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sh-입니다 :) 벌써 몰타에 온지 3주가 지났어요. 꺅!
많은 분들이 어학연수지로 몰타를 선택하는 것은 가격대비 훌륭한 퀄리티 때문만이 아닌, 주변국으로의 여행이 용이하다는 점도 있는데요.
오늘은 몰타에서 주변 국가 여행하기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유럽에는 정말 많은 저가 항공사가 있어요-
부엘링, 라이언에어, 이지젯, 블루윙, 노르웨지안, 이베리아, 위즈 등등 아주 다양한 항공사들이 각 나라를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죠. 그리고 모두들 아시는 것처럼 대체로 예약이 빠를수록 가격은 정말정말 저렴해 집니다.
그런데 이 저가항공사들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가까운 시일의 비행기 티켓이 많이 비싸다는 겁니다.게다가 짐은 기내용 수하물만 허용되고, 짐을 붙이려면 추가 금액을 내야하는데가 신용카드 결재시 카드수수료도 붙고요… 한가지 다행인 것은 Debit으로 결재시 수수료가 붙지 않는데 제가 VISA가 찍힌 한국 체크카드로 결재를 해보니 다행히 debit결재가 먹는다는 것 정도예요. 무엇보다 수시로 웹사이트를 들락거리면서 프로모션이나 가격을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워요, 회원가입하고 메일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좀 편하긴 하지만, 원래 프로모션은 발이 빨라야 하는 것인지라. 타이밍 맞추기가 쉽질 않아요.
평소 가고 싶은 곳이 마음 속에 있다면, Skyscanner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입니다. 위젯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 가격을 확인하기 좋아요.
여행을 아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격하게 애용중일 Metrix나 hump도 아주 좋지만, 이건 초보자들에겐 벅찰 수 있습니다. 익스페디아, 인터파크항공, 칩티켓 등 한번에 항공권을 검색해서 보여주는 사이트도 많은데요, 전 개인적으로 Kayak을 애용합니다.
3월말에 4월 4일~9일 몰타-런던/파리-몰타 항공권을 찾아야 했는데, 다 뒤져봐도 너무 가까운 시일이라 비싸더라고요. 결국 카약으로 왕복 택스포함 $205로 결재했어요.
시일이 급박한 항공편을 예약하고자 할 땐 카약으로 한 번 찾아보세요- 때론 저가항공사보다 저렴한 티켓을 구할 수 있답니다. (물론 저가항공 프로모션에 비하진 못하지만요) 물론 스카이스태너로도 검색해서 더 저렴한 쪽을 택해야하고요!
스카이 스캐너는 다 좋은데 멀티여정이나 인/아웃이 다른 항공권이 한번에 검색이 안 되요. 즉 따로따로 검색해서 각각 따로 예약해야 한다는 게 단점이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저가항공을 검색에 포함하므로 유용합니다. 카약은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항공권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인/아웃이 다른 도시일 경우의 단점은 딱 날짜를 정해야 한다는 것을 들 수 있는데, 꼭 이 날짜여야만 한다! 가 아니라면 아래의 방법으로 검색하시면 보다 저렴한 항공권을 찾을 수 있어요.
제가 구매했던 몰타-런던/파리-몰타 항공권을 예로 들어볼께요. (사진이 잘 안올라가져서 설명만..)
1) <!--[endif]-->4/4(금) 기준으로 몰타-런던 편도를 검색 (+/- 3,4일) à 가장 저렴한 날 메모
2) <!--[endif]-->4/4(금) 기준으로 몰타-파리 편도를 검색 (+/- 3,4일) à 가장 저렴한 날 메모
3) <!--[endif]-->4/6(일) 기준으로 런던-몰타 편도를 검색 (+/- 3,4일) à 가장 저렴한 날 메모
4) <!--[endif]-->4/6(일) 기준으로 파리-몰타 편도를 검색 (+/- 3,4일) à 가장 저렴한 날 메모
이런 뒤 Multi-way 검색으로
1) <!--[endif]-->몰타-런던 가장 저렴한 날 출발 – 파리-몰타 가장 저렴한 날 도착으로 검색
2) <!--[endif]-->몰타-파리 가장 저렴한 날 출발 – 런던-몰타 가장 저렴한 날 도착으로 검색
하여 둘 중 더 저렴한 것으로 고르면 되요 J
아, 그리고 런던-파리간 이동도 고려해야 해요! 가격이 저렴하다면 유로스타를 추천합니다. 3시간 정도면 슝- 런던-파리 도심으로 바로 연결되니까요. 비행기는 각 공항으로 이동하는 경비/시간을 생각하면 비효율적 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미리 저가항공을 예약해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 7-10만원 정도예요.
유로스타는 19~200유로 이상으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니 항공 예약 전 확인해보시고 이것도 비싸다면,
몸이 좀 괴롭겠지만 야간버스를 이용하시면 되겠어요!
