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벤쿠버에서 6개월째 어학연수를 하고 있는 여자 사람입니다.
3개월간 필리핀에서 공부를 하고 바로 벤쿠버로 넘어와 ILSC라는 학원에서 4개월 ESL 을 듣고 Grey stone 이라는 곳에서 Tesol TKT 와 T-YL을 마친 학생입니다!!
오늘은 TYL에 대해서 얘기를 드릴까 해요~><
T-YL은 영어를 L2( second Language 라는 말을 한국말로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로 하는 ESL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TKT와 같이 4주 동안 아주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공부를 하게 되는데요. 외국인 Lara라는 선생님과 같이 수업을 하게 됩니다. 3주는 학교 안에서 공부를 하고 1주일은 실습을 나가게 됩니다.
3주간 수업 중에 Micro teaching(수업지도안 같은 것을 짜고 수업 준비를 하고 평가를 받는 것) 2번 그리고 Final project(Micro teaching 업그레이드 버전)라고 해서 코스가 끝나는 마지막 주에 제출을 하게 됩니다.
또 일주일에 한번 씩 주관식으로 퀴즈가 있습니다. 간간히 서술형도 나온다는;;
T-YL의 핵심 일주일 프렉티컴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릴게요.
평소 학기 중에 이 코스를 들으신 분들은 학교에 가서 보조교사로 수업을 돕는다고 들었는데 저는 학기 중이 아닌 방학 중에 이 코스를 들어서 커뮤니티 센터에서 하는 Summer Camp에 조인해 아이들을 지도하게 되는데요.
둘의 차이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복장의 차이 정도? 저는 Summer Camp 라 옷을 편하게 입고 다닐 수 있었지만 학교에 가시는 분들은 옷을 편하게 입으실 수 없다고 들었어요.
Summer Camp의 특정 상 하루 종일 아이들과 뛰어놀고 말하고 지켜보고 정말정말 정말 재미있고 힘든 일주일 이었습니다. 매일매일 바뀌는 수업 장소 Summer Camp 하면서 제가 못 가본 곳 다 가본 것 같습니다. 벌써 어딜 갔는지 가물가물...;; 일단 UBC 라는 대학에 있는 농장에 갔었고, 수영장, 그리고 노스 벤쿠버에 있는 산! 또....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여튼 아주 재미있는 일주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테솔 들을 때 영어 늘지 않는다고 하시잖아요? 사람들 마다 개인차 있을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엄청 난 도움에 되었습니다. 영어 안 늘 수 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쉴새없이 말을 하구요. 보통 한명의 아이가 유난히 따라다니고 놀아달라고 칭얼거리기 때문에 그 아이를 떼어 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그 아이를 챙기면서 아침부터 프렉티컴이 끝나는 4시까지 아이들과 쉴새없이 영어로 떠들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아이들이 영어 고쳐주고요 다시해보라고 시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쓰는 말을 같이하다보면 그 영어를 외우게 되고 저도 모르게 그 말을 어느새 쓰고 있습니다. 제가 벤쿠버와서 영어 제일 많이 썼을 때가 언제냐고 물으면 전 바로 그때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거기 있는 아이들도 다 자기나라 말을 쓰는 아이들인데 그 아이들에게 영어로 말하라고 하면서 제가 한국말을 쓸 순 없으니까요;; 애들이 아주 자알~ 듣습니다.
제가 한국말을 쓰면 귀신같이 알아듣고 왜 한국말 쓰냐고I 물어봅니다;; 그게 무슨 뜻이냐며;; 그렇게 일주일을 끝내고.. 일지마냥 일주일동안 있었던 일을 하루에 에이포 용지 한 장에서 그 이상영어로 그냥 일기 쓰듯이 제출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그 과제를 하면서 사전이랑 일주일동안 붙어다녔구요.
다른 분들은 어땟을지 모르지만 전... 그 일주일 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일주일이었고 재미있었답니당><.
캐나다에서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는 것이 불법이란.. 말이있어서 아이들의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얼굴은 제가 공개할 수 없지만 그래도 사진을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