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벼르던 올리와 엄마의 소원~
며칠 전 Deep Cove에서 산책 겸 들렸다가 카누, 패들보드 강습 렌트를 해주는 샵에 들려 알아보니
여름 핫한 시즌이라 당일 예약은 다 끝났기에 다음날로 것도
우리가 원하는 시간은 이미 없구 좀 일찍 9시에 자리가 있다길래 더블 카약 2시간을 덜컥 예약!
드뎌 Kayaking을 하로 Deep Cove로 출발~!!
렌탈샵 직원이 주말엔 사람들이 더 붐비니 최소 1시간 반 전에는 와야
주차 할곳 이 있을거라는 조언에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해 가보니
아뿔사..!!!
주차장은 이미 차로 가득...
간신히 갓길 주차자리가 나와 안도하면 카약킹 하러 고고~!
예약시간 기다리며 썬크림을 바르고 모자 챙기고 썬글라스에 ㅎㅎ
젓을수 있으니 워터슈즈나 슬리퍼, 잘 마르는 옷은 필수!!
젊은 사람들은 아예 수영복을 입고 타는 사람들도 보였지만
아무래도 가릴곳이 넘 많아진 엄마, 아빠는 꽁꽁 싸매고 올리만 가벽게 탑승~~
올리 아빠 빼곤 첨인 울 모녀..
시퍼런 바닷물에 지레 겁먹은 엄마와는 달리 올리는 손담그고 신나라 노로 물 뿌리며
맨 뒤에 앉아 방향키 조정하랴 노 저으랴 우리 사진 찍어주랴 바쁜 아빠에게 장난친다.
안으로 쭉 들어온 만으로 되어 있어서 바다라지만
호수처럼 잔잔하니 물결 치는 수면 위로 노를 저으니 매끄럽게 앞으로 쭉쭉 나아간다.
시원한 바닷 바람 맞으며 운동한 기분이 들어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개운한 피곤함이 기분 나쁘지 않다.
돌아오는 길에 늘 삼시세끼 찍는 울 올리 저녁에 꼬기 구워먹자는~~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에 '올리맘'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