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동안의 리즈생활기!

안녕하세요~! 영국 Leeds에서 어학 연수중인 학생입니다.

글 쓴다 쓴다 하다 이제야 쓰게 됐네요 여기 Leeds에 온 지는 3개월 좀 됐습니다.

지금부터 제가 3개월동안 공부하면서 느끼고 필요한 것들을 적어볼게요~

 

1. Leeds 위치?

 Leeds 위치는 보다시피 잉글랜드 북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Leeds를 선택한 건 다른 도시보다 저렴하고

한국인 비율이 거의 없다 시피해서 Leeds를 갔는데 이게 웬걸, 위치가 너무나 좋습니다

왜냐하면 Leeds가 영국의 중심까진 아니지만 중간에 위치해있어서 어디를 가든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Edinburgh, London, Liverpool, York 까지 리즈를 중심으로 북,남,서,동 으로 이렇게 있네요 근처 도시들로 여행가기가

수월합니다. 즉, 접근성이 다른 도시보다 더 좋습니다.

 

 

 

2. Leeds 는 어떤도시?

  Leeds는 요크셔지방 최대의 도시이고 영국 5대도시 중 하나 입니다. . 그리고 도시 남쪽으로 강이 흐르고 일찍이 모직물

공업이 발달해있어서 지금은 잘 모르겠으나 금융과 쇼핑의 도시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인구가 살고있고 특히 시내를

중심으로 쇼핑센터가 발달해있는데 영국에서 가장 예쁘다는 쇼핑건물이 리즈에 있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쿼터라고

건물안으로 해서 각종 샵들이 들어서 있는데 제가 백날 설명하는 것보단 사진으로 보시면 바로 아실겁니다. 사진이 커서 양해 부탁드릴게요. 사진들은 제가 직접 찍은건데 저렇게 휴일에는 각종 퍼포먼스 공연도 하고 음악도 흐르는 활기차고 멋진 거리입니다!

물론 주중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이 돌아다닙니다!

 

밑에 사진은 Civic Hall 앞에서 카레페스티발이 열렸는데요

다양한 카레음식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3. Leeds의 CES 어학원?

  Leeds의 전반적인 모습들을 보셨다면 이제 어학원을 알아볼게요. 저는 CES 어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위치는

기차역에서 5분거리, City Centre까지 불과 10분정도 밖에 안걸리는 아주 그냥 시내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어학원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하고 City centre에 있는 펍을 가서 맥주를 한 잔 하거나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니면 기차를 타고 친구들과 다른 도시를 갈 수도 있구요! 이 모든게 가까워서 저한텐 아주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실 국적 비율인데요 제가 처음에 왔을 땐(6월 중순) 한국인이 저 혼자 뿐이였습니다

이게 처음에는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와서 어리바리한데 도움청할수 있는 곳도 없고 모든 걸 혼자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 혼자 한국인이라서 살아남으려면 영어소통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만큼 빨리 스피킹이 느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현재는 저 포함해서 4명이 있네요! 총 학생수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50명 가까이 됩니다. 50명 가까이 되는데 4명정도는 정말 양호한 편이겠죠? 제가 있는 클래스에는 한국인이 저 밖에 없습니다. 국적 비율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친구들이 많이 오구요, 그다음 스위스, 프랑스, 폴란드, 체코, 그리스 등 유럽 각지에서 영어를 공부하러 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국적비율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느하나 치중된 국적없이 골고루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고보니 동양인은 한국사람 밖에 없네요. 다음달에 대만에서 한 두명 온다고 들었습니다~

 

4. Leeds, Yorkshire 지방의 악센트?

  악센트라... 억양은 제가 리즈에서 영어공부를 해서 그런지 그냥 영국 억양입니다. 몇몇분들은 억양에 대해서 되게 신경 쓰실수도 있는데요 사실 억양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일단 억양을 따지기전에 영어 스피킹과 리스닝은 착실히 다진후에 억양을 따지셔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가령 제가 에딘버러에 친구들하고 놀러갔을 때 스코틀랜드 억양이 억세다라는 소리를 들어서 얼마나 다를 까 했는데 오히려 스코틀랜드 억양 그렇게 강한것 보단 알아듣기도 쉬웠고 그냥 똑같았습니다. 저한테는 물론 약간의 억양차이는 있겠으나 결국 영어입니다. 영어를 잘 듣고 잘 말하면 억양은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나눠서 영국억양, 미국억양으로 나눈다면 둘 다 듣기 힘듭니까? 영어 리스닝 잘되면 다 잘 알아듣습니다. 그리고 리즈는 특유의 억양이 사실 없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고로 억양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영국 억양입니다 ㅋㅋ

 

5. 걱정에 또 걱정...

