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이 많이 추워졌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이곳 브라이튼도 강추위가 찾아왔어요.
바닷가 지역이라 그런지 강풍때문에 특히 더 추위가 심하게 느껴지는것만 같네요
지난글에 라이언에어 후기를 남겼는데요,
오늘은 라이언에어를 타러 갔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대한 리뷰를 남겨보려 합니당^^
저번에도 말씀드렸던것 처럼 저는 급하게 표를 끊는바람에
브라이튼에서 가까운 개트윅공항에는 비싼 티켓밖에 남아있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고민끝에 편도 약 2만원에 ,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출발하는 라이언 에어를 예약하게 되었어요.
참고로 저는 레일카드가 있어서 스탠스테드 까지 가는 기차티켓을 할인받을 수 있었는데요
사실 그 비용까지 합쳐서 생각하면 개트윅에서 타는것과 3~4만원 차이밖에 나지 않았어요.
브라이튼역에서 빅토리아역까지 이동 후
빅토리아역에서 토튼햄 해일역까지 언더그라운드를 타고 가서
거기서 다시 스탠스테드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는 여정이였는데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고 금방 도착해서 개인적으로는 나름 만족스러운 선택이였어요.
저는 목요일 오전수업후 (12시15분 종료) 출발해서
5시50분 비행기를 타야했는데요.
촉박하게 도착하면 어떡하나 엄청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엄청 여유롭게 탑승할수 있었어요.
토튼햄역에서 스탠스테드로 갈때 참고해야 하는 사항은,
기차표를 끊지 않고 그냥 언더그라운드표로 타는 사람들이 가끔 있는데,
스탠스테드 역에 내리면 검표하는 곳이 있어서
기차표를 일일이 다 확인하는데요,
여기서 기차표가 없으면 추가요금을 잔뜩 내야 할 수 있기때문에
꼭 기차표를 끊어서 타셔야해요!
실제로 제 앞에 아주머니와 아이들 세명이
기차표를 끊지 않고 오이스터로 타서
추가 요금을 내는걸 목격하기도 했답니다.
티켓 검표를 통과하면 앞쪽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되는데요,
올라가자마자 바로 공항이 나오기때문에 어렵지 않아요.
이곳에서 항공편 확인후 체크인을 하러가면 되는데
저는 온라인 체크인을 했고 따로 수화물 붙일것이 없었기 때문에
온라인 체크인 전용 데스크에서 심사관에게 뽑아온 표를 보여주고 도장을 받고
바로 공항 검색대로 갔어요.
신기한 점은 기내 액체류 반입 규정대로 팩킹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한쪽에 지퍼팩을 마련해 놓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짐검사는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은데,
몸검색이 까다롭다고 느꼈어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저는 여자 직원에게 손으로 몸을 다시한번 확인당했어요...ㅎㅎ
보안검색대를 지나고 나니 비행기 시간까지 2시간 정도 남기도 했고
아직 게이트가 뜨지 않아서 면세점 구경을 실컷 할 수 있었는데요,
일단 면세점 초입에 작은 마켓이 있어서
간식거리를 샀어요, 여기에도 밀딜이 있네용 ㅎ
굉장히 작은 공항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면세점이 꽤 크더라구요,
그리고 면세점을 지나가면 중간에 큰 홀이 있는데
거기에 레스토랑이랑 카페가 여러개 있어서
식사나 음료를 즐길수 있구요,
재미있었던 점은 게이트 앞에 펍이 있는걸 발견했는데,
역시 영국이구나 싶었어요 ㅎㅎ
걱정했던바와 달리 공항까지 가는길도 멀고 복잡하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공항도 쾌적하고 편리해서
스웨덴 여행의 시작에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것 같아요
다음에도 또 기회가 된다면 부담없이 가게 될 것 같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히드로 보다 더 접근성이 좋다고 느껴졌던 공항이에요 ! (느낌적인 느낌)
이상으로 스텐스테드 공항 후기를 마칠게요^^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영국뽀개기' 에 "john00700"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