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BSC햄스테드 점에서 공부를 하고 있고, 현재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당
앞으로 오랜기간 영국에 머물러야해서 돈을 조금이라도 아끼고자 홈스테이를 2주만 신청하고 왔다가 3주를 연장했다는 슬픈 이야기를 전해드리며 시작해봅니다!! (집찾는게 쉽지가않더라고요...)
일단 제가 처음에 머물던 홈스테이가 이미 다른 학생이 예약해둬서 불가피하게 다른 홈스테이로 배정받아 3주 살게 되었습니다.
(지금이 밥도 더 맛있고 집도 더 좋고 학교랑도 더 가까워져서 햄볶>_<)
쨋든 오늘은 첫번 째 집을 소개하려합니당!!!!
-학교까지 걸어서 30분이면 도착하는 넘나 좋은 위치에 있던 집이에요.
30분??????????왕복 1시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계속 나무보고 예쁜 2층집보면서 걷는거라서 지루하지도않고 딱히 힘들다고도 생각이 안들어요!
(그리고 교통비 후덜덜하니까 자연스럽게 걷는걷과 친해지고 있어요^^^^^ 하루에 기본 2시간은 걷는 듯 해요 ^^^^
전 이제 걷는거 좋아해요 첫날 예쁜신발 신고 나갔다가 다시는 쳐다도 안보고 운동화만 내리 신고있어요. 나이키만세)
서론이 기네요..
Anyway!!!진짜 본론!
짠! 제가 살던 집 외관이에요 .꽃으로 장식되어있는 현관 너무 귀엽죠
약간의 낭만아닌 낭만.
저는 2층 방에서 지냈는데요 지금 보이는 저 창문들은 제 방창문은 아니에요.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제 방 창문이 보여요 ..ㅎㅎ
동네가 다 저런 귀엽고 깔끔한 2층집들로 쭉~~~~있어요.
딱 가정집만 모여있는 동네랍니당.
가까운 슈퍼 딱 하나있는데 뭣모르고 거기서 간식이랑 물 샀다가 ^^^^^^영국물가가 진짜 후덜덜이구나 했는데
아니었어요 유독 비싼 곳이더라구요 우리나라의 편의점?느낌?
역시 마트가 짱이죠 마트나 시장가면 우리나라랑 비슷하거나 과일같은경우 정말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요!!
납장복숭아 귀요미복숭아 5개에 1파운드! 짱짱 그니까 1470원? 개당 300원정도?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할게여)
하..오늘따라 말이 너무 많아지네요 ..(주말이라 신나서그래요..)
방,부엌,정원 이렇게인데요 .
제 방에는 싱글침대가 나란히 두개가 있어서 완전 널찍하게 편안하게 생활했어요.
반대편에 책상이 있었는데... 그걸 안찍고 이사해버렸네요 ;;
특별하지않아서 ..그만... ㅎㅎ 그냥 길쭉한 책상이었는데 거기에 앉으면 불을 등지게 되어서 어둡더라구요.
그래서 딱히 사용하지 않았어요.
제 방 창문 밖 풍경이에요.
하늘과 구름과 나무를 보며 생활했다능 (저 집에 머무는 동안 매일 날씨 짱이었거든요)
낭만적.
런던중심가는 조금 고층건물들이 있지만 이 동네는 그렇지않아서 참 좋아요
(서울에서 고층건물에 질린 사람중 한명이라..)
탁 트인 시야가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준다 해야할까요?(저번이랑 같은멘트...사실인걸요 정말인걸요)
자 방도 방이지만 식사 ! 정말 중요하죠
전 아침에도 입맛없는 사람이 아니라서 한국에선 매일 밥을 먹었었는데
여기는 그런문화가 아닌지라^^ 씨리얼과 빵을 먹습니당.
홈맘이 커피나 차 마실래 매일 물어봤지만 저는 우유가 좋더라구요.
우유에 씨리얼말아먹거나 빵에 쨈바르고 우유마셨습니당.
매일 같았기 때문에 사진은 한방에 있는 걸로다가 !