  사실 저는 여기 오기전에 진짜 영어란 영어는 까마득 했습니다. 공부했던 거 다 까먹고 문법도 아슬아슬하게 기억에 남아있고

영국와서 과연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영어로 말은 정말 할 수 있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런 말이 있죠, 걱정을 한다면 해결할 수 있는 걱정이면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해결 할 수 없는 걱정이면 그냥 떨쳐버리라구요. 영어 문법과 스피킹이 크게 걱정되신다면 일단 Essential Grammar in use 를 한 번 싹 다 훑어 보시고 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팀장누나께서 저한테 한번은 다 훑어보고 가시라고 그리했건만 저는 귀찮아서 안했더니ㅋㅋ 확실히 오시기 전에 보시면 정말 도움될겁니다. 제가 확신합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이 문법과 단어, 리스닝은 어느정도 되지만 스피킹이 잘 안됩니다. 제가 여기서 공부해본 결과 제가 제일 부족했던 부분이 가장 빨리 느는 것 같습니다. 스피킹이랑 글쓰기요. 여기와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귄다면 걔들하고 말을 해야되니깐 스피킹이 안 늘래야 안 늘수가 없습니다. 스피킹이 되니 글쓰기도 따라오구요. 그러니 걱정마세요! 여기서 친구랑 어떻게 친해질까? 걱정마세요! 그냥 친해집니다!! ㅋㅋ 영어 못해서 적응 못하는 건 아닐까? 걱정마세요! 한국이 아닌 이상 영어 어떻게든 늘게 되어 있습니다! 그 걱정보단 차라리 음식이 입맛에 맞을까, 어디놀러갈까 걱정하세요!ㅋㅋ 농담입니다. 여튼 필요 이상의 걱정은 스트레스 입니다.

 

 

이렇게 친구들 하고 놀러도 가고~

 

 

이렇게 숙소에 초대해서 친구들하고 쿠킹파티 열어서 각국의 음식도 한 번 맛봅니다.

 

6. 숙소

  영국(리즈)에 오시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두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기숙사와 홈스테이.

전 3개월동안 기숙사에서 살다가 이번에 홈스테이로 옮겼는데요 그래서 둘 다 설명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기숙사의 장점은 수업마치고 기숙사에 돌아와서 친구들하고 뭘하든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가령 수다를 떨거나 위의 사진처럼

서로 음식 만들어서 나눠 먹을수도 있고 같이 축구를 하러 간다거나... 확실히 친구들과의 교류가 더 빈번히 일어납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파티를 하는데 저기 부엌에서 같이 맥주나 와인등을 사서 나눠마시면서 음악듣고 클럽가고 이렇게 합니다. 굉장히 재밌습니다. 친구들하고 자유롭게 플랫 안에서 놀고 먹고 하는게요. 아, 개인 화장실이 방에 딸려있고 부엌은 공유하는 그런 구조입니다~! 그리고 어학원(그리고 City centre)까지 거리가 정말 가까워서 10분이면 가는 거리라 늦잠도 잘 수 있고 밤늦게까지 놀다가 택시나 버스 탈 필요없이 걸어서 기숙사까지 갔으면 됐습니다. 근데 왜 옮겼냐구요? 제가 갔을 땐 6월 중순이였습니다. 대학생들이 방학일때였죠, 제가 살던 기숙사는 그 대학교의 기숙사였나? 여튼 그랬던 것 같습니다. 9월에 개강을 하면서 그 대학 학생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미리 연장을 하지 못했던(안내데스크 여자가 연장 될거라고 해놓고선...지금은 자리가 좀 났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저는 결국 홈스테이로 옮겼는데요

홈스테이로 옮기면서 좋은점은 저 혼자 밥해먹을 필요가 없으니 편하다는 겁니다. 다행히 저는 자취 경험이 있어서 이리저리 요리했지만 솔직히 귀찮은 건 사실이고 아침은 항상 걸렀습니다. 일어나기 바빴거든요. 근데 홈스테이로 옮기면서 아주머니께서 아침 챙겨주시지, 점심도 싸주시고 저녁까지. 완벽합니다. 먹는걸 좋아하는 저에겐 더할나위 없는 좋은 조건입니다. 홈스테이가 더 비싸긴 하지만 음식재료값, 빨래값, 각종 세제값 이런것까지 따로 살 필요가 없으니 그렇게 비싸게 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주머니도 정말 친절하시고 춥다고 했더니 바로 히터 제방으로 날라주셔서 이젠 덥기까지 하네요 ㅋㅋ 다만 단점이라고 말한다면 거리가 좀 돼서(어학원까지 버스로 약 20분거리) 귀찮기도 하고 밤늦게 놀면 택시타고 돌아와야 하고 버스비를 또 매주 내야되니 교통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참고로 영국 버스비가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항상 일주일치 끊어서 버스를 타는데 13.50 파운드 입니다. 약 23000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시못할 돈이죠 단 일주일만에 23000원이 교통비로 빠져나가네요! 대신 하루에 몇 번을 타든 상관없습니다! 굳!

