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수업 했습니다.
GE는 제가 생각 했던거랑 조금 달라서 혼란스럽긴했지만 그래도 선생님이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한국 사람도 별로 없고..
PRE-inter반인데... 한국사람이 저 포함해서 4명이고 나머지는 전부 외국 사람입니다.
전체 인원이 14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결석한 사람도 있다고 하니..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좀 놀랐는데 짝이랑 하는 부분이 많아서 영어를 많이 못쓴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다만, 실장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싼학원이다 보니,
선생님이 한사람한사람에게 신경을 써주지 않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누구 어떻게 생각해요 라는게 없어요.
그냥 전체에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말하는 사람만 계속하는 그런 시스템같아 보입니다.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수줍음이 많거나 말하는걸 힘들어한다면 수업에 참여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러면 실력도 많이 안 늘 것 같고..
또 여러나라의 아이들이 모여있다보니 정말 다양한 캐릭터의 아이가 존재하더라구요.
영어못한다고 짝이랑 해야하는 부분에서 저랑 안할려고 하더라구요.
다음에 또 해야할때는 질문하고 답은 듣지도 않고 돌아서 다른 사람이랑 계속 이야기하더라구요.
어떤 이는 수업내내 뚫어져라 저를 보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내가 무슨 말만하면 와우~ 꺄..등등 이상한 소리를 내기도 하고.. 이건 뭐 외국이고 다양한 나라의 아이들을 만났으니 당연하게 생각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참!!! 정말 나라마다 발음이 달라서 선생님이 하는 말도 알아듣기 힘들지만 classmate가 하는 이야기는 더더더더더더 힘듭니다.
하하! 선생님도 잘 못알아 들을 정도.... 일단 전 선생님 말씀 알아듣는 거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20시간을 신청해서 한시간은 speaking이랑 writing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당연 speaking을 선택했습니다.
speaking시간은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1시간이라서 아쉬울 정도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10명이긴 하지만 여기 역시 2-3명이서 한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정리하고, 빨리 끝나면 서로서로 자기 이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첫수업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웃고 떠들고 그랬습니다.
speaking시간이라서 그런지 다른 이야기를 해도 해야할 과제를 다했다면 선생님도 별말씀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이렇게 저의 첫 수업은 끝났습니다.
처음이니까 아직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정말 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상관없지만,
자기가 하지 않으면 결코 아무것도 얻어 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날 무시하는 그 아이가 말할때 마다 나도 말 많이해야 겠다는 큰 결심을 했습니다.
첫수업이라 어리버리 하기도 하고 수업진행 중에 이해 안되고 못따라 가는 부분이 분명 있었지만...ㅋㅋ 그 나쁜 놈이 절 무시할때 선생님이랑 이야기를 좀 했는데..
선생님이 전 PRE-inter아닌 것 같다고 inter반으로 옮기는 게 어떠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ㅋㅋ 뭐 한게 없는데.. 일단 이번주는 책 안사도 된다고 해서 들어보고 다시 이야기 하자고 했습니다.
근데 윗반으로 갈수록 아무래도 한국 사람이 없고, 그 무시하는 남자애한테 난 당당하게 하루만에 inter간다라고 말하고 싶기도 하고, , ㅋㅋ 그리고 처음에 힘든건 똑같으니까 그냥 inter로 갈까 생각 중입니다.
일단 내일 하루 더 들어보고....<= 이건 여담입니다. 이야기 할때가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또 요건 또 다른건데.. 저 말고는 아무도 interview안했더라구요.
말번하우스 와서도 안하고.. 다들 처음에 보는 그 인터넷으로 봤던 그 등급으로 반 배정이 됩니다.
그리고 6개월 9개월 처럼 짧은 코스에는 spring borad? 라는게 한달 추가되는데 이건 수업에 포함은 안되고 교육비도 공짜인데 등급에 따라서 수업을 하기도 하고 낮은 등급같은 경우는학원 그처 tesco(이마트 같은 슈퍼)같은데 가서 젤 가격 높은 물건 알아오기.. 이런 미션을 한답니다.
여튼 1달 공짜로 수업더 하는거죠.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왜 나는 안해주냐그랬더니...
뭐 선생님과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짧은 과정 학생들에게 주어진 class인데 다 찾다며...
난 기간이 기니까 상관없다고 하더라구요 정확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으나..
여기도 직접 promotion하는건 아니지만 뭔가 있긴 한가봐요.
저보다 조금 일찍 준비한 2사람이 다 이 수업 하더라구요.
그래서 비자기간도 원래 받는거에서 한달 더 받고..
첫날 수업 보고였습니다.ㅋㅋㅋ
너무 긴가요..?! 제가 원래 요점정리를 못해서.ㅠㅠ 두서가 없어서 또 일거리를 드리는 것 같아 어째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