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본머스에서 생활한지 7주차이고, 내일이면 8번째 주가 시작되요.
저도 가기전에 후기에 도움을 많이 받아서, 선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글을 써요 ㅎㅎ
1. 본머스
처음에는 무조건 런던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런던에서 살게되면 포기할게 많아질 것 같아서
아쉽지만 본머스를 선택했어요! 마지막에 이스트본과 본머스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했는데
본머스를 선택하길 잘 한 것 같아요! 사실 이 도시보다 작았으면 연수생활이 매우 심심했을거 같아요 ㅋㅋㅋㅋ
도시는 작지만 Primark, H&M, Zara, Topshop, Cath kidston 등 있을 건 다 있어요.
제일 중요한 한인슈퍼랑 한식당도 있어서 필요한 건 다 살 수 있어요!
날씨는 지금 한국 가을 날씨처럼 아침저녁엔 쌀쌀하고 낮엔 좀 덥고 그래요
차이점은 비가 자주 내린다는 거, 그래서 방수되는 바람막이 하나 챙겨오시면 유용하실거에요!
아직은 양호한 편이라니까 10월이 두려워요 ㅋㅋㅋㅋㅋ
▲ 본머스는 대충 이런 분위기의 도시에요(주말)
2. ETC
① 레벨테스트
레벨테스트는 컴퓨터로 문법테스트(객관식)를 거친 후에 카페테리아에서 라이팅 시험을 봐요
문법점수는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레벨 및 클래스룸 확인은 주 20클래스인 경우에는 다음날 아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고,
주 28클래스인 경우에는 테스트 당일 오후수업부터 확인할 수 있어요.
레벨은 Biginner → pre-intermediate → intermidiate → upper-intermidiate → advanced(c1 ,c2) 순이예요.
저는 문법테스트는 망했지만 라이팅배점이 더 높아서 upper-intermidiate에 배정받았어요.
그리고 6주마다 레벨업 테스트를 쳐요.
② 국적비율
ETC는 다 좋은데 한국사람이 약간 많은 거 같아요. ETC에 한국인 비율이 적더라는 소문때문에
오히려 많이 몰린거 같아요.......ㅋㅋㅋ
근데 사실 한국인비율도 문제지만 콜롬비아애들도 너무 많아요 ㅋㅋㅋㅋ
그래서 계속 남미애들끼리 모여 놀고 이래서 그 사이에 끼는게 힘들어요. 남미철벽............ㅎㅎㅎㅎㅎ
③ 성수기
그리고 이건 본머스의 모든 어학원이 그럴것 같은데 ㅋㅋㅋㅋ 8,9월의 본머스는 정말 ㅋㅋㅋㅋ
본머스가 휴양지로 유명해서 그런지 유럽의 다른 국가에서 그룹으로 무진장 많이 오고가고 이래서 선생님이 주마다 바뀌고 ㅋㅋㅋ
그냥 성수기가 빨리 지나가길만을 바랬어요. 지금은 약간 안정기에 들어선 것 같아요.
④ 티칭
이건 복불복인거 같아요. 정말 짜임새있게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들도 있는 반면에
잡담하다가(스피킹이라는 명목으로) 수업끝내는 분도 있어요. 그런 분 만나면 그냥 빨리 클래스를 바꾸시길 ㅋㅋㅋ
⑤ 액티비티
한 번도 안가봤지만 다양한 액티비티가 이루어지는 거 같아요. 바베큐파티랑 볼링이 인기 액티비티인 거 같아요.
데이트립도 매주 하고 있어요! London, Oxford, Bath, Winchester에 주로 가는 것 같고 비용은 20파운드입니다.
저도 이번주에 너무 심심한 나머지 런던에 데이트립으로 다녀왔어요 ㅋㅋㅋ
일정대로 움직이는거라 조금 바빴지만,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리스닝도 하고
사진찍을 포인트도 가르쳐 주시고 ㅋㅋㅋㅋ 다녀올만한 것 같아요.
3. 홈스테이 / 플랏 구하기
저는 학교에서 30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Poole이라는 한적한 동네에 홈스테이를 배정받았어요.
진짜 평화롭고 근처에 큰 Tesco랑 공원도 있는 살기 좋은 동네에요 ㅋㅋ 너무 조용해서 밤에 돌아올 땐 좀 무섭지만
처음엔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돈도 아낄겸 운동도 할겸 걸어다니고 있어요 ㅋㅋㅋ
이야기 들어보니까 다들 30분정도는 그냥 걸어다니더라구요.
아저씨 아줌마 친절하시고 밥은 레디밀 70%에 홈메이드 30%지만 맛있어서 그냥 잘 먹었어요 ㅋㅋㅋㅋ
▲홈스테이 하는 집의 뒷정원
홈스테이는 매우 쾌적하고, 불만사항들은 사소한 것들 뿐이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점심에 샌드위치를 사먹어야하는 걸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어요. 한식......도시락..........
그래서 일찌감치 플랏을 구하려고 했는데......
9월은 성수기에다가 본머스에 위치한 대학들의 개강까지 있어서 ㅋㅋㅋ
좋은 방을 찾기가 엄청나게 힘들었어요 ㅋㅋㅋ홈스테이를 2회나 연장하고 뷰잉을 4주동안이나 다닌 결과
겨우 방 하나를 잡고 계약했어요....ㅎㅎ 홈스테이를 떠나기 아쉽지만 ㅠ 그만큼 플랏생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