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 본다이, 시드니 시티 학원이 합쳐서 크리스 마스 파티를 했습니다.
다른 학원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학원에서 크리스마스 파티하는데는 별로 없더군요. 어느 학원은 10달러를 달라고 하는데 IH는 무료로 피자와 마실거를 제공해주었습니다.
파티는 아침 10시까지 비치에 모여서 시작하는 것인데 제가 10시 반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 20명 남짓 왔더군요 본다이와 시드니시티 학생 전부를 합치면 500명이 넘는다는데 학생들이 보통 정말 늦게 옵니다. 특히 제가 본 남미 친구들! 잘 늦습니다. 11시가 지나니 100명이 넘게 왔고 그걸로 끝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이렇게 학생들이 안올줄 몰랐다고 ... 학원에서 준비한 게임을 하였는데 학생들 참여가 저조합니다. 학생이 너무 많으니 게임도 제대로 진행이 안되고 30분도 안되서 미처 준비한 게임도 못하고 그냥 흐지부지 끝났습니다.
학생들은 잔디에 누워서 태닝하고 먹고 마시고 얘기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드니시티에서 온 학생들을 보니 아시안이 확실히 본다이 보다 많더군요! 특히 여자 아시안이 많습니다.
멀리서 보니 확실히 자기 나라들 끼리 놀더군여 아시안은 아시안끼리 뭉치고 남미는 남미끼리 뭉치고
저도 여기서 일본여자애들을 알게됐는데 확실히 아시안과 얘기하는게 편합니다. 공감되는 것도 많고..
일본 친구들 발음은 잘알아듣겠는데 남미친구들 발음은 못알아 듣겠습니다. 일본친구도 제가 말하면 잘알아듣는데 남미친구들은 제발음을 못알아듣더군여..ㅠㅠ
암튼 짧은 게임을 끝내고 130판의 도미노 피자가 도착했습니다.
1인 1피자 가능합니다!! ㅎㅎㅎ 와 뭘 먹어도 맛있는 도미노 피자!
각자 자기가 가져온 알콜을 꺼내서 피자와 함께 먹습니다. 전 레드와인 한병을 가져 갔는데 애들하고 쉐어하면서 드링킹하니까 금새 다 먹어버렸습니다.
오 취하니까 그제서야 영어가 또 잘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저도 쭈뼛쭈뼛 홀로 구석에서 있었는데 취하고 나니 세상 두려울게 없습니다.
게이친구랑도 장난을 쳤는데 너같은 아시안 처음봤다. 또 들었습니다.
도망가면 잡으러 다니고 뭐 그러고 놀았습니다. ㅎㅎ
취해서 정신없이 노니 5시간이 지나가 있더군여... 애들 다 돌아가고 마지막까지 남아서 간거 같습니다.
스페인, 한국, 칠레, 이탈리아, 브라질 여자 5명이서 수다를 막판까지 떨었던것 같네요 다들 나이대가 높습니다.
아! 제가 물티슈와 1회용 플라스틱 컵을 가져갔었는데 호응이 좋더군여! 센스 만점!
이친구들은 물티슈를 전혀 안들고 다닙니다. 마트에서도 물티슈를 본 기억도 없고....
암튼 혹시라도 놀러가실때 물티슈 챙겨가시면 친구들이 좋아할 겁니다.
이상으로 IH 크리스마스 파티 후기 였습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호주뽀개기' 에 "보동이"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