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파티 는 잘 하셨나요?
저희 홈스테이 맘이 선물도 주고 집에 온 가족 35명 정도가 모여서 왁자지껄한 파티도 하고 저는 그라우스 마운틴에 스키타러도 다녀오고 바쁜 연말을 보내도 있습니다. (캐나다의 스키 트립에 대해서는 또 따로 업데이트 드릴게요! 휘슬러도 다녀왔답니다- 제 버킷 리스트 중 하나)
오늘은 제가 캐나다 와서 완전 푹 빠져있는 아이스 하키에 대해서 소개 드릴게요 ㅎ
티켓은 위와 같이 생겼어요~ 티켓 값은 천차만별 상대팀이 누구냐에 따라서 값이 또 달라 진답니다.
제가 봤던 경기는
11/16 Vs. Las Vegas
12/13 vs. Nashville
12/19 vs. Montreal
요렇게 세 개 입니다.
위에 두 개는 학원 액티비티에서 표를 구했어여.
티켓 한장당 50불 입니다. 약간 비싼 감은 있지만
캐나다 전 국민이 열광하는 하키 게임은 이 정도 돈을 주고 볼 만한 값어치가 있는 거 같아요.
몬트리올 과의 경기는 학원에서 티켓을 제공하지 않아서 제가 따로 사서 봐야했습니다.
아무래도 캐나다 내 도시 들 팀간의 경쟁이라 다른 경기 보다 더 응원이 찰지고 재미나는 장점이 있는 대신 표가 비싸요.
오프라인 티켓 오피스를 가니 124불(세전) 을 달라고 하더랍니다. 너무 비싸거 인터넷으로 알아보다가 학원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사이트에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www.stubhub.com
여기 사이트에서 구매하면 사기도 없고 가짜표도 없다고 해서
최저가 표를 찾다가!!!! 캐나다 달러로 세금 포함 68불 정도에 티켓을 구했답니다.
오프라인 매표소랑 왜 이렇게 차이가 날 까 혹시 사기는 아닌 가 ㅋㅋ
걱정하며 자세히 보았더니. Alcohol free ticket!!!!
하지만 경기 보기 전에 많이 먹고 마시고 가면 됩니다 ㅋ
걱정 없어요 ㅎㅎㄹ
하키 게임이 열리는 Rogers Arena 옆에 BC PLACE 입니다.
밤에 조명이 들어온 경기장이 이쁘죠?
여기서는 전에 캐네디언 풋볼 봤었고 가끔 큰 공연 콘서트 같은 것을 한답니다.
아이스 하키는 스케이트를 신은 6명의 선수가 빙상장에서 스틱과 퍽을 가지고 하는 경기예요.
퍽을 상대 골문에 넣으면 1점을 얻는 답니다.
선수는 총 22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축구와 달리 선수 교체가 자유롭기 때문에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진행이 매우 빨라서 경기를 지켜보면 아드레날린이 뿜뿜 나온답니다.
22명의 선수 중에 빙상장에 나와 있을 수 있는 선수는 총 6명
골키퍼 1 디펜스 2 포워드 3로 구성 되어 있어요 (가끔 득점만을 목표로 할 때는 골키퍼를 빼고 공격수를 더 넣기도 하는 걸 보았어요)
NHL은 National Hockey League 로 북미에 각 도시의 연고지를 둔 팀들이 겨루는 북미의 4 대 스포츠 중 하나 랍니다.
(제가 처음 봤던 경기인 라스베가스 팀은 신생팀이었는데 너무 잘하더라규요)
야구 농구 풋볼 과 더불어 캐나다인들이 미쳐 있는 하키는 한국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경기가 아니라 더 저를 미쳐있게 한거 같아요.
선수들이 경기 전에 나와서 몸을 푸는 모습입니다.
밴쿠버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하키팀 이름은 Vancouver Canucks로 제가 갔던 경기에서는 모두 졌답니다 ㅠㅠ
현재는 주전 선수 세 명이 모두 부상 상태라 더욱 고전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응원하는 팀과 상관 없이
시원한 빙상장에서 퍽과 스틱의 경쾌한 소리를 들으며 빠르게 진행 되는 경기를 관람하면 모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 든답니다.
쉬는 시간에는 빙상에 이런 귀여운 그림이 그려지기도 합니다.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평창 올림픽에서 하키 게임을 꼭 챙겨봐야지! 생각했는데... NHL의 선수들은 올림픽에는 나가지 않는다고 ㅠㅠㅠㅠ IHL와의 마찰이 좀 있나봐요...
아무튼 어깨깡패에 힙업이 이빠이 되어 있는 선수들이 경기 하는 모습을 보면 진짜멋지답니다.
가끔 경기가 과열되어서 몸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어요
사실 경기도 경기지만 이런 번외 게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ㅋㅋ
네쉬빌과의 경기였는데 집단 패싸움이 일어났어요.
저 경기에서는 골키퍼가 골을 너무 먹어서 화가나서 자신의 스틱을 부셔버리는 일도 일어났답니다. ㅋㅋㅋㅋ
게임 도중에 짧게 동영상도 찍어 보았습니다.
경기 진행이 진짜 첨부터 끝까지 빠르고
한시라도 한눈을 팔면 퍽이 어디로 갔나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한국 야구장에서 같은 응원은 없어요.
팝콘 하나 집어 먹다가도 경기 흐름을 놓치기 일수거든요.
하지만 박수도 치고 중간중간 소리도 지르며 신나게 볼 수 있어요.
지난 네쉬빌과의 경기 중간 쉬는 시간에 이벤트에서 쥐구멍만한 곳으로 어떤 남자가 퍽을 골인 시켜서 자동차 한 대를 경품으로 가져가는 일도 있었답니다.
사진은 몬트리올과의 경기를 보러 함께간 스위스 친구와 찰칵!
스위스도 동계올림픽 강국이기 때문에 현재 NHL에 뛰고 있는 스위스 선수들이 많다고 해요 ㅎㅎ
외국 애들은 왜케 머리가 작은지 ㅠ 떡대도 작은지ㅠㅜㅠ
경기는 총 3 quarter 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쿼터는 20분의 경기 시간이 있어요 ㅋㅋ 보통 경기 시작 시간은 7시로 중간 브레이크 까지 다 합하면 9:30 정도에 끝난답니다.
약간 비싸기는 하지만 하키의 종주국인 캐나다에 연수 오면!!
꼭 하키 경기는 보세요!!
요즘 NHL과 더불어
지금 잘은 모르지만 World junior hockey championship
도 열리고 있어서 펍만 가면 하키 게임이 틀어져 있답니다.
여기엔 캐나다 미국 체코 러시아 스위스 스위덴 슬로바키아 등등 팀이 출전하더라구요.
티켓이 너무 비싸다면 스포츠 펍에 가서 맥주 한잔 하며 하키 게임하는 것도 추천 드려요!! 이것이 진정한 캐나다 즐기기죠 ㅎ
그럼 연말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뿅-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Shine"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