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벤쿠버 도착한지 6주된 새내기(?)입니다.
우선 모든걸 완벽하게 준비해주신 배지예 선생님과 어연뽀 모든 문들에게 감사의 말씀전합니다. 후기가 너무 늦었네요..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내용이 중구난방이 될수 있으니 이점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
저는 캐나다에서 영어가 늘기 위한 조건에 대해 포커스를 맞추고 얘기를 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여기 도착하고 나서부터는 어학원에 연락할일이 거의 없더라구요.. 워낙에 완벽하게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그런지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도 없고 오히려 환상적인 캐나다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맨처음에 어학원을 찾아갔을때 제 영어 실력은 거의 바닥이었구요. 나이는 28인데 거의 5년전부터 영어에서 손을
떼고 있다가 영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어학연수를 결심하고 어연뽀를 찾게 됐습니다. 제 담당선생님은
배지예선생님이었구요. 선생님의 추천으로 Basic grammar in use를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이 책을 두번 보고
Intermidiate 책은 반정도 보고 왔네요.. 술먹고 노느라..제가 여기와서 제일 후회되는게 이 부분입니다.
정말 Grammar in use 이 책이 왜 어학연수계의 바이블이라고 불리는지 여기와서 느꼈네요. 이 책에 나오는 표현들
원어민들이 그대로 씁니다.. 쫌만 더 열심히 해올걸 하는 생각에 후회 했찌만... 뭐 괜찮습니다..기본적인 의사소통과
상점은 무리없으니까요 흐흐..다만 가끔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거나 좀더 고난이도의 영어를 구사해야 되는 상황에서는
좀 난감할때가 있긴했었습니다만 바디랭귀지가 있으니 너무 겁먹고 오실필요 없습니다!!
저희가 나이가 좀 어려서 영어를 학문이 아닌 언어로서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수 있는 시기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보통 그런나이를 지나서 어학연수를 오기때문에 문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문법보다는 회화라고 하시는분이
있는데 기본적인 문법이 탄탄하게 쌓여있지 않으면 딱 어느정도까지만 늘고 그 후부터는 다시 문법의 중요성을 느끼고 문법을
공부 하시게 될거라고 감히 장담합니다. 지예선생님이 Grammar in use 이책 안줬으면 여기와서 그냥 자괴감 느끼고 갔을수도?
그리고 이제 IH School 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국적비율을 제일 궁금해 하시는거 같은데요. 학원에 한국인이 제법 있기
는 합니다. 대체로 중간정도 반에 분포 되어있는거 같습니다. 상위반으로 올라갈수록 한국 사람을 찾아 보기 힘들어져요. 그리고
아주 낮은반도 마찬가지로 한국인이 거의 없습니다. 자 이제 여기서 말씀드릴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학원에 한국인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걸로 어학원에 굳이 컴플레인 걸 필요는 더더욱 없는거 같습니다. 여기서는 모든게
자기 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가끔 난 가면 한국인들하고 절대 안친해져야지 말 안섞어야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표현 보다는 나는 가서 한국말을 안쓰고 영어만 써야지!! 이게 더 맞는 표현인거 같습니다. 한국사람들하고 같이 다녀도
외국인들이 껴있으면 어차피 영어를 쓰게 되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한국사람들이 쓰는 영어 표현들에서 정말 배울게 많구요.
다만 경계해야 될건 아예 한국인들끼리만 몰려다니는 그룹이 있는데 그 그룹은 좀 조심하셔도 될거 같네요..저도 처음에 외국인들
하고 다니는게 많이 답답하고 그랬었는데 이게 이상하게 굳이 말을 하지 않더라도 외국인들하고 같이 있는거 만으로도 영어 실력이
향상됩니다. 외국인들하고 있으면 처음에 말을 못하더라도 말을 하고 싶으니 머릿속에서 문장을 만들어 나갑니다. 비록 처음에는
말을 내뱉지는 못하더라도 그래도 머리속에서는 계속 영어가 맴돌고 있는거죠... 이 속도가 점점 빨라 집니다. 한마디도 못하다가
나중에는 한마디 하게 되고 그다음엔 두마디 세마디 점점 속도가 붙는거죠 . 그러니 부디 캐나다 도착해서 답답하더라도 꼭 외국인들
을 껴서 놀고 같이 다니길 권장해 드립니다. 아예 한국인들끼리만 몰려 다니는 그룹들이 영어가 안는다는 불평을 많이 하는데요...
다 이유가 있겠쬬?? 여기와서 학원 수업에만 충실해도 한달사이에 영어는 훌쩍 늡니다. 근데 제 생각에는 학원수업도 중요하지만
학원 수업 이후시간이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 학원 끝나고 또 한국인들끼리 몰려서 놀러 다녀 버리면 소위 말하는 영어로 생각하는
능력이 빨리 완성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답답하더라도 꼭 꼭 외국인들을 껴서 놀길 바랍니다. 또 워낙 다국적의 친구들과 놀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문화와 우리 나라의 문화를 비교해보면서 느끼고 이런것도 엄청 큰 재미에요 ㅋㅋ그리고 학원은 빠지지 말고 나기시길바랍니다.
