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벌써 영국에 온지 3주가 넘어가네요
정말 시간이 날아간다는게 무슨말인지 알것같은 하루하루입니다ㅋㅋ
이번주는 내내 날이 흐리고 비오고 바람불고 3단콤보였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프거나 피곤해했는데 날씨 탓이 가장 큰 것 같아요
어제는 바람이 제주도 만큼 부는 날씨였습니다
낯선 땅에서 제주도가 느껴진다..ㅋㅋㅋㅋ
지금은 딱 제주도 고사리장마 시기의 날씨와 같은 것 같아요
저는 날씨때문에 힘들 일은 없겠다 싶어요ㅋㅋ
그래도 비때문에 저번주 런던에서 엄청 고생하고 이번주는 학원 분위기가 축축 쳐졌습니다ㅠㅠ
이번에는 저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학원의 activity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해요
학원 수업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역시 친구를 사귀고 영어로 말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activity가 꽤 중요한 학원 선택 요인 중 하나에요
이건 정말 학원마다 편차가 크니 상담시에 꼭 물어보세요!!
일단 BLC같은 경우에는 평일 중 2일 activity가 배정되고
주말에는 영국 day trip이나 스코틀랜드, 유럽으로 주말여행이 배정됩니다
BLC의 평일 activity는 달마다 크게 다르지 않고
매달 비슷한 활동이 반복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English cream tea, international food night 등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가벼운 활동들이 배정되어
신입생들이 신청하기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은 장점인것 같습니다
수요일에 진행됐던 English tea time 입니다
차마시며 수다떠는 시간이다보니 여자애들밖에 없었지만
남자애들이랑 있을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인거 여자분들은 아실거에요ㅋㅋㅋ
확실히 대화 주제가 넓어지고 분위기가 아기자기해집니다
물론 평일 activity가 매달 비슷한 패턴이기 때문에 장기 연수생은 신청을 안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장기연수생은 아시아인들이 대부분이고
유럽 친구들은 1달 정도만 머물고 가는게 대부분인 터라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볼링이나 pub night 등은 단기, 장기 구분없이 많이 참여하는 편이에요
특히 pub night은 한번 참가해봤더니
국적을 불문하고 사람은 술이 들어가야 친해진다는걸 깨달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 남자분들은
술 + 축구얘기
=절친
ㅋㅋㅋㅋㅋㅋㅋ
특별히 pub night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activity는 끝나고 pub으로 이어집니다ㅋㅋ
여기는 저녁 6시만 되도 카페며 가게들이 문을 닫다보니
끝나면 갈 곳이 pub밖에 없는 것도 큰 이유에요ㅋㅋㅋㅋ
주말 여행같은 경우는 2가지로 나뉩니다
학원에서 진행되는 간단한 투어
(이런 경우는 평일 아침 수업이 끝나고 오후에 근처 도시로 다녀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 패키지 여행 기관을 통해서 다녀오는 투어
(이건 멀리가거나 유럽국가로 가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리셉션에 배치되어있는 패키지 투어 전단입니다
꽤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교통과 가이드가 제공되고
그 지역에 특정 행사나 공연이 있는날은
뮤지컬 여행, 축구관람 여행 등 관련 투어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BLC에서는 2개의 기관에서 나온 전단이 배치되어 있는데
여행 지역은 같아도 가격과 루트, 날짜가 다르니 비교해 보시고 더 맞는 여행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학원에서 주는 바우처코드를 입력하면 할인받아서 갈수있어요ㅎㅎ
이건 학원에서 진행되는 투어 입니다
activity 진행 계획서에는 안나와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리셉션 데스크에 뿅하고 등장합니다ㅋㅋㅋ
패키지 여행 기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진행되지만
전문 가이드가 아닌 학원의 activity leader의 인솔에 따라 진행되다 보니
여행 루트자체가 체계적이거나 완벽한 가이드 설명을 듣거나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온전히 학원 애들끼리만 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처음 보는 친구들에게 말 걸거나 다가가기 쉬워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도 주말이면 최대한 다른 도시를 경험해보려고 하고 있는 터라
개인적으로 여행을 계획하기도 하는데
각각 장단점이 있는건 분명한 것 같아요
특히 브라이튼의 경우는 런던이랑 가깝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이라면 런던만 가깝다는거??
ㅋㅋㅋㅋㅋ
무슨 말이냐면 거리상으로는 런던보다 가까운 도시라도
기차나 coach를 타고 가려면 런던을 거치고 가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뜻입니다
직행을 찾기가 너무 힘들어요
거기다 영국은 주말마다 기차 파업 등의 이유로 기차 연착이나 취소가 빈번합니다
이런 연유에서 교통편이 해결된다는 것 만으로도 저는 패키지 여행도 추천하는 편이에요
기차로는 5시간이나 가야되는데 패키지 여행은 직행이라 시간 단축도 되는 편이구요
그래서 저는 전단지를 보고 가보고 싶은 tour를 체크한 뒤
개인적으로 가는 걸 알아보고 비교해서 선택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패키지 여행은 시간상 빡빡하게 진행되는 편이고
개인적으로 보고싶거나 가고싶은 걸 못하게 되니까요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아요!ㅎㅎ
토요일은 Bath에 다녀올거고
일요일은 브라이튼에 젊은 친구들끼리 모이는 모임이 있다고 해서 참가해볼까 하고있어요
그리고 다음주면 IELTS class로 바꿀꺼라 이번주는 정신없었네요ㅋㅋ
거기다 그 반이 힘들기로 악명높은 반이라 조금 무섭습니다
한국의 공순이 파워로 이겨낼 수 있길!!ㅋㅋㅋㅋ
오후수업을 안 듣는 만큼 뭐라도 해볼까해서 봉사활동을 생각하고 있어요
그것도 다음주쯤이면 시작할 것 같은데
다음 글은 BLC의 수업이나 봉사활동 아니면 브라이튼에 대한 새로운 정보로 돌아올것같아요
사실 뭘 써야될지 아직 감이 안잡혀요ㅋㅋㅋ
마무리는 저번주 학원에서 진행했던 Oxford tour 사진으로!!
다음에 봐용!!ㅎㅎ
※ 브레이크에듀 다음카페 어학연수뽀개기에 '구웍'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