 

This is 숙소(지저분해서 죄송합니다..;)

 

지금 홈스테이 하는 제 방인데 지저분해서 죄송합니다. 거의 오자마자 대충 짐 던져놓고

찍은거라 초점도 흔들리고 그렇네요ㅠ

 

 

위 2장은 창문을 통해 밖으로 본 리즈전경입니다. 저 멀리 City centre가 보이네요~!

 

7. Leeds의 물가?

  또 많은 사람들이 영국 오실 때 걱정하시는게 물가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확실히 런던은 정말 비쌉니다. 맥주 하나에 10파운드가 넘는다고 들었어요, PINT로 10파운드가 넘으니 17000원이 넘는다고 보시면 되네요 근데 여기 Leeds는! 저렴합니다! 제가 여기 와서 느낀거는 의류는 확실히 우리나라보다 싸구요 외식비는 좀 비싸네요 거의 만원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좀 제대로 맛난거 드실려면 만 5천원 이상은 줘야 제대로 드실수 있구요. 맥주는 3파운드.. 적절하다고 봅니다. 오기전에 공산품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애초에 한국에서 사오라고 본 것 같은데 샤프나 지우개 같은 건 1파운드 샵에 가서 사면 샤프 8개던가 딸려옵니다.

지우개도 1파운드에 지우개3개+자+알파 였습니다. 여기 영국에서도 우리나라 다이소처럼 1파운드 샵이 있는데요 여기서 우유, 샴푸, 세제, 각종 공산품 등등 왠만한 거 다 파니까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8. 휴대폰! 그리고 은행계좌

  타국에 가면 일단 가장 빨리 해결해야 될 게 휴대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휴대폰이 돼야 연락을 하든 말든 하니까요. 영국에 오시면 일단 Vodafone, EE, 3 mobile 등등 여러 통신사를 볼 수 있는데요 제가 봤을 때는 3mobile이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Vodafone 했다가 3mobile로 옮겼는데요 15파운드로 Vodafone은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100mb 밖에 쓰질 못합니다. 그러나! 3mobile은 무제한이죠! Pay as you go 라고 따로 은행계좌를 만들 필요없이 심카드를 하나 사서 매달 충전하는 방식으로 통신요금을 내고 합니다. 다만 Pay as you go 가 아닌 매달 결제하는 방식을 선택하시면 영국은행 계좌가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정확히 모르겠네요 저는 Pay as you go 로 한달 쓰고 폰가게 가서 Top-up(충전)하러 왔다고 하면 영수증을 주는데 전화해서 영수증에 나온 번호를 치시면 Top-up이 되고 다시 한 달 쓸 수있게 됩니다. 아니면 3mobile 사이트에서 코드를 입력해도 돼구요 Pay as you go 방식에서 요금제는 10,15,20 파운드로 알고 있는데 15파운드부터 데이터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은행계좌는 제가 한국에서 시티은행 계좌를 만들고 왔으나 리즈에는 시티은행이 없습니다... 그래서 매번 돈 뽑을 대 마다 수수료가 나가니까 이 점 참고하시구요 수수료가 장난이 아니니 영국 계좌를 만들어서 영국계좌에 돈을 다 옮긴 뒤 출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은행계좌 만드는 방법과 도움을 얻고 싶으시면 CES 어학원 안내데스크에 가시면 거기 스태프 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니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은행에 가서 그냥 서명하고 동의한다는 것만 체크하시면 계좌신설 하는 건 우리나라와 별 다를게 없습니다.

 

9. 영국 오기 전 준비물!?

  준비물은 어연뽀에서 팀장 누나가 잘 설명해드릴 거라 사료되어 자세하게 적진 않겠습니다. 그냥 뭐가 더 필요하지...

음...노트북 있으시면 가져오시는 게 좋고... 음.. 추..충전기? 음.. 장판 얘기하시는데 숙소도 그렇고 홈스테이도 그렇고 히터가 있어서 그렇게 춥고 오돌돌 떨면서 지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네 자세한 준비물 설명은 팀장누나한테 맡길게요.

 

이상 제가 느꼈던 리즈를 적어봤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리즈나 혹은 영국 오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됐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뿅~

※ 브레이크에듀 다음카페 '어학연수뽀개기' 에 "납작만두"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