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를 기억하시나요??
네네 저 빅토리아에서 공부하고 있던 가난뱅이탱이 입니다!!! (진지모드)
그동안 정말 하는 거 없이(?) 바빴네요~
궁금하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그동안 무엇을 했냐면요...
또 한번의 ELPI를 끝냈고,
학기 마무리와 함께 REAL 백조생활+칩거생활을 하다가
오늘부터는 Tourist 신분입니다.
머, 차차 다른 주제로 자세히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오늘도 사진과 함께 출바알~~~!!!
[China town 앞에 있는 스타벅스, 그리고 Bright Pearl 입니다. 여행자의 신분으로 돌아가니 안보이던것들이 보이네요.]
저는 빅토리아에 10개월 학생신분으로 거주 하였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제가 느꼈던 챙겨왔으면 좋았을 것들 + 충분히 현지조달 가능한 것들 을 알려드려보고자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니 알아서 걸러서 봐 주세요.)
해외여행 3박4일 갈 때도 짐 쌀때 항상 고민되죠?
저만 그런가요??
하물며 몇달을 해외 나가 있는데 짐 싸기 정말 고민되죠.... 물론 해외도 사람 사는 곳이라 없는게 있겠냐만은....
우리가 모두 백만장자가 아니니 죄다 챙겨오고 싶자나요.
그리고 외국은 무조건 tax가 붙고...
여기 꿀팁 드릴께요.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이건 챙겨오지 말았어야해!!!**
1. 욕실제품(샴푸/컨디셔너/바디샴푸/바디로션/치약/치솔)
본인이 정말 고집하며 사용하고 있는 한국 브랜드 제품이 아니라면 하루이틀 사용하실 양만 덜어오시고 여기서 조달 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얘네가 정말 한무게 하는 애들이라....
(저는 따로 사용하고 있는 샴푸가 있어서 샴푸는 500ML 들고와서 10개월 꼬박 사용했어요.)
심지어....Walmart나 Shoppers에 가면 세일 엄청 자주 해서 텍스 붙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요!!!!
2. FILE HOLDER, clear 속지, & 그외 학용품
정말 진지하게 챙겨오지 마세요! 뭐. 오실때 여러 서류 넣으실 L홀더만 하나 가져오시면 됩니다.
캐나다는 legal 사이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져와도 짐만 되요.
그리고 아래처럼 이쁜 UVic 파일홀더 사용하시고 한국 가실 때 친구주거나 팔고 가세요.
그외...펜종류....는 어차피 무게 많이 안나가니까 개취로 준비하셔도 무방하실 거 같아요. 학교에서 파는건 기본적으로 비싸고 달러스토어 같은데서 사는건 퀄리티가 똥이에요.
노트도...여기서 그냥 사서 쓰세요. 질이 안좋아도 공부하는데 방해되진 않습니다.
3.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얘네도 한국에 고이 모셔두고 오세요. 다른 커뮤니티에 중고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서 손쉽게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요, Vintage store가시면 5~8불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4. 컨테이너, 텀블러
여기서 사세요. 꼭!!!
빅토리아 너무 건조해서 물을 자주 마시게 됩니다. 그래서 개인 물통이 필요한데요, 유빅오시면 오리엔테이션때 무료로 물통 줍니다. 그걸로 그냥 쭉~쓰세요^^
그리고 보온물통도 여기서 충분히 구할 수 있구요~
도시락 싸실 컨테이너 제발 가지고 오지 마세요. 여기 다 있고요, 홈스테이 하신다면 홈스테이에도 있을꺼에요.(물론 제가 있던 두번째 홈스테이에서는 마땅한게 없긴 했어요^^;;)
그리고 한국보다 도시락이 일반화 되어 있어서 컨테이너가 오히려 다양해요.
5. 클러치백(여자분들)
전 한 두개 가져왔는데요, 네버 필요없어요. 오심 알게 될꺼에요. 점점 단벌신사처럼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꺼에요.
6. 멀티탭
굳이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그냥 돼지코만 챙겨오심 될 것 같아요.
7. 레인부츠
밴쿠버 옆이라 비가 자주 온다고 레인부츠 챙겨오시는 분들 간혹 있어요.
나중에 땅치고 후회하실꺼에요.(가져올까 고민했던 1인)
정말 필요하심 여기서 사세요. 그런데 단 한번도 비가 억수로 온 날이 없었어요. 정말 비추비추!
8. 라면, 고추장 등등
라면 여기 다 팔아요. 월마트 가시면 신라면 4개들이 5불이면 삽니다. 공간차지하게 가져오지 마세요...
(월마트에 라면 종류가 다양하게 있진 않아요. 그렇지만 호돌이에 가시면 엄청 다양하게 많아요.)
튜브 고추장 가져오시는 분들 있어요. 그냥 엄마 드리고 오세요~
여기도 다 팔아요. 캐나다 왔으니....우리 그냥 피넛버터 먹읍시다!
9. 책
책 안읽는 사람은 어딜 가든지 안읽어요. 소설책은 굳이 들고오지 않으셔도....
도서관에서 영어책 빌려 읽어요 우리!!!>.</ 그리고 그거 아니어도 인터넷에 각종 자료가 너무 많고 읽을꺼리도 너무 많아요!!!!