저 크로와상 토스트기에 데워먹으면 짱맛.
씨리얼은..오트밀같은거 뭉친거에 말린딸기 들어있는건데 .. 뭐랄까요 가볍지않고 무거워요 텁텁해요..
저게 진짜 배부른 기분이 오래가는 것 같아서 3일 시도하다가 포기했어요.
제스타일 아니더라구요.
(자기가 먹고싶은거 구입해다가 먹으면 되기는 한데 그닥 그렇게까진 하고싶지 않아서 빵만주구장창 먹었어용ㅋㅋㅋ)
암튼 금방적응해서 다 좋았어요.
이건 제가 딱 하루 너무 피곤해서 점심에 안나가고 쉬고있었더니
똑똑 하더니15살짜리 귀염댕이 애기가 안에 계란프라이까지해서 만들어줬어요ㅎㅎㅎ귀엽죠
저녁은요
홈맘에게 죄송한 말이지만 솔직히 맛있다고는 얘기할 수 없었던.. 맛이었으나 배불렀던 저녁들이었어요.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까 매일 치킨만 주는 집도 있던데 그런 곳에 비하면 만족합니당
저는 딱히 가리는 음식이 없어서 매일매일 땡큐 나이스 굿 하면서 먹었어용!
쌀이 한국쌀이랑은 다른 찰기없는 쌀 뭔지 아시죵?
넹넹 맞아요 그런쌀이에요 한국밥이 그립습니다.
그래도 매일 요거트랑 디저트 다 챙겨주고 좋았습니당
제 홈맘이랑 가족들은 파키스탄사람이었어요 .
홈맘이랑 작은아들이랑 큰아들 이렇게 세가족이 살고있더라구요.
큰아들은 말그대로 정말 큰아들이에요 40을 바라보는 ..
첨엔 약간 무서웠는데 계속보다보니 뭐.. 다 착했어요.
아들들은 다 영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어서 영어 다들잘하고 엄마도 영어되게 잘해서
제가 얘기하다가 틀리면 고쳐주고 그랬어요.
솔직히 좋았던 점만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영국에 오기전에 제 글을 읽을 분들이 있을 수동 있으니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은 꼭 참고해서 읽어주세요)
홈스테이의 장점은 학교생활 빼고는 딱히 신경쓸게 없다는거에요.
빨래도 해주고 밥도 아침저녁 시간맞춰서 다 해주니까 정말 공부만하면 돼요!
대신에 다른 가족구성에 쏙 끼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불편함은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애요.
어떤친구는 밤에 불도 오래키지 못하게 했다더라구요(영국이 전기세,물세가 비싸더라구요)
가족마다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친절하고 배려를 많이해주는 집은 정말 불편함없이 가족같이 지내는 집도 있어용!(럭키)
제가 있던집은 홈맘이 아침 저녁 밥먹을 때 말 많이 걸어주고
그 이외시간에는 제가 혼자 자유로울 수 있도록 배려해줘서 편했어요.
항상 모든일에 "Don.t worry"로 안심시켜주고 작은아들도 동화책주면서
읽으면 영어에 도움될거라구 하는 귀여운 아이었어용
지금 있는 홈스테이는 또 다른 분위기인데 이것저것 경험해봐서 재밌게 지내고있어요
여기 홈스테이는 좀 더 지내보고 포스팅할게여!
아! 그리고 화장실! 따뜻한물도 완전잘나오고 엄청깔끔해서 너무 좋았어요 .
샤워부스가 따로있진 않았는데 욕조에서 물 안튀게 샤워커튼으로 잘 막혀있어서
샤워후에 바닥물을 닦아야한다거나 그런 일은 없었어요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싶은데
화장실 사진이.. 화장실셀카만 있어서
회색 타일들로 되어있어서
완전 깔끔하고 예뻤어요.
셀카에도 딱히 크게 화장실이 담겨있지않아서 생략하겠습니당
지금집은 화장실까지 잘 담아볼게용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영국뽀개기' 에 "고고"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