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에서 돌아온지 2주밖에 안된 따끈한 후기 입니다.
올해 3월말에 몰타 ESE에서 6개월을 공부한 후 10월 중순에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아일랜드로 가려고 하다가 몰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지예쌤 도움 덕분에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서 너무 좋습니다(약간의 해프닝은 있었어요..)
6개월동안 몰타에서 지냈는데, 제 나름대로 목차를 만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날씨(옷, 수영복 등)
2. 수업과정(AYC, General Course)
3. 기숙사
4. 어떻게 먹고 사나
5. 여행
6. 기타
1.날씨
동남아, 동아시아, 유럽 등등 많은 국가를 돌아 다녀봤는데 몰타는 정말 환상적인 날씨입니다.(제 주관으로)
여름 시즌은 보통 4월말부터 시작하여 10월 말에 끝나는데, 이때 날씨는 파란 하늘을 매일 볼 수 있고, 구름과 비는 거의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몰타는 지중해 중간에 위치하기 떄문에 겨울인 11월~2월 사이에만 비가 조금 내립니다.
그 이외에는 매일 파란 하늘이고요.
그래서 야외 레스토랑과 야외 까페가 정말 많습니다. 지중해에서는 느낄 수 있는 문화를 체험할 수가 있습니다.
모든 바다는 모두 무료로 이용가능합니다. 또 페스티발도 엄청 많은데 모두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문화 인프라가 너무 잘되어 있습니다.
건물 외부 모습은 로마처럼 그리스,로마 시대의 건축양식과 영국 식민지였던 건물 양식이 섞였기 때문에 매일매일 여행하는 기분으로 학원에 다녔던 기분이 듭니다.
수업이 끝나면 항상 외국 친구들과 같이 바다에 수영을 하러 나갔습니다.
몰타는 사방이 바다이기 때문에 어디든지 수영을 할 수 있고요, 우리나라처럼 파도가있는 바다가 아닌 잔잔한 바다라 위험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산이 많아서 산악인이 많듯이, 몰타에는 바다가 많아서 몰타 네이티브들은 항상 가족들과 바다로 휴식을 하러 나갑니다.
수영 좋아하시면 꼭 수영복 2벌이상은 챙겨가시고 슬리퍼나 샌들 가져가시기 바래요.
몰타에 오시전에 수영을 전혀 못했었는데 외국 친구들과 매일 바다수영을 나가니 저절로 수영을 터득하게 되었어요.
(어느 순간 절벽에서 다이빙을 하고 있었다는...)
3월에서 10월 성수기(여름시즌)에 오시는 분들은 거의 여름옷과 수영복 샌들 운동화만 가져오시면 되지만,
10월에서 3월사이 비성수기(겨울시즌)에 오시는 분들은 점퍼와 긴바지를 가져오셔야 합니다.
(섬이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워요)
2. 수업과정(AYC, General Course)
저는 6개월 장기 과정이었기 때문에 Academic Course를 들었습니다.
수업은 오전 8시 45분부터 2시반까지 진행되고 오전은 그래머수업 위주로 수업, 오후는 스피킹위주 수업입니다.
매일 홈워크가 주어집니다.
매주 금요일 시험을 보구요, 한 로테이션에 한번씩 프리젠테이션과 테스트가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은 팀을 만들어 진행합니다 예를들어 주제가 주어지면 외국친구들과 팀을 만들어야 합니다.
2명이나 3명내지로 만들고 3주정도 만들시간이 주어집니다. 발표는 모든 AYC 클래스 친구들 앞에서 진행하고
스피킹과 자신감 위주로 심사를 합니다. 대본은 되도록 안만드는게 났지용.
저는 워낙 프리젠테이션 만드는걸 좋아해서 아이디어는 문제 없었으나 아무래도 외국 친구들과의 조별 활동이였기 때문에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어떤팀은 argument가 항상 있어요. 정말 팀선정 중요합니다.
몇달 지내다 보면 General course를 원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홈워크도 전혀 없고 수업도 오전 8시45분 부터 12시 15분까지만 듣습니다. 오후 시간이 많아지죠.
수업은 모두 스피킹위주로 진행되며 그래머공부를 원하시지 않고 스피킹을 더욱 하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사실 저는 마지막 로테이션을 General course로 하려고 했으나 AYC 오후 수업 중에 비지니스에 대한 수업이 있어서
배웠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3. 기숙사
기숙사는 슬리에마 페리쪽에 있는 랜즈앤드에서 4개월 세인트줄리앙에 있는 벨몽에서 2개월 지냈습니다.