**이건 꼭 챙겨와야해!!!**
1. 비상약
여기사람들은 자잘하게 아픈 걸로 병원을 가지 않아요. 그래서 약이 다양해요. 그러나 일일이 구매하기에 비싸고(심지어 밴드 넘나 비싼것!!!!) 혹여 본인 증상을 상세히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기본적인것은 챙겨오시는 게 좋아요.
아, 그리고 여기 건조하니까, 목감기나 마른기침 약 정도?도 가져오심 유용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영양제는 싸요!!! 가져오지 마세요!
2. 양말
제가 정말 챙겨오기 잘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발이 큰 분들은 상관없어요. 근데 저는 발이 작은편이라...여기선 발 작은 사람들을 위한 양말이 찾기 어려워요.
3. 속옷
여기서 살 수 있어요. 물론이죠!!! 근데 여기서 판매하는 사이즈 스펙이 서양인들 체형 기준이기 때문에, 제일 작은 사이즈 사더라도 엉덩이가 너무 크거나 하더라고요. 물론 서양인체형이신분들은 문제 없겠죠??
(tip!!! 여기 CK 속옷 세일하면 완전 싸요!!! 오셔서 득템하세요!!!)
4. 겉옷
빅토리아가 따뜻한 지역이라 이곳을 선택 했어요. 따뜻하다고 해서 겨울용 외투는 코트 하나 달랑 가져왔었어요.
그리고선 9월 말 부터 세차게 불기 시작하는 바람에.....
한국서 외투류를 조달 받았어요. 여긴 바람때문에 추운곳이에요ㅠㅠ 패딩 준비해 오셔야 해요.
5. DRY SOUP(정확히 명칭을 모르겠어요.)
강추입니다. 초초초 강추요!!! 왜냐면, 부피도 차지 하지 않고 무겁지도 않고 이건 구할수없어요. 호돌이에도 비슷한건 있는데 한종류뿐이고요...
왜 제가 강추하냐면요, 왜 그럴때 있지나요. 바람불고....차고...흐리고...하면 한국사람들 따뜻한 국물이나 찌게 먹어야 하자나요.. 그때 좋아요. 특히 아래 제가 샀던 제품은 약간 간이 되어있긴 한데 눈물나게 맛있었고...
특히나 HOMESICK 올때 좋았아요.
(유통기한 확인하기!!! 전 제 생일때 먹으려고 산건데 유통기한이 생일보다 앞선건 안비밀!)
6. 여성용품
전 제가 사용할 만큼 가져왔어요. 이게 무게는 안나가도 부피는 꽤 차지 하는데, 겉봉 까서 캐리어 벽 따라서 쭉 세워서 넣어주심 되요. 안에 있는 물건 충격도 덜어주는 역할까지!
근데 민감하지 않으신 분들은 여기서 그냥 사세요.
가격도 고만고만 해요. 전 민감한 편이고 여기꺼 사용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대부분 한국분들은 한국꺼 선호하는거 같아요.
7. Grammar book
하나쯤 가져와서 꼭 1권 마스터 해서 갑시다!!! 전 Grammar in use Grey한권 여기서 정리 했어요. 혹여 못가져오셨더라도 중고장터에서 구하시면 되요.
8. 네일케어
아, 여기 네일종류가 너무 비싸요. 정말요!!!!
꼭 필요한 컬러만 가져와서 사용하시고 버리고 가세요!!!
그리고 아세톤도 비싸요. 여분으로 챙겨오시고요!!!!(월마트에 싸구려 팔긴하는데 손톱 상하는거 같아요.)
9. 운동복&운동화
학생=운동화 맞죠? 저 운동화 2개, 컨버스 1개, 반스어센틱 1개 가져왔는데 컨버스 빼고 다 이제 못신을 정도로 헐었어요.
(컨버스는 잘 안신었어요. 그나마 하나라도 남았으니 다행)
생활 방식에 따라 다르긴 한데, 전 달리기도 하고 학교 걸어다니기도 했었어요.
Mayfair나 Hudson bay에 가면 hot deal을 자주 하고 1세트씩 남은 신발은 파격세일도 합니다.
그러나 발이 작은 저는 제 사이즈가 잘 없더라고요. 제 발 6사이즈입니다. 정말 rare size에요. 그러니 잘 고려해서 꼭 2~3개씩은 쟁여오시기 바랍니다.
운동복도 2세트정도씩은 가져와서 열심히 입고 버리고 가세요. 그리고 운동화처럼 자주 세일해서 하나 또 사심되요.(사이즈는 없을 수 있음 ㅠ 날씬이들도 많거든요)
10. 옷
바지 꼭 챙겨오세요. 수선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망하면 돌이킬 수 없자나요. 여긴 바지가 넘 길어요 ㅠ
(팁! 바나나 리퍼블릭은 비싸긴 해도 그나마 짧은 기장 바지가 나오긴 해요. 근데 전 그나마도 길어요 저 키 155입니다. ㅎ)
전 개인적으로 적당히 챙겨오실 것을 추천드려요. 반은 본인이 좋아하는 옷, 반은 버릴 옷
여기까지 생각나는 데로 적어봤어요.
너무 자잘하고 이미 알고 계신것들인가요?^^ 그럼 참고만 하시는걸루!!!
이제 곧 떠난다고 하니...걱정도 되고....빨리 한국 가고 싶어요^^
오늘 저의 글이 많은 공감과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 된 글이니 읽어만 주시고 경험은 직접 하시기 추천합니다.
May 1st Tuesday- VICTORIA에서 가난뱅이 탱이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가난뱅이탱이"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