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캐나다에서는 서열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화재가 발생할경우 성별, 나이 등 조건에따라 구조를 받는 순서쯤이라고 해두면 설명이 되겠네요. ㅎㅎ (그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배려받는 순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 번 예상들 해보세요!!!!
첫째는 아이 입니다. 어린 세대는 그 나라의 미래니까요! 당연합니다.
둘째는 노인 입니다. 아무리 나이에 상관없이 친구먹는 나라라고 해도 상대적으로 힘 없는 노인을 배려해줍니다.
셋째는 여성 입니다. 여성 또한 보호받아야 할 존재!
넷째는 개 입니다. 이 나라 사람들 동물, 그 중에서도 Dog를 정말 사랑합니다.
그 다음은 남성입니다. 막말로해서 개보다 서열이 낮습니다...ㅋㅋㅋㅋㅋㅋ(제 이야기네요. 그래도 웃김ㅋㅋㅋㅋㅋㅋ)
대상들중에서 보편적으로 가장 강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일까요?
이 이야기를 듣고나서 전 도로에 남성이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것을 보면, 개가 산책하는데 남성이 보디가드 하는것처럼 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자고 하는 이야기였구요. 저도 개를 참 좋아하는데요.. 여기와서 겪은 개에 관한 에피소드를 들려드릴게요.
전 축구를 참 좋아해서 축구화를 사려고 토론토에서 가장 큰 아디다스 매장에 갔습니다. 직원과 열심히 신발에 대해서 심각하게 토킹을 나눌때쯤.. 어떤 사람이 개를 데리고 매장에 들어옵니다. 이 때가 토론토 도착한지 3일정도 됐을때였는데 살짝 놀라서 웃으면서 점원에게
"이게 가능하당가요?"
"물론이지 캐나다에선 이게 당연햐 ㅋㅋㅋ"
라고 점원이 말했습니다.
컬쳐쇼크였습니다. 이 사람들은 개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하는 순간이었죠.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어느 날 지하철에서 꿈뻑꿈뻑 졸고 있을때쯤....
엄청 큰 흑개가 등장합니다........ 전 솔찍히 좀 쫄았습니다. 이렇게 생겼기 때문이에요.
정말 잘 생기고 멋진 개였습니다. 놀라서 급하게 사진을 찍었지요.
개 주인분은 할머니셨는데 주변 분들과 이야기 하시는 내용과 눈치를 보아하니 맹인이셨습니다. 이 개는 Guide dog였던거에요!!!!
사진에는 못담았지만 지하철에 들어오자마자 자리를 찾아서 할머니를 안내해줬습니다.
그리고는 이 자세로 편히 쉽니다.
토론토에는 Yonge & Bloor라는 환승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처럼 환승역이라고 방송까지 해줍니다.
여기서 저는 정말 소름이 돋았는데요.. 그 방송이 들리자마자 저 자세에서 갑자기 일어나더니 몸을 세차게 흔들었습니다.
할머니보고 환승하시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정말 어떨 때보면 개가 사람보다 똑똑할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저도 환승을 해야했기 때문에 할머니와 문앞에 나란히 서게됐고 멋쟁이 할머님의 가이드독을 칭찬했습니다.
"What a nice dog!!" // "Oh... Thank you :)"
정말 재밌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토론토에 온지 꼭 한달이 지났는데 이외에도 많은 일이 있었어요. 이제 시작인데 얼마나 더 많은 일을 경험할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번에는 한달만에 이사를 3번하게 된 고생담을 나눌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