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아침 일찍부터 일어난 올리~
엄마한테 조용히 다가와 아침준비를 하자고 깨운다.
아빠한테 서프라이즈 아침식사를 차려주고 싶은가보다.
물론 준비는 이 엄마가 다 해야하지만 옆에 서서
포크며 나이프며 열심히 나르고 식탁 세팅까지 혼자 해내는 걸 보니 언제 이리 컸나 싶고 ㅎㅎ
아침 식사를 하며 학교에서 열심히 만들어 온 선물을 꺼내주며
"나는 우리 아빠가 너무 funny해서 좋아요~"라고
쓴 카드도 읽어주고...
올리아빠 저녁엔 간단하게 먹자며
집 근처에 있는 Five Guys burgers로 고고~~
여기 사람들도 별거 없구나 싶은 ㅋㅋ
다들 가족끼리 파더스 데이라고 햄버거 가게에 오고
문득 '불쌍한 아빠들' 하는 생각이 스친다.
마더스 데이는 나름 거창하게 외식도 하고 하던데 물론 선물은 덤이고 ㅎㅎ
Five Guys burgers만의 보너스는 바로 구운 땅콩 무한 리필.
약간 짭쪼름하니 짜다면서도 계속 손이 가는 고소함~
주문한 버거가 드뎌 나왔다. 사진 좀 찍어야지 했는데
햄버거를 보는 순간 이성상실 ㅋㅋ
다 먹고 난 뒤 생각이 나는 건 모람~
가격이 다른 프렌차이즈 버거 보다 좀 비싸긴 하지만
좋은 품질의 재료만 쓴다는 그래서 그런지 더 맛난 느낌~ㅎㅎ
오랜만에 햄버거 먹고 배 불러하며 집으로~~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에 '올리맘'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