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51일차

안녕하세요!! 오클랜드 Mary입니다.^^

 

한국은 이제 많이 추워졌다고 하더라구요~여기는 여름이 되고있긴한데...지난주엔 분명히 따수왔는데....그래서 오늘

쪼리신었는데...바람이...ㅠㅠ발시려죽는줄 알았습니다.ㅠ 아직까지는 바람도 강하고 구름이 많이 껴서 여름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근데 여기 사람들은 나시입고다니고;;;ㅋㅋ

 

요즘 시즌이 한국분들 별로 없고 유럽쪽 사람들이 많이 오는 기간이라 하더라구요.. 원래 한국 방학시즌되면

한국유학생들 엄청 많다고 하던데 요즘은 매주 거의 한두분 새로 오시는정도??

만약에 방학기간동안 잠깐 짬내서 이곳에 오실 계획이시면 한국인이 엄청 많을꺼란 예상은 하고 오셔야할것같아요ㅠ

저는 지금 World wide school에서 advanced class듣고 있는데 저희반의 경우 15명중에 Asian이 저 포함 딱 2명입니다. 근데

둘다 한국사람^^;; 나머지는 다 유럽이나 브라질친구들이라서 정말 영어공부하기 좋은 환경같습니다.

나라마다 발음이 너무 달라서 초반에는 친구들 말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이것도 이제 어느정도 적응되니 왠만큼은 이해하겠더라구요ㅋ 특히 프랑스와 이태리....처음에는 진짜 그쪽 친구들하고 말할때 멍때리거나 피하고싶을때도 있었는데 절.대. 그러면 안되

겠더라구요~그렇게 피하다보면 앞으로도 쭉 발전없이 그 상태일테니 못알아듣겠어도 일단 부딪혀보기!!

 

직장인들 최대 고민거리가 점심에 뭐먹을지 라는데 여기서도 최대 고민거리중에 하나가 점심에 뭐먹을지 입니다.ㅋ

한국에는 메뉴가 거의 한정되있는데 여기서는 더 많은 나라의 음식들을 접할 수 있다보니 선택의 폭이 넓어지지만

예산맞춰살다보면 거의 일식이 많습니다.ㅠ 스시라고는 부르지만 사실 내용물 부실한 김밥에 불과한 도시락이나

저희학원 바로 밑에 있는 카레 혹은 돈부리....이정도가 그나마 5달러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정도고 한식이나 나머지 음식은

기본 10달러 이상 생각하셔야 합니다...ㅠ 제 경우네는 처음에 와서 몇날 몇일 카레만 먹다가 코에서 카레나오는 줄 알았다며...ㅠ

그래도 어느정도 지나고 나니까 어디가 맛있다더라, 어디가 괜찮다더라하는 친구들 소문듣고 조금씩 메뉴를 다양화하고 있는

중이지만 여기서 찾을 수 없는 한국음식이 미치도록 그립습니다..ㅠㅠ

일주일에 한번정도 외국친구들 데리고 한국식당가서 한국음식 소개해주기도 하는데 유럽애들이 젓가락질하는거 보면 완전 귀여운데 바보같아요...ㅋㅋㅋㅋ

 

지난주 금요일부터 오늘저녁까지 불꽃놀이시즌이라고 4일동안 각자 자기집 앞마당에서 불꽃놀이 하는 기간이랍니다.

한국에서 불꽃놀이 해본지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오랜만에 불꽃놀이는 실제로 보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저희집은 오늘 한다는데 지금 완전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도 주저리주저리 쓰다보니 뭔말을 썼는지도 모르겠네요ㅋ 암튼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에

또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