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쿠버 생활 적응되면 바로 후기 올리기로 토니형이랑 약속했는데, 너~~~무 적응해 버려서 이제야 올려요!
제가 공부하고 있는 곳은 IH(International house)라는 학원이에요.
이 글이 밴쿠버에서 학원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IH학원은 다른 학원과 다르게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요.
처음에는 그게 무슨 상관이야~ 싶기도 했는데, 수 많은 학원 중에 거의 유일하게 다운타운에 있지 않다는 점이
minor학원 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 않더라고요. 다른 학원에 경우 다운타운 내에 캠퍼스만 2~3개 가지고 있는 곳도 여럿 있거든요.
하지만 다운타운까지 버스로 10분밖에 걸리지 않으니 크게 고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IH학원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인 비율이 적다는 점이에요.
다른 학원 다니는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 거의 한국인 반인데,
이런 경우에 한국인들끼리 어울리게 되고 정작 어학연수의 본질을 잊기 쉬운 것 같아요.
(기숙사 사진)
게다가 학원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본인이 원한다면(물론 미리 예약을 해야겠지요!) 기숙사에 들어가서 지낼 수 있어요.
기숙사의 경우는 말이 기숙사이지 일반 하우스에 학생들이 같이 사는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여기서 지내게 된다면 많은 외국인 학생들과 정말 빠르게, 친하게 가까워 질 수 있는 엄청난 장점이!
제 경우에는 처음에 동양인도 저 혼자뿐이라 조금 걱정한 점도 없지 않아 있는데,
이 기숙사에서 2달 지내는 동안 영어실력이 정말 급격하게 늘은 것 같아요. (지금은 일자리를 구하러 다운타운에서 살고 있어요)
학원 커리큘럼의 경우 기본적인 ESL클래스와 더불어 아이엘츠, 토플 등 본인이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처음에는 ESL클래스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는 14단계로 구분되어 있어서 시험을 통해 고레벨로 올라갈 수 있어요.
여기에 제 개인적인 생각을 좀 덧붙이자면, 어느 학원이든지 마찬가지겠지만 무조건 높은 반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본인에게 맞는 수준이 중요하겠지만, 단계가 올라갈 수록 외국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아시아인의 비율이 낮아져요. (일반적으로 유럽, 남미 친구들이 영어를 더 잘한답니다)
반대로 낮은 반의 경우 한국인이 많아서(한국인들끼리 영어 쓰는거 많이 꺼리잖아요 사실)
영어 쓸 기회가 더 적어진다는 한마디로 높은 반 클래스와 낮은 반 클래스의 수준격차가 갈수록 심하게 벌어지는 현상이...
그래서 토니형이 가기 전에 제발 공부해라 공부해라.....
저는 이 학원에서 14주 수업을 듣고 있어요. 그런데 아직 이렇다할 단점은 못 찾은 것 같아요.
굳이 고르자면 캐나다 특성상 선생들이 자주 휴가를 받고 그래서 선생이 자주 바뀐다는?
하지만 이 것도 이런 저런 선생들의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도 드네요.
클래스 친구들과 찍힌 사진이에요. 저는 지금 lower advanced 클래스를 듣고 있어요.
이 클래스에 한국인은 저 혼자라는...아시아인도 한명밖에 없다는...다들 부지런히 공부해서 같이 수업 들어봐요!
p.s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빠른 영어 향상을 위해선 단어와 문법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 필리핀에서 문법 정말 열심히 하고 왔는데, 많은 한국인들이 보이는 걸 중시해서 막 되도 않는 발음만 죽어라...
그런데 문법이고 단어고 다 틀리면 정말 없어 보이는 것 같아요ㅠ.ㅠ 오시기 전에 꼭 열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