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장 런던까지 12시간 반 그리고 리즈 공항까지 1시간의 비행을 하고 York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게시물인 만큼 영국의 첫 이미지와 저의 입국심사, 환승 그리고 제가 다니는 학원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영국의 꽃은 보통 8월이라고 하죠!
저도 사실 성수기에 높아지는 홈스테이 비용에도 불구하고 여름의 영국을 느끼기 위해 8월 첫 주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8월=여름이라는 생각 때문에 저는 그냥 반팔 티에 바지를 입고 왔는데요,
영국에 도착해서 처음 바깥으로 나오자마자 저를 반긴 것은 비바람이었습니다.
진짜 진짜 추워요. 심지어 그날 주위를 보니까 저만 반팔에 8부 바지였습니다.
영국의 여름은 한국의 여름과는 전혀 달라요!
해가 떠도 바람 자체가 그렇게 따뜻하지 않아서 어디를 가든 후드티나 바람막이 같은 아우터는 필수입니다.
지금 딱 좋은 옷차림이 반팔에 후드집업인 거 같아요.
(물론 그런 가을 같은 날씨에도 오프숄더 입고 다니는 언니들은 많아요!)
여튼 저의 영국 첫 느낌은 너무 추웠다는 것!
저는 인천-런던, 런던-리즈 로 한번 경유를 했는데요,
그 당시 너무 피곤했던 바람에 사진이 없지만 당시 기억을 되살려보면, 우선 저는 영국항공을 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체크인을 할 때 인천-런던 티켓과 런던-리즈 티켓을 한 번에 체크인을 하고
수화물은 리즈 공항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런던에 도착하면 입국심사가 기다리고 있는데
사실상 리즈에서는 입국심사도 없고 그냥 수화물 찾아 나오면 되기 때문에
이 입국심사만 잘 하시면 돼요!
사실 제가 너무 걱정하고 가서 그런지 엄청 빨리 끝나고 별 게 없었어요.
그냥 인사하고 준비한 papers 보여주니까 앞 장보고 short-term student visa를 찍어줬어요.
영국은 학생에게 관대한 나라라는 것!
학원에서 챙겨준 것만 잘 챙겨 가면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환승은 (다른 방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입국심사 후
수화물 찾는 곳을 지나서 exit으로 밖에 나온 다음에
인천에서 체크인 후 받은 티켓을 가지고 다시 비행기타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는 건 인천이랑 거의 똑같아요.
다만, 출발 게이트가 비행기 탑승 한... 30분 전에 열 그것만 잘 찾아보고 있으면 별 문제 없어요!
제가 다니는 학원은 요크의 BSC/English Language Centre 입니다.
요크를 선택한 이유는 작고 예쁜 도시+다른 도시들과도 가까운 그런 도시를 찾다가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도시가 너무 예뻐요!
딱 전형적인 영국 시골+도시 느낌인데 학원이 있는 중심가를 조금만 벗어나도 진짜 뭐 없는 한적한 주택가들이 나옵니다.
저는 홈스테이를 해서 집에서 학원까지 총 한 30~40분 정도 걸리는데
버스가 잘 다니고 학원 위치가 매우 좋아서 학원 찾기는 좋아요!
단지 어려운 점은 도시가 정글 같아요...
다른 영국도시를 아직 안 가봐서 거기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골목이 그 골목 같고 처음에 길 찾기가 정말 어려워요.
그리고 이 학원의 경우 한국인이 없지는 않아요!
지나가다 보면 종종 만날 수 있지만 같은 반에서 만날 확률은 적고
사실 학원이 빌딩 5,7,9 and 4 총 4개로 이뤄져 있어서 꽤 넓어요!
사실 저는 한국인이 아예 없는 건 좀 무섭기도 하고
친구 사귀는 것도 걱정 많이 했거든요!
여기 제일 많이 오는 친구들이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 등등인데
이 친구들이 매우 적극적이라서(?) 다 인사하고
너 어디에서 왔냐 정도는 다 묻고는 하지만 초반에 막 친해지기에는 한계가 분명 있고,
8월 여름에 오시는 경우 이때 만나는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한 달 이내로 떠나는 경우가 많아서 ㅠ
아무래도 한국인 친구들이나 적어도 같은 동양인들은
오래 머무는 경우가 많아서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ㅎ
다음 게시물에서는 monthly bus pass를
발급받는 방법과 유심카드 쉽고 빠르게 산 저의 경험담을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영국뽀개기'에 한지윤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