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딘버러에 온지 이제 막 한달이 지났습니다.
에딘버러에 적응도 했고 친구도 마침 베로나에 있고 해서
에딘버러에서 가까운 유럽 다녀온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베로나에 있는 친구와 언제 갈까 이야기를 하던 중에
두달 동안 머물다가 곧 한국 돌아간다고(지금 비행기 안 이겠군요) 해서
2주전에 티케팅을 하고 이번 주말에 베로나를 다녀왔습니다.
베로나는 베니스와도 가깝고, 밀라노와도 가깝기 때문에
베니스 마르코폴로 공항, 베니스 트레비소 공항, 베로나, 밀라노 공항을 알아봤습니다.
알아보니 베니스 마르코폴로와 밀라노는 30-50만원 정도로 비싸고
베로나는 에딘버러에서 직항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택은 베니스 트레비소 공항!!
가격은 얼마인고 하니!
뙀!!! 단돈 7만원!!!
물론 라이언 항공은 저가항공으로 연착되기로 유명하고
티켓을 출력하거나 모바일앱을 사용하지 않으면 추가로 돈을 내야 하고
좌선선택이나 수하물추가도 돈을 받는 등의 단점이 있지만
가격만 보고 바로 티케팅을 했습니다.
자. 여행 당일은 금요일이었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서 3박 4일 일정이니까
백팩 하나로 짐은 끝!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짐이 더 필요하면 옵션으로 구입해야 합니다.
기본은 캐빈(짐칸)에 하나만 넣을 수 있습니다.
만약 백팩과 기내캐리어가 있다. 그러면 2 cabin bags 옵션을 사던가
안 사면 하나는 들고 탈 수 있지만, 하나는 탑승 때 택을 붙여서 짐칸으로 갑니다.
백팩 하나는 옵션 없이 그냥 메고 탈 수 있습니다.
공항으로 출발!
저는 포토벨로에서 요크플레이스로 버스를 타고 나갔습니다.
학교 가는 길이라 잘 아는 길이죠.
요크플레이스로 가면 요렇게 생긴 트램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트램이 요크플레이스에서 공항으로 다닙니다.
물론 웨이버리역 근처와 공항을 왔다갔다하는 공항리무진도 있는데
주로 낮에는 트램이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트램도 표를 사야겠죠? 트램 이용하는 법은 검색해도 나오는 듯 하고
저는 먼저 게시물에 나온대로 버스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 티켓판매기 같은 곳에서 터치하고 승차했습니다.
티켓을 산 분들은 버리면 안됩니다. 트램에서 승무원이 체크를 하기도 하고
내리면서 공항가는 길에도 확인을 합니다.
물론 저는 카드만 보여주면 무사 통과입니다!!
자! 중요한 포인트는 여기입니다.
영국은 아직까지는 EU에 속해 있습니다. 즉 비자가 필요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EU가 아닌 곳에서 온 경우는 들어올 때
여권에 short-term student visa를 받았기 때문에 나갈 때도 비자체크가 필요합니다.
저는 이걸 몰랐지요.
아무튼 짐이 없어서 drop-desk 안 들리고 바로 security check 하고
게이트에서 기다리다가 탑승하는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게이트에서 직원이 비자체크가 안 되었다는 겁니다.
즉 짐이 없어도 drop-desk에서 비자 체크하고 보안검사하고
게이트 가야 하는데 저는 짐이 없으니 바로 보안검사하고 게이트 간 겁니다.
그래서 뭐 문제가 있었냐 그건 아니고 그냥 게이트에서 체크하고 탑승했습니다.
왼쪽이 갈 때 티켓출력한 것이고 오른쪽이 올 때 티켓출력본 입니다.
갈 때 게이트에서 비자 확인하더니 저렇게 볼펜으로 비자 체크했다고 적어주고
올 때도 게이트에서 비자 체크했다고 스탬프로 찍어줍니다.
즉 정리하자면 drop-desk에서 비자 체크 - 보안검사 - 게이트
(출국할 때 에딘버러에서 출국심사 없었습니다)
이렇게 되겠지요... 그런데 사실 저는 drop-desk 를 안 들렸는데도
게이트에서 체크하고 통과 하는 것으로 봐서 큰 문제는 안 되는 듯 합니다.
수하물이 없으니 잘은 모르겠지만, 암튼 붙일 수하물 있으면
drop-desk에서 체크 될테고, drop-desk를 안 거친 저도 통과는 되는 걸 보니
큰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
반드시 자신의 여권(비자)와 더불어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학생증이나 입학허가서를 챙겨야 합니다.
비자 관련해서 관련 서류를 확인할 때 제시해야 합니다.
아무튼 이런 과정을 거쳐서 출국했고요~~
이탈리아에 들어갈 때는 입국심사합니다.
이탈리아 입국심사 시 역시 EU와 non-EU를 구분합니다.
오히려 에딘버러에서 갔기 때문에 승객 대부분이 EU 입니다.
그래서 저 같은 외국인이 있는 줄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금방 심사하고 나왔습니다.
여행기가 아니니 여행 내용은 생략하고 다시 돌아갈 때 상황입니다.
이태리에서는 보안검사 후 게이트 들어가기 전에 출국심사(정말 간단히)
그리고 다시 게이트에서 비자체크를 하고
위 사진에서 처럼 스탬프로 된 체크 도장을 찍어줍니다.
다시 에딘버러로 슝 날아와서는 이번엔 입국심사를 합니다.
비행기에서 아예 입국카드를 안 줘서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저는 입국심사 때 저 EU 소속 아니라고 어디로 가냐고 물어봤더니
입국카드 썼냐고 물어봐서 안 썼다고 하니까 쓰라고 하고
쓰고나서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니
다시 외국인 전용줄로 들어가서 금방 처리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입국심사 때에 이미 비자를 받았어도
제가 여기서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가 필요합니다.
학생증, 입학허가서를 여권과 같이 꼭 챙겨야 입국심사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없어도 통과는 되겠지만 관광 비자로 줄려고 할텐데...
그러면 이미 받은 short-term student visa와 충돌되면서
입국심사 때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위에거 처음 입국받을 때 런던 히드로에서 받은 비자고
두번째가 베로나 다녀올 때 에딘버러에서 받은 비자입니다.
아무튼 저는 6개월 학생단기비자가 두 개가 되었네요.
오늘은 이렇게 공부하다가 외국다녀온 경험을 적어보았습니다.
유럽에서 유럽으로 여행하는 것이 제게는 좀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몇 가지 다시 기억해야 할 점은
1. 라이언에어 같은 저가항공은 싸지만 티켓을 출력하거나 모바일 앱을
사용해야 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꽤 큰 돈을 내야 티켓을 출력해 줍니다.
티켓 꼭 출력해서 가져가야 하고요,
수하물과 자리지정등은 모두 옵션입니다.
2. 비자 관련해서 신분을 증빙할 서류는 꼭 챙겨야 합니다.
영국은 입국시에 비자가 까다로운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학생증, 입학허가서 등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3. 낮에는 트램을 탈 수도 있지만
늦은 밤이 되면 트램은 끊깁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공항에서 시내로 나오는 리무진은 밤새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택시는 별로 안 보입니다. 있긴 있어요~
그리고 일단 시내로 나오면 번호 앞에 N자가 붙는
나이트 버스가 다닙니다.
주요 노선은 다 다니기 때문에 너무 외곽만 아니면 갈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포토벨로로는 한 시간마다 한 대씩 다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기까지 어학연수 중 외국다녀올 때
입출국 상황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다음에 볼 때까지 안녕~~~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영국뽀개기' 에 "포토벨로"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