제로 P.T를 합니다. teaching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을 매일 공부하고 간단하게 시험을 봤습니다. 이론은 chapter 별로 매일 reading을 하고 그 내용을 반 친구들과 토론을 했습니다.
저희 반은 7명이었습니다. 2명의 일본인과 5명의 한국인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다들 진짜~~~영어 잘 합니다. 저빼고 모두 teaching 경험도 많고, 영어실력도 좋아서 토론을 정말 다들 불꽃튀게 합니다.
이것은 첫번째 PT였습니다. 그전에는 소그룹으로 나눠서 매일 다른 주제로 그룹 안에서만 pt를 했었는데
이제는 본격적으로 반 전체를 대상으로 PT를 했습니다. 어찌나 떨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테솔수업을 ESL과는 차원이 다른 수업입니다.
보다 전문적인 과정의 수업이라서 굉장히 디테일하게 배우고 용어도 처음들어보는 단어들이 많아서 선생님의 말씀을 100%이해하기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마디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엄청 집중해서 보고 듣고 필시하고 했었습니다. 한국말로 해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한국에서도 teaching 경험도 없었고, teaching에 대해서 공부를 하거나 강의를 들어 본적이 없어서 테솔 수업을 완벽히 이해하는것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럴때 마다 선생님께 질문을 했고 선생님은 정말 하나하나 차근하게 자세하게 다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진짜 감사했습니다. 저는 보다 수월하게 수업의 진도를 따라 갈 수 있었습니다.
손 그림은 제가 했던 PT중에 재밌게 준비했었던 것 중에 하나입니다.
주제가 '무엇이든 어떤 주제든 하나를 정해서 가르치기' 였습니다.
저는 고민하다 평소 손지압에 관심이 있었든데 그것에 대한 PT였습니다.
PT 중에 반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까지 손 지압을 초집중모드로 하는 것을 보고 웃음이 났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 PT 할때는 엄청 떨고 긴장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하기 보다는 좀더 나은 주제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났었습니다.
이것은 일본인 친구가 쓰모 주제로 PT 했었던 사진 입니다.
다들 정말 재밌게 PT를 듣고 게임도 했었습니다.
테솔의 Foundation 과정은 teaching을 위한 기본적 지식을 쌓는 기간입니다.
영어의 speaking, writing, reading, listening을 좀 더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 방법들을 배웁니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선생님과 학생들이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수업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주 동안 책상에 앉아서 이론만 듣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activity 를 몸소 체험하며 정말 재밌게 수업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공부해야만 하는 것들도 엄청 많기도 했습니다. 때론 부족한 영어실력을 체감하기도 해서 쏟아지는 과제들이 버겁기도 했지만, 하나하나 끝날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2주간의 foundation이 끝나고 수업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본격적인 수업실습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ps-요즘 캐나다 밴쿠버로 오시는 분들은 꼭 옷 따뜻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계속 눈이 엄청와서 며칠 전에는 학원이 하루 휴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눈이 엄청 오고 또 춥습니다.
저는 요즘 패딩만 입고 다닙니다. 한국 날씨보다는 온도가 높다고는 해도 밴쿠버도 영하의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대비를 해서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0프라이드0"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