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끌로드 모네라는 화가가 이렇게 찍는거 같은 그림을 그렸대~"
방학 전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이 얘기해 줬다며 재잘 거리던 기억이 났다.
마침 밴쿠버 아트 갤러리에서 모네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길래
올리랑 우아한 갤러리 데이트를 계획~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 미술 감상을 제대로 즐기기엔 무리가 ㅎㅎ 그래서~
밴쿠버 아트갤러리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 5시부터 9시까지 도네이션으로 운영하는 이벤트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 가벼운 마음으로 다운타운으로~
30분정도 일찍 도착해 여유있게 주변 샵 구경하고 시간 맞춰 가보니... 헉...
건물 반바퀴를 넘는 줄이...
여름이라 날씨도 좋고 관광객도 많다보니 라인업 줄이 장난이 아니게 길었다.
그래도 잘 견뎌준 올리와 40분만에 입장
가지고 있는 현금 탈탈 털어 도네이션하고 모네 전시장으로~~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ㅋㅋ
"엄마? 이 그림 선생님이 보여준 거야~" 라며 연신 신기해하는 올리를 보니
줄 서서 기다린 시간이 보람된 느낌^^
거의 무료관람 수준이라 사람들로 분비기는 했지만
아이랑 편안하게 주변 신경 않쓰고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디든 무언가를 구경하고 나오면 꼭 들리게 되는 선물샵 ㅋㅋ
올리는 스콜라스틱에서 나온 모네의 작품과 일대기를 간략하게 설명해준 책 한 권을 기념으로 사들고
엄마, 아빠 손잡고 저녁 먹으러~~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에 '올리맘'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