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실장님한테 연락했더니 그동안어떻게지냈냐는 얘기듣고 섭섭+궁금해하실까봐 어학원 졸업후 후기남겨요
처음 한달반 General English 듣고 나머지 3달은 IELTS 반 들었는데 진짜 난이도가 갑자기 훅 높아지면서 .. 매주 목요일 모의시험보거등요..매주 객관화된 점수로 저의 형편없는영어실력을 마주하는게 제일 정신적으로 힘들었구요, 두번째는 넘쳐나는 숙제와진도따라가기바빠서 IELTS 첫달은 주말 다반납하고 공부,숙제만했어요. 전 운동도배우러다녀서 평일은 학교끝나고 카페나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6PM부터운동하고 집오면10시여서 씻고뻗어자는게 제 일과였습니다. 누가 어학연수와서 도서관가지말고 차라리 클럽을가라,남자를꼬셔라하는데 ... 매주 한국어로도 쓰기힘든 에세이를 숙제로 해가야하고 추가적으로 리딩테스트자료를 미친듯이 나눠주는데 무슨...어학연수의 목적에 따라 공부법도 다른것같아요 ^^( 글구전 참고로 클럽에서가볍게만나는 하루살이 남자랑 실없는 얘기를 하느니 차라리 운동 하면서 캐네디언친구사귀는걸추천합니다!) 암튼 2달만에 시름시름 앓기시작하더니 마지막 한달은 진짜 몇년만에첨으로 심하게아파서 겨우겨우학교만왔다갔다했어요...아이엘츠반듣는다면 짧고굵게 2,3달만듣는걸추천해요...아, 저희 학교가 아이엘츠로유명한 이유는 크게 두가지 인데요.
1.밴쿠버 최대 아이엘츠센터임-즉 제가 5개월간공부한곳에서 ,매주 모의시험보던곳에서 진짜시험을치루는거라 스피킹 시험도 제 학교선생님이랑 얘기하듯이 마음편하게 볼수있었습니다.
2.아이엘츠반이 초급,중급,고급으로 3개반이있는데 중급반가르치는 Mark가 저희학교간판 아이엘츠티쳐인것같아요 trial오면다 저희반으로 왔거등요. Mark의 teaching way가 엄청 organized 해요. 한국인이좋아하는스타일ㅋㅋ딱딱 뭔가 깔끔하게 시험팁과 룰을 진짜 잘가르쳐줘여. (대신 숙제도많고 매일아침은 전날배운 단어시험으로시작함) 그래서첫달은진짜 답도없고 깝깝했는데 점점시험 자체에익숙해질수있다는...세달들으니까 웬만한주제는한번씩다 다뤄본것같다는..
결론은!! 그래서 수업이 시험과직결된다는 겁니다. 제가 운이 좋았던거일수도 있는데 스피킹 주제랑 라이팅 task2 에세이 토픽이 수업시간에 다룬거랑 진짜 똑.같.이 나왔다는....(이래놓고 점수안나옴 ...아팠던탓으로해야겠다..ㅋㅋㅋ ) 암튼 아이디어가 미리 머리속에 있는상태여서 뭘말할지 뭘쓸지 고민할시간은 단축할수있었다는..
아,단점도있어요
1. 엄청난 스트레스
2. 인간미없는 Mark. 그냥수업외엔 관심없다는 ...general speaking 선생님들처럼 재밌거나 학생들을살뜰하게챙긴다거나 그런것도없고 선생이맘에 안든다고반을바꿀수도없어요. 수업시간에 폰만지면 아주 대놓고면박줘여^^
3. friendly 하지않는 classmates 들. 다들 시험 스트레스가 장난아니고 수업시간에도 게임을한다거나 주말에뭐했는지 일반 대화를 하면서 서로에대해알아가고 친해질기회가 있는게 아니다보니 ... 비교적 다들 차갑게느껴져요처음에는.
아, 맞다 국적비율에대해 얘기하는걸깜빡했는데 global villages 국적 진짜좋아요. 잘생긴스위스 애들널리고널렸다는...다른한국인 애들도 한국인들끼리도친한데 또 외국인 친구들도 두루두루어울리는 분위기에요.
아이엘츠반도 첫달,두번째 달은 한국인 저포함2,마지막달은 저 혼자였어요.
(공항사진은 한국인2, 일본이 2,멕시코1,스위스1이고 두번째사진은 제 외국인베프들 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