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숙소에 도착하고 해변옆이라 시끄러워서 잠도 못자고 비몽사몽할때 친구라도 사겨야겠다 이리저리 인사하고 일부러 공용공간에 가서 죽치고 있으니 누군가 말을 걸어줬습니다. 우리 내일 jervis beach 가는데 너도 갈래?
내일 자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무조건 yes yes를 외쳤습니다.
새벽6시에 나오니 애들이 차를 3대 렌트해뒀고 14명정도? 함께 떠났습니다.
1시간반-2시간 드라이브를 해서 도착한 jervis bay.
제 생각엔 해변이 다 똑같은 해변이지 해변옆에 살면서 2시간 차타고 또 해변에 가는건 뭐지.ㅋㅋ
제가 쿠지비치나 절비스비치나 똑같다 다른거 없다 (사실 쿠지비치 가까이 간적이 아직 없다는... )하니 애들이 아냐 엄청 차이가 커... 절비스 비치는 엄청나게 아름다워~
제가 호주에서 처음 간 비치는 jervis bay입니다.
누군가 이렇게 소개해 놨네요
모래는 너무도 곱고 새하얗고 특히 물!! 바다안에서 눈뜨고 놀아도 눈이 절대 안따갑습니다. 맛은 짠데 식염수같은 느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눈에 아무리 들어가도 눈이 안따가운 바다는 처음봤습니다. 물안경 다챙겨갔는데 안쓰고 놀았습니다. 물이 정말 깨끗합니다. 와........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좋더군여. 여기선 동양사람을 발견했습니다. 다 중국인이더군여. 반갑지만 대화는 안되니.. 패스..
모두가 비키니를 입고 사진을 엄청 찍습니다. 서로 섹시한 포즈를 하며 인스타에 올릴 사진 찍느라 정신없습니다.
이건 만국 공통 이네요..ㅎㅎ
단체사진입니다. 브라질이 대부분이며 그외에 프랑스,폴란드,한국,콜럼비아 이렇게 있습니다
나이대는 20-30까지 다양합니다.
해변에서 7-8시간을 논 듯합니다. 온몸이 다 지쳐 햇빛에 타들어갈때까지 끝장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늙어서 체력이 약한건지 애들이 어려서 체력이좋은건지 해변에서 노는건 못따라 가겠습니다. ㅠㅠ
전 애들놀때 해변에서 3-4시간은 잔 것같습니다. 해변에 누워자는 것도 여유롭고 행복하더군여.
이상 jervis bay 후기입니다. jervis bay는 압도적으로 다른 비치와 다릅니다. 여행으로 가긴 힘들거 같은데 호주에 오래 머물러 계시는 분이라면 차끌고 가볼만 합니다.!!
이상 jervis bay 후기입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호주뽀개기' 에 "보동이"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