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올리는 캐나다데이 행사에 가자며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부터 엄마, 아빠의 단점을 깨운다
매년 7월 1일이면 캐나다 건국기념일인 CANADA DAY 이다
올해는 특별히 150주년을 맞아 다른 해보다
더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곳곳에서 펼진다고 한다.
각 시마다 행사를 하는데
여러 단체에서 나와 홍보를 하면 자잘한 선물을 나눠주는 부스 부터
아이들을 위한 액티비티와 밴드공연 그리고 다양한 먹러리 부스들이 차려져 있다
올해는 좀 늑장을 부려서인지 행가사 열리는 공원에 나가보니
올리가 원하는 수집품들이 많이 떨어진듯...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유난히 줄이 긴 곳을 보니
시에서 관리하는 가든에서 꽃화분을 나눠주고 있다
순간 아줌마 정신이 발동~~ 뭐 그하나라도 공짜라니 얼른 뛰어가 줄을 서는 내모습에 창피하기 보다
뿌듯함이 드는건 뭔지 ㅋㅋㅋㅋ
화분하나 가슴에 안고 둘러보니 야외무대에서 공연이 한창이다
땡볕에 그늘이라곤 찾아볼수 없는데도
이 사람들 볕을 즐기며 앉아 시장의 인사말도 듣고 노래도 들으며
오롯이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
좀 멀리서 온 시민들은 아예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밤 10시 넘어
시작하는 불꽃놀이까지 보고 가려고 피크닉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온듯 싶다.
다행히도 올리네는 공원 근처에 살아 오전시간에만 보내고
밤에 불꽃놀이 보러 다시 갔다는~~
울 올린 졸린 눈 부비며 기다리다 끝까지 다 보고 와서 바로 꿈나라로~~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에 '올리맘'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