처음 랜즈앤드로 간 이유는 무엇보다도 한국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벨몽이 시설이 좀 더 최신식이고 학원과 가까워서 한국인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근데 보통 많아 봤자 12~18명 정도 사이입니다.
벨몽 장점
1. 학원과 거리가 가깝다. 걸어서 15분
2. 최신식 시설이다.
3. 외국친구들이 많아 지루하지가 않다.
4. 매주 파티를 한다.
매일 외국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싶으면 벨몽 추천
벨몽 외관 모습
랜드앤드 장점
1. 학원과는 멀지만 오전과 오후에 학원으로 가는 스쿨버스가 있다. 공짜. 단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스쿨버스가 없습니다. 걸어서 아니면 퍼블릭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지름길로 걸어서 30~35분
2. 발코니 풍경이 아름답다.
3. 기숙사내 수영장이 있다.
4. 한국인들이 거의 없어 외국 친구와만 소통한다.
조용한 기숙사를 원하면 랜드앤드 추천
랜즈앤드 발코니 풍경
그 이외에 타냐, 타마리스도 있지만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타냐는 건물이 오래된 기숙사지만 학원 바로앞에 위치합니다.
타마리리스크는 걸어서 학원까지 15분 그리고 세탁기가 플랫마다 있습니다. 그래서 더 비쌉니다 다른기숙사들 보다..
4. 어떻게 먹고 사나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항상 만들어 먹어야 하고 매일 똑같은 음식 먹고살순 없기 때문이죠.
저같은 경우에는 아시안 마켓과 리들마켓을 이용했습니다.
아시안 마켓은 한국 음식들이 꽤 있습니다. 라면부터해서 고추장, 된장, 간장, 냉동식품, 쌀, 김치 등등
많이 있긴 하지만 한국에 비해 너무 비싸기 때문에 거의 잘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리들 마켓은 한국의 코스트코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고기와 야채식품들은 한국 보다 싸기 때문에 항상 여기를 이용했습니다.
보통 한국 분들은 음식을 택배로 받으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한달이상 걸리고 집에서 만든 고추장이나 고추가루 같은것은 보내봤자 헛수고 입니다.
집에서 만든 식품은 몰타에 반입금지이기 때문에 몰타 우체국에서 절대 통과가 안됩니다.
하지만 마트에서 사는 제품들은 포장되어 있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반입이 가능합니다.
5. 여행
여기서 지내시는 분들 여행 많이 가십니다. 유럽 쉥겐국가이기 때문에 쉥겐에 가입되어 있는 국가는
어디든지 여행이 가능합니다.
저가 항공은 잘만 찾으시면 6만원 왕복에 이탈리아는 기본이고, 파리나 독일, 네덜란드, 스페인 등등
왕복 10만원 내외로 다녀 오실 수 있습니다.
유럽 친구들 많이 만드시면 친구들 집에서 지낼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헝가리 친구와 룸메이트여서 AYC 홀리데이 기간에 부다페스트 친구집에서 먹고자고싸고
정말 재미있게 지내다 왔습니다. 파리가서는 파리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스페인가서는 스페인친구들과 만나서 놀았습니다. 다 친구만들기 나름인것 같아요.
몰타에 지내면서 7개 국가를 여행하고 왔습니다.
한국에서 가면 정말 비쌌을 가격인데 몰타에 지내면서 저렴하게 다녀왔죠.
6. 기타
몰타에는 미용실 정말 많습니다. 제가 남자기 때문에 남자 미용실을 이용 했었는데 학교 주위랑 기숙사 주위에 정말 많습니다 보통 10유로 정도 하구요 스타일은 잘만 말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몰타는 술에 세금이 안붙기 때문에 술값이 정말 쌉니다.
보통 5~15유로만 있으면 750ml 데낄라부터 보드카, 와인까지 다양한 술을 거의다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숙사 파티가 많은 이유입니다.
몰타는 퍼블릭 버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성수기 7~10월에는 2유로 (2시간 동안 환승가능) 비수기에는 0.75유로(2시간 동안 환승가능)입니다. 그래서 장기로 계시는 분들은 버스카드를 많이 만드는데요. 요즘 몰타에 사람이 많아져서 인지, 보통 만드는 시간이 2~3달 정도 걸립니다....만드는 가격은 25유로.. 6개월 동안 못받는 친구도 많습니다. 만드실때 꼭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두서없이 막 써내려왔는데 일단 생각 나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몰타에 가시는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브레이크에듀 다음카페
'어학연수뽀개기'에 이기훈님이
작성해주신 후기입니다.
'어학연수뽀개기'에 이기훈님이
작성해주신 후기입니다.
IH Malta 레지던스
몰타와서 처음하는 해외여행! - 로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