그래야 친구들과도 더 자연스럽게 친해질수도 있고 영어로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 아 참고로 저는 중상위정도 되는 반에 속해
있어요. 처음에는 비기너로 시작할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반이 높은 반에 배정됐떠라구요.. 레벨테스트도 그렇게 잘친거 같지 않았는
데.. 처음에 수업에 적응이 안되서 낮은반으로 반을 내릴까 하다가 버티고 1주일 2주일 들었떠니 지금은 그냥 껌이에요
적응했습니다ㅋㅋ 그러니 부디 한국에서 준비 잘해오셔서 가능하면 높은반으로 오시길 바래요!!그래야 더 많이 배우는거 같아요 !!
그리고 숙소는 저는 지예선생님이 기숙사를 추천해주셔서 기숙사로 왔는데요. 여기 기숙사 완전 예술입니다 ㅠㅠ..
제가 다른 친구들한테 초대받아서 홈스테이랑 룸쉐어랑 여기저기 가봤는데 IH오실거면 꼭 기숙사로 들어오세요 ㅋㅋ
저희 기숙사가 지금 제일 큰기숙사인데 한 20명정도 사는데요 한국인 5명 이탈리아 2명 브라질 5명 독일 1명 칠레 1명 일본 1명
그리고 하우스 키퍼 캐나다인1명 타이완 2명 이정도 비율인데요. 기숙사에서는 영어만 써야 합니다 ㅋㅋ 모국어 쓰면 그대로
벌금 5불입니다 ㅠㅠ ㅋㅋㅋ전 아직 내본적은 없지만..ㅋㅋㅋ홈스테이는 복불복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평이 안좋은거 같습니다.
음식때문인데요.. 그래도 잘걸리면 한국음식도 잘 해주시고 한다고 하드라구요.. 이건 저도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ㅠㅠ
그리고 지금 캐나다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과 날씨!!
우선 캐나다는 엄청 신기하더군요 여기는 밤 10시가 되야지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ㅡㅡ;;; 그리고 또 해는 새벽 4시 5시면 뜨구요
밤이 엄청 짧은거죠.. 좀 방심하고 놀다 보면 어느새 9시고 그럽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하루종일 피곤합니다 ㅠㅠ;;;
날씨는 완전 환상이구요 하늘은 완전 티없이 맑고 덥긴 하지만 건조해서 땀이 안나고 안찝찝합니다!! 그냥 길만 걷고 있어도
행복한?? 그리고 벤쿠버 다운타운은 넓지 않습니다. 따로 설명드릴 필요가 없을거 같아요 그냥 날잡고 하루정도 돌아보시면 전부
알수 있을거 같아요 ㅋㅋ 그리고 여기서는 버스와 스카이 트레인이 교통수단인데요 monthly pass 라고 이게 100불 정도 하는데
이거 하나면 한달내내 마음껏 교통수단이용할수 있습니다. 물론 택시 빼구요. 택시도 아주 급하면 이용할만 한 가격이긴 한데
추천해드리진 않습니다..ㅋㅋㅋ 전 한번은 새벽까지 술먹다가 버스를 못찾아서 택시타고 기숙사까지 온적있는데 한 9키로 정도 왔나?
2만원 줬습니다 20불 ㅋㅋ
마지막으로 꼭 당부 드립니다.
1. 문법의 기초를 잡고 오십시오. 가능하면 완벽하게 해오실수록 좋습니다.
2. 캐나다에 오면 그냥 영어가 느는게 아닙니다. 영어를 늘리기 위해서 자기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서 실천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자주 놀러 다니세요. 물론 외국인들을 껴서 놀려 다녀야 합니다. 장소에 따라 쓰는 말도 달라집니다. 단어도 달라지구요
여러 장소를 외국인과 함께 경험함으로서 폭넓은 영어를 구사할수 있게 되실겁니다.
4. 가능하면 혼자 해보려고 노력해보시길 바랍니다.. 조금 문제 생겼다고 어학원에 연락하고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다 보면
한국 가는날까지 혼자서 해결하는 능력을 갖지 못할것입니다.
5. 수업을 하지 않더라도 공부를 하고 있지 않더라도 머리속에서는 계속 영어적인 생각이 돌고 있어야 합니다. 머리속에서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많이 하면 많이 할수록 좋습니다. 이건 꼭 외국인들과 같이 다녀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물론 가끔 긴장을 풀고 한국인들을 만나 술한잔 하고 하는 여유도 가지시면 좋겠쬬^^
워낙에 말주변이 없어서 뭔 내용을 썼는지도 모르겠네요... 제 생각에는 어학연수를 할 나라선택과 학원선택 이런것도 중요하지만
젤중요한건 자신의 마음가짐과 각오라고 생각합니다. 모든건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특히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는요 ^^
다들 잘 준비하셔서 성곡적인 어학연수 되길 바라고 좀더 경험한 후에 후기 또 올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들 투척해요 ㅋㅋ 원래 사진별로 글을 정리 할려고 했는데 ... 너무 힘들거 같아서...ㅋㅋ죄송합니다 ㅠㅠ
파란 선글라스가 접니다 ㅋㅋ 술먹고 먼저 잤떠니 애들이 낙서해서 사진을 찍어놨떠군요 ㅋㅋ 브라질애들이 장난기도 많고 다들
착합니다 ㅋㅋㅋㅋㅋ재밌는 애들도 많구요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