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 아쉬움에 바람쐬러 어디로 가볼까~ 하다 가까운 휘슬러로~
산 정상과 정상을 케이블카를 타고 감상하는 PEAK 2 PEAK과 펀 파크에서의 액티비디를 하고 싶다는 올리와 올리 엄마의 바램에 새벽같이 출발~
여유있게 Sea to Sky 해안 도로를 약 두시간 달리다 보면 휘슬러 빌리지에 도착한다.
휘슬러 빌리지는 크게 main village와 upper village로 나뉘는데 여름 이벤트로 어린이들을 위한 펀 파크가 자그마하게 upper village에서 열린다.
새벽같이 서둘러서인지 도착하고 한시간 남짓 주변을 산책하며 오픈 시간을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우리는 어퍼 빌리지에서 곤돌라를 타고 산 중턱으로 올라가 다시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다른 산 정상으로 이동 다시 그 곳에서 메인 빌리지로 내려가는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 총 네번의 곤돌라를 탔다. ㅎㅎ
곤돌라를 타고 산을 오르다 올리가 "베어!! 베어!!" 소리치길래 아래를 내려다보니 숲으로 들어가는 까만 점이 보인다. 줌으로 당겨 찍어보니 블랙 베어 ㅎㅎ
내려오면서는 민둥산 같은 곳 울퉁불퉁한 언덕들 사이로 마운틴 바이크를 타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보인다.
밴쿠버 공기도 넘 맑고 깨끗하다 느끼며 살았는데 역시 산으로 가니 더 신선한 공기가 몸 속으로 마구 마구 들어온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반대편 차선은 휘슬러로 가는 차들로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은근 일찍 서둘러갔다오는 보람을 느끼며~~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에 'Olimom'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