런던-파리간 버스는 유로라인, 메가버스 이 두 개의 회사가 있어요.ㅡ
메가버스는 일찍 예약할 경우 9유로, 유로라인은 조금 더 비싼 편이고, 둘 다 주말은 좀 더 비싸요.
전 급하게 구한데다가 일요일 밤 출발하는 거라 43유로나 줬지만, 다른 이동수단이 모두 13만원이 넘었고 뭐 하루 숙박비 아꼈고, 또 좀 편안하게 오기도해서 후회는 없었어요.
두 버스회사 모두 런던 빅토리아 코치역에서 출발하고 파리 도착지는 달라요. 메가버스는 지하철 노선도 상 왼쪽 끝 쪽(정확한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대략적인 위치만 표시했어요, 필요하신 분 검색 고고), 유로라인은 3호선 종점인Gallieni역에서 내립니다. (파리 출발 런던행도 마찬가지). 거의 10시간 가까이 버스로 이동하니, 잠을 자도 엄청 피곤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전 Gallieni역 근처의 한인민박을 이용했어요. 그런데 이 한인민박 정말 대박 이었어요. 사장님이 식당을 하시던 분이셔서 메뉴가 아우~~ 분위기도 완전 좋았고요. (여기에 적으면 민박집 광고 같으니 혹시 궁금하신 분은 쪽지 주세요 ㅎ)
아, 그리고 버스 예약하실 때 한가지 팁!
메가버스는 노선이 전부 중간에 Bus채로 Ferry에 올라 이동을 하기 때문에 중간에 배에 내렸다가 다시 탔다가 해야합니다. 그래서 더 피로하데요. 중간에 입국심사도 있고요.
반면 유로라인은 야간버스도 시간에 따라 노선이 달라요. 노선 정보를 예약전에 확인할 수 있어요. 제 기억으론10:30pm에 런던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Ferry에 타는게 아니고 열차 회물칸에 실려 갑니다. 그래서 9:30pm에 출발하는 메가버스보다 파리에 먼저 도착해요 J
전 단순히 시간이 짧아서 선택했는데, 타고나서 보니 기차에 실리는 버스는 입국심사를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출발하고 한 1시간 지나서 한 번 쉬고 그 뒤로 완전 딥-슬립했어요. 입국심사 할 줄 알고 여권 준비해두고 있었는데, 눈떠보니 샤를드골공항..덜덜. 옆에 미국인이 앉았는데, 그 친구도 완전 의아해 했어요. 우리 괜찮은 거냐며.ㅋㅋ 여튼 그래서 전 영국 out도장이 없어요. 그래도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유로라인 버스 티켓을 보관하고 있어요.
무튼! 제 경험으론 기차에 실리는 버스가 좋은 것 같아요. 메가버스 종착지는 뭔가 파리에서 동떨어진 느낌이 들기도 하고(하지만 이것은 제 느낌일 뿐 사실은 지하철로 모두 30분 이내 거리예요)
파리에서는 박물관 관람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어학원에 장기과정(3개월 이상이었던 것으로 기억) 등록한 뒤 해당 어학원 학생증을 제시하면 파리에서도 학생 인정을 해준답니다! 파리 박물관의 비싼 입장료 걱정 없이 모든 박물관 무료 패스 슝슝슝J
신나게 보시고 밤 9시 이후에 유람선 바또무슈! 타시는 것 잊지 마셈요요요요. 매우 아름답스무니다! 한인 민박에 묵으신다면 12 -> 9유로 정도로 할인 받으실 수 있어요. 1시간정도 코스인 유람선은 2층에서 보는게 더 아름다운데 추울 수 있으니 따뜻하게 입고 가시길+_+
아! 그리고 만약 학원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여행을 하실 경우엔 돌아올 때 번거로울 수 있어요. 비자도 없는 애가 리턴티켓은 6-7개월 뒨데 쉥겐은 90일까지잖아요. 그래서 처음 입국할 때와 같이 입학어가서, 학생증, 뱅기표 등등의 서류를 챙기는게 좋아요. 전 파리에서 다 제시했는데도 잘 모르겠다고 하고, 비자 신청했는데 아직 인터뷰를 안해서 그렇다고 했는데(사실 그것도 사실이 아님. 수업 달랑 이틀받고 나갔던거라;;) 한창 실랑이 했어요.
나 다 괜찮고 비자도 진행중인데 이 비행기 못타면 니가 다음 비행기편 잡아줄꺼냐고 항의해서 출발 30분전에 겨우 들어갔답니다 .ㅎㅎ 여러분, 왠만하면 비자 신청하고 임시체류증(블루페이퍼) 받으신 후 여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정신건강에 나빠요~
아. 이거 써놓은지 오래됐는데 결국 이제 올리네요. Mdina도 다녀왔고, Good Friday 퍼레이드도 보고왔고 그랬는데..그건 다음기회에..또르르르. 숙제도 해야되는데..귀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