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이제 한국은 몇분후면 새해네요!
브라이튼도 크리스마스+새해 분위기로 한창 들떠있어요 ㅎㅎ
브라이튼 시내를 가도, 호브 동네를 걸어다녀도 집집마다 형형색색 꾸며놓은 크리스마스 장식 보는 재미가 엄청 쏠쏠했어요
겨울이 되면서 날씨가 흐려지고 우울했는데 그나마 크리스마스 덕분에 종종 재미있는 분위기를 경험하고 있는 요즘이랍니당 ㅎ
이제 한국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갑자기 요즘들어 너무 좋은 곳을 많이 발견했는데요
뒤늦게 알게된게 너무 아쉬워서, 맛있는 음식점, 티룸, 당일로 버스타고 잠깐 다녀오기 좋은 브라이튼 주변 마을들을
꼭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브라이튼이 가진 장점은 네트워크 버스티켓으로 근교에 있는 마을들에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인것 같아요
일단 가장유명한 세븐시스터즈부터 , 이스트본, 루이스, 로팅딘, 스테이닝, 쇼어햄 등등
여러 마을로 가는 버스가 브라이튼 시티를 중심으로 운영되거든요~
저번글에 데빌스 다이크를 소개했는데
이번글에서는 스테이닝을 소개하려고 해요 !
스테이닝은 브라이튼에서 서북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작은 마을이에요.
버스가 쇼어햄을 들렸다가 가기 때문에 브라이튼 중심지부터 1시간정도 걸리는 조금은 먼 동네인데요,
저는 예전 홈스테이 할머니가 하루 다녀오기에 좋은 동네라고 추천해줘서
다음에 가봐야지 하고 생각하고있다가 이제서야 다녀오게 되었는데 완전 후회했어요....ㅠㅠ
진작 와볼걸 하구요 ㅎㅎ
날씨 화창할때 오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싶더라구요..
브라이튼에서 2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면 스테이닝이 나와요.
모든 2번버스가 스테이닝으로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꼭 종점이 스테이닝인 2번버스를 타야 해요!
종점에 내리면 시계탑이 나오는데요,
시계탑을 중심으로 작은 시내가 있어요!
마을이 엄청 아기자기 귀여워서 둘러보는데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어요.
스테이닝에 가면 꼭 들리길 추천하는 두 곳이 있는데요,
한군데는 스테이닝 티룸, 한군데는 시계탑 건물 안에 있는 상점골목길? 이에요.
영국이 애프터눈 티로 유명한데, 여기 오고 거의 5달간 한번도 먹어볼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는데,
마침 이 티룸에서 파는 애프터눈 티 평이 엄청 좋더라구요, 저희 호스트 할머니도 강력추천해주셨구요.
저도 먹어본 결과 완전 강력 추천하는 메뉴에요!
브라이튼 카페들은 애프터눈 티 세트가 1인 20파운드 정도부터 시작하는것 같은데
스테이팅 티룸은 1인 12파운드에요. 스콘1개(엄청큼) 케익1개(선택가능) 샌드위치4조각(선택가능)과 함께
티가 나오는 구성인데요, 양이 많아서 식사대신 먹으려고 점심 안먹고 갔는데, 다 못먹고 남겼어요..
양이 정말 많아요. 2명이 가면 한명은 애프터눈 티 세트 시키고 한명은 크림티 세트(스콘2개+티) 이렇게 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현금결제만 가능해요!
두번째 꼭 가야할 곳은 시계탑 안에 있는 상점인데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시계탑 건물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생각지도 못한 골목길이 나와요.
엄청 작은 미니 샵들이 모여있는 곳인데, 펍도 있고, 다양한 빈티지 소품들을 팔아서 구경하기에 좋아요.
저는 두번 다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웠는데, 날씨좋은 날 가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돌아가기 전에 한번더 기회가 있으면 꼭 다시 가고싶은 곳이에요^^
브라이튼에 오래 머무시는 분들 이라면 꼭 한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영국뽀개기' 에 "john00700"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