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일요일...
언제나 일요일 저녁은 아쉽기만 하죠 ㅎ
월요병이 두려워서 더더욱... 여기서도 역시ㅠㅜ
하지만 일욜 저녁 아쉬움을 달래고자 남편님이 나이트마켓을 제안해서
바로 콜!! 했죠 ㅎ (저녁하기도 귀찮고 해서~)
아!!! 금요일 토요일에는 CBD에서 하고 일요일에는 글렌필드에서 나이트 마켓이 열려요.
글렌필드는 CBD에서 버스로 20분 이면 도착해요.
글렌필드 몰 주차장에서 나이트마켓이 열리는데 다른 곳보다 더 크다고 하더라구요~
기대하는 맘으로 4시쯤 출발했어요.
버스 노선을 정독 중이신 남편님.
여기 버스는 방송이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첨엔 엄청 긴장하며 탔는데 앱이 있으니ㅎㅎㅎ
남편님은 저를 델꾸다니시느라 긴장하는데 미안하게도 전 아무생각없이
그냥 마구 쫓아만 가고 이곳저곳 보느라 바빠요 :))
우리나라처럼 버스 색이 제각각인데 남색 초록색 빨강색이 있어요.
빨강색은 시티만 운행하는거고
시내에서 글렌필드로 가는건 남색이었어요.
그린은 시티 주변을 가는 거 같더라구요.
지난번에 Auckland war museum 갈때는 green bus 였거든요~
여튼 버스를 타고 출발~~~~
글렌필드몰!!! ( 바로 앞에서 내려요~~ )
저 가운데 문으로 들어가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매장들이 있어요.
cotton on, The ware house, Farmers 등 상점들이 있어요.
cotton on 에서 티셔츠 2장에 15달러로 세일하길래 냉큼 구매하고 나이트마켓 열리기를 기다리는데 5시쯤 도착했더니 한창 준비중이더라구요 ㅠ
배고픈 배를 움켜쥐고 우린 잠시 나가
맞은편 맥도날드가서 남편은 커피 전 아수크림 먹었어요 ㅎ
기다리면서 간식먹고 게다가 프리 와이파이라서 좋아요.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맛있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나이트 마켓을 가볼까욤??
A2 주차장이라 알고 찾아갔는데 없는거예요.
완전 깜짝 놀라 핸드폰으로 검색을 했느데 다들 A2라 해서 이상하다...오늘은 안하나?
그런데 개코 남편님이 어디선가 냄새가 난다고 하는 말에 한층 더 내려가보자 했는데
우와우와!!!!!!!!!!!!!!!!!!!!!!!!!!!!!!!!!
A3에서 하고 있는거에요..
다들 혹시나 주일 오후 5시가 지났는데도 없다면 바로 포기하지 마시고 A2나 A3 확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님 제가 잘 못 알고있었는지도 모르구요;;
여튼 우여곡절까진 아니지만 처음 가본 나이트마켓은 엄청 났어요.
온갖 포장마차 음식과 과일 가게, 핸드폰 케이스 판매 심지어 우리나라처럼 화살 던지는 게임까지
누가 저런 게임을 할까...하는데 종종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여긴 아시아 음시이 전부 다 나와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시아 사람이 70% 이상되는 거 같아요.
핸드폰 케이스 판매하는 곳이 첨으로 딱 보이네요.
그리고 양꼬치집이데 10개에 10달러했는데 맛있었어요.
무엇보다 싼맛에 ㅎㅎㅎ
팟타이 먹었는데....
면이 덜익어서 조금 별루 였어요...
그래서 반은 남겼다는 ㅠ
양꼬치에 팟타이 먹었으니 이제 간식을 먹자!!!
우리가 좋아하는 버블티를 팔길래 냉큼가서 마셨죵ㅎ
공차처럼 당도나 얼음양은 묻지 않아요.
그냥 타로밀크티 위드 펄을 시키면 돼요~
다음엔 와플!!!
먼가 벨기에 장인같아 보이는 아저씨가 정성스럽게 만들고 계시길래
10달러를 주고 먹었는데
엄청 달아요.
음...담엔 안먹을래요. 5달러면 충분할듯
디너와 디저트 모두 완료했으니 다시 우리 집으로 가요.
7시가 되어도 어둡지 않아요.
글렌필드 몰에서 열리는 나이트 마켓을 갔는데
또 하나의 즐거운 먹거리시장이었어요.
단 주의할 것은 옷에 엄청 음식 냄새가 베니까
빨아야하는 옷을 입고 가세요 ㅎㅎㅎ
지하 주차장에서 열리는거라 환기가 잘 안되어요.
다들 즐거운 시간 되세요 ^^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뉴질랜드뽀개기' 에 "mayLee"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