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삼스럽지만 요즘 비가 예전보다 많이오고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Winter is coming)
거의 일주일에 5일정도는 비가 오는 것 같아요ㅠㅠㅠ
제 후기는 철저히 "경험 위주" 이고 제가 모르는 부분들이 많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려용 ㅎㅎㅎ~
아 그리고 맨체스터에 온지 8주차 되어가고있고, 후기를 쓸 때 과거의 기억에 의존하여....작성하므로 사진이나 다른 부분이 조금 부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중요 정보들은 까먹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클레이스" 은행 계좌 만드는 과정을 쓰려 합니다.
짧게 어학연수 오시는 분들이라면 계좌 만드는 것은 필수가 아니지만, 저처럼 워킹홀리데이를 오시는 분들이라면, 일을 구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편리하게 금전적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영국 계좌를 만드는 일은 필수입니다!
먼저, 영국 은행 계좌는 우리나라처럼 따로 통장이 없습니다. Sort code와 Account number로 계좌가 이루어지는데, 두 숫자 배열을 합친 것이 계좌 번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은행에서 돈을 뽑거나 입금을 할 때 Sort code와 Account number 두 숫자가 모두 필요하거든요~ 아래는 sort code와 account number, 모바일뱅킹 번호입니다. 은행서 상담받을 때 은행원 누님이 적어주셧어요 ㅎㅎ
외국인(저와 여러분은 여기서 외국인..ㅋ)이 은행 계좌를 여는데 가장 편한 은행이 Barclays라고 하더군요!! LLOYID? 와 Nat west? 등 다른 은행들이 많긴 하지만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고 제출해야하는 서류도 많다고 들어서 주저없이 바클레이스를 선택! 바클레이스는 굉장히 큰 은행이라 어딜 가든 지점이 있습니다~ 특히 중심가!
그리고 계좌를 만들러 가시기 전에 여러분이 준비하셔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1. 학원에서 받은 Bank letter
2. 여권과 신분증
3. 인내심 인내심 인내심
개인 계좌 개설은 Personal Banking 파트에 가셔서 Info 데스크에 "나 계좌 만들고 싶어!" 라고 말하시면 깔끔하고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처음에 아이패드에 계좌를 만들기 위한 주소와 신상정보, 한국 주소(영어로 써야함..) 등등 기입을 합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시면 인포 데스크에 가서 물어보시면 됩니다! (영어를 못해도 절박한 상황에서는 어떻게든 물어보게됩니다...ㅋㅋ) 모르는 부분은 무조건 생기실거니 겁먹지 말고 차근차근 물어보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본인의 주소지와 Bank letter에 기입된 주소지가 정확히 같아야 계좌를 만들어준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학원에서 몇번이나 바꿨습니다..
이렇게 아이패드에 신상정보를 기입하는 것이 끝나면.... 제 이름을 불러줄 때까지 앉아서 기다립니다. 여기서 인내심이 필요한데, 영국 사람들은 일처리가 우리나라만큼 빠르지 않습니다. 빠르지 않은 수준이 아니라 굉장히 느려요 ㅠㅠㅠ 저는 사람들 많을 때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2시간이나 기다렸습니다.. 바로바로 사람들을 처리하고 그자리에서 바로 계좌를 만들어주는 우리나라가 참 위대하다고 느꼈습니다. ㅋㅋ
길고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제 차례가 되어 은행원을 따라 갑니다. 안쓰러웠는지 오래 기다렸지? 하면서 친절하게 말을 붙여주더군요.ㅎㅎ 일처리는 느려도 영국사람들 굉장히 착합니다 ㅋㅋ
그땐 영국 발음에도 적응 못한 상태였고 영어도 그렇게 잘하지 못했던 때라(지금도 매한가지이지만 ㅋㅋ) 60프로정도만 알아듣고 아하하 네네 네 하고 시키는 대로 하고 모르는 거 있으면 바로 물어보고 해서 천신만고끝에 은행계좌와 Debit card(체크카드)를 만들긴 개뿔!! 위에 올린 사진으로 모바일 뱅킹 번호, 계좌 번호만 적어주고 Debit card는 집으로 배송해준다고 하네요..아오
Working day 기준으로 5일 안에 배송(월~금 기준)된다고 얘기를 들은 후 찝찝한 기분으로 집으로 갔습니다. ㅎㅎ 그리고 또 이게 계좌 비밀번호(PIN number)와 Debit card, telephone banking 번호가 편지봉투 하나에 한꺼번에 오는 게 아니라 하나씩 따로옵니다..ㅋㅋ 확실히 인내심은 늘어서 한국에 돌아갈 것 같아요. 그렇게 기다리던 체크카드를 받고, 핀번호도 받고, 텔레폰 뱅킹(사실 잘 안쓰게 됨)도 받습니다. 그런데!! 모바일 뱅킹을 하려면 다시 "Barclays cash machine"을 찾아야 합니다... 과정은 어플리케이션에 잘 설명이 되어 있으나 또 에이티엠기에 가서 뭔가를 해야한다니!(간단하긴합니다.)
엄청난 노력의 결실로 finally 체크카드와 핀번호 등등을 받습니다. 핀번호가 적힌 종이는 보안상의 이유로 올리지 않는걸로! 종이를 받으시면 우측 상단에 검은색 바코드?? 같은 느낌의 비닐이 있습니다. 그 비닐을 뜯어서 흰 종이를 뒷배경으로 빛에 비추게 되면 핀번호와 텔레뱅킹 번호 등이 보이게 됩니다.
체크 카드를 받으시게 되면 현금을 넣어야 하는데, 이게 또 은행에 가서 넣어야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금을 영어로 deposit이라고 하더군요(몰랐었음 ㅋㅋ) 은행 ATM기에서 현금을 넣고, 모바일 뱅킹을 위한 작업을 수행하면 완벽하게 체크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모바일 뱅킹은 어플 다운받으신 후에 시키는대로 절차 밟으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언급한 듯이 한국에서 계좌만드는 거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ㅋㅋ 그리고 계좌를 만들면 그만큼 사용이 편해져서 돈을 펑펑 쓰게되더군요 ㅠㅠ 모두 수월하게 계좌 만드시길 바랄게요! 다음에는 NI number나 대중교통 이용에 관해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영국뽀개기'에 이재원 맨체스터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맨체스터 워킹홀리데이] #2. 집구하기와 플랫메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