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쓰게 된 Q라고 합니다!
전 토론토에 워홀 온지 딱 3주됐네요.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페이스북에 올렸던 에피소드나 잡담 같은걸 가끔 옮겨 적겠습니다^^
편의상 반말 존댓말 오락가락 할 수 있으니 이해해주세요 ㅋㅋㅋ
공항 에피소드1
입국심사하는데 나는 워킹홀리데이 비자이기 때문에 워홀레터랑 입국신고서 여권만 보여주면 비자를 발급해준다.
근데 내가 만난 심사관은 뭔가 짜증이 매우 난 상태였나보다. 일단 말투부터가 '난 널 쳐부술거야'라는 뉘앙스였다.
그러면서 이미 한국에서 다 승인받은 재정상태랑 메디컬폼을 달라는거다.
난 그거 필요없다고 그런거 한국에서 다했고 이거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그 히스테리 아줌마는 내가 레터를 안읽었다고 했다.
이 할망구야 내가 100번은 봤어.
마구 비꼬는듯한 말을 나한테 쏴대더니 안 된다고했다.
난 당황하지 않고 다른 심사관한테 갔다.
거짓말 안하고 5분도 안걸려서 비자받고 심사 끝났다. 이미그레션 7번 아줌마 화내지마요 이제!!
->사실 워킹홀리데이 이미그레이션 하는 창구는 따로 있었습니다.(토론토 피어슨공항 터미널3 기준) 저 같은 경우는 밖에서 픽업 대기중이어서 금방 나가야 했기에 안내해주는 사람에게 그냥 일반 창구에서 하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문제의 7번 창구로 보내준거에요. 가끔 엄격한 심사관을 만날 수 있으니 당황하지마시고 거절 당하거든 다른 심사관한테 가시길 바랍니다 ㅋㅋ 아마 제 경우가 흔치않은 케이스였을거에요^^
공항에피소드2
내 수화물을 찾고있는데 흑형이 다가왔다.
형 : 임마 내가 짐 옮겨줄까?
Q : 그래 좋지
형 : 따라와 ㅋㅋ 여기 짐 올려
Q : 근데 이거 공짜야?
형 : 여기다 올리면 돼.. 뭐라고?
Q : 공짜냐고
형 : ㅋㅋㅋㅋ이색햐 이게 어떻게 공짜여 10달러여
Q : ㅋㅋㅋㅋㅋ아 몰랐다 미안 걍 내가 끌고갈게 ㅋㅋㅋㅋㅋㅋㅋ
만 천원내고 짧은거리 억울할뻔했다.
->토론토 공항은 카트가 유료입니다. 인천공항이 최고에요... 카트가 2달러, 저 흑형처럼 짐 옮겨주는건 무려 10달러!!
전 중국항공을 타고가서 중국을 베이징 공항을 경유해서갔는데, 다음 에피소드는 중국 공항에서 17시간 대기하며 있었던 일을 써볼게요 !! 도움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