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hn 입니다 ^^
브라이튼에 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개월이 지나 버렸네요.
처음 브라이튼에 왔을때엔 날씨가 정말정말 좋았어요.
한달 넘게 비가 한번도 안 왔을 정도로 의외의 날씨를 경험했죠
그렇지만.....역시 영국은 영국이네요 ㅎㅎ
11월 초부터 급격히 날씨가 침침해지더니
요 몇주는 정말 매일 흐리고 비도 엄청 자주오고
가끔은 진짜 폭풍온것처럼 올때도 있었어요.
특히 브라이튼은 바닷가라 강풍을 동반한 비가내려서 우산이 소용 없더라구요 ㅎㅎ
우산을 써봤자 비가 위에서 내리는게 아니고 앞에서 날아오기 때문에
다 젖어버린다는 ㅠ ㅠ
저는 그동안 제너럴 반에서 약 3개월정도 공부하고 9월 중순부터 캠브리지반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저는 ELC 어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저희 학원에는 제너럴, 캠브리지, 아이엘츠, 비지니스 코스가 있어요.
보통 캠브리지는 2개월이나 3개월 코스로 구성되고 아이엘츠는 4주코스에요.
제너럴반에 있으면서 조금 지루해질 즈음 캠브리지 코스가 개설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지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친뒤에 반을 나눠서
FCE,CAE,CPE 이렇게 세 반이 편성되었어요.
저는 영어를 무진장 못해서 FCE도 못들어 갈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함께 합류해서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
처음 수업에 들어가면 이렇게 전체 코스에 대한 일정을 볼 수 있어요.
특별했던 점은 학원에서 캠브리지 코스를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아이엘츠나 제너럴과는 달리 캠브리지 코스는 시작,중간,마칠때에 학원에서 제공해주는 파티가 열려요.
처음이랑 마지막 파티는 간단한 다과와 음료(쥬스,와인,맥주)등을 제공해주고
중간에 있는 파티는 각 나라별로 팀을 짜서 음식을 만들어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는 파티인데요,
아래 사진의 내용처럼 진행되는 디너 파티에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모든 캠브리지 코스 학생들이 함께 수업을 하기도 했는데요,
학원 내에서 같이 수업을 할때도 있었고, 외부활동을 나가기도 했어요.
그 덕분에 저는 브라이튼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워딩에가서
엄청 역사가 오래된 Dome 이라는 영화관에서 A star is born을 보고 오기도 했어요.
캠브리지 시험 라이팅 중에 리뷰가 있어서 다같이 영화보고 숙제로 리뷰를 써오는 액티비티였어요
캠브리지 코스 학생중 거의 50프로가 스위스 학생이더라구요.
캠브리지 성적은 어디에 사용할수 있는지 질문한적이 있는데
보통 , 회사에서 요구하는경우에만 필요하고 거의 쓸모가 없는 점수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마 스위스에서는 아이엘츠보다 캠브리지 성적을 요구하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
국적비율은 스위스 12명 한국인 8명 스페인 1명 콜롬비아 2명 독일 1명 이탈리아 1명 정도 되었던것 같아요.
지금 이렇게 보니깐 한국인도 많네요 ㅎㅎ
저는 처음에 캠브리지와 아이엘츠 코스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담당 튜터와 다른 선생님들과 상담하며 물어보니
캠브리지가 조금더 실용적인 영어를 배운다고 강력 추천하더라구요.
그래서 엄청 기대를 하며 캠브리지 코스를 시작했어요..!
제가 들었던 코스는 12주 과정 반이었는데 6주차에 첫번째 mock test 를 하고
본 시험(12월1일) 2주전에 한번더 mock test를 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전 6주차에 mock test를 하고 아이엘츠로 반을 바꾸게 되었어요 ..ㅎㅎ
자세히 후기를 쓰려하다보니 글이 길어져 버렸네요 ㅠ
제가 반을 바꾸게된 계기, 캠브리지 수업에서는 뭘 배우는지 등등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글에서 이어갈게요!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영국뽀개기' 에 "john00700"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