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온지 이제 한달하고 이틀.
정말 시간이 빨리 가네요. 아쉽게 ㅠ
지난 주에 날도 좋길래 수업 끝나고 근처 공원을 갔어요.
매번 Queen street 지나다보면 조그마한 언덕이 보여서 궁금해서 가봤어요 :))
조금 쌀쌀해서 갈 엄두를 못냈는데 점점 따뜻해져서 가기 딱 좋았죠.
Mt.Eden도 갔었구요!!!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길을 걷다가 강남역 발견 ㅎㅎㅎ
너무 반가운 마음에 사진찍었어요!!!
담에 한번가서 먹어봐야겠어요~
알버트 공원 도착!!
약간 흐리게 사진이 나왔는데 이보다는 더 맑은 날씨였어요.
여기는 정말 나무들이 모두다...백년이상 되었는지 엄청 크고 또 커요.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
아마 우리 나라에 있으면 천연 기념물로 할 만한 나무들이 여기는 어딜가나 볼 수 있죠.
사실 여기 처음와서 나무를 봤을때는 촌스럽게 뛰어가서 사진 찍었는데
이제는 아무렇지않게 보고 지나치죠.
그래두 공원 온김에 큰 나무 앞에서 사진찍기!!!
엄청 촌스럽지만 그래두 남는게 사진이니까~
진짜 다시 사진으로 봐도 나무가 굉장히 커요 커!!
내 사진은 흔들린걸루 ㅎㅎㅎ
우리는 잠시 공원 한바퀴를 돌고 여유를 즐겼더니 급 배고파져서
저녁을 먹고 집에 가기로 결정!!!
근처에 유명한 쌀국수 집 " 한산 " 이 있길래
오늘의 저녁메뉴는 쌀국수~~~
먹는거엔 항상 의견일치되는 우린 곧장 한산으로 가는데
정말 공원에서 나오자마자 길가에 있어요.
한산에서 식사를 한 후 공원에서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욤.
한산으로 가다가 우리 모습이 비치길래 ㅎ
제 아내는 이런걸보면 지나치질 않더라구요.
이제 사진 보니 아내가 옆모습을 찍었더라구요.
저는 지나가는 차들을 보고 있느라 찍는 줄도 몰랐네요.
그때 정말 좋은 차가 지나갔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 차인지 생각도 안나는데 ㅎ
조금만 내려오면 이런 길이 보이는데
albert park 간판 건물 다음이 한산이에요.
짜잔!! 한산이랍니다.
베트남 레스토랑.
우리에겐 쌀국수가 익숙한지라 엄청 기대하고 갔어요.
SNS 찾아보니까 많이들 갔던 곳이더라구요.
약간 반지하라고 해야할까요??
여튼 곧장 우리는 들어갔어요.
굉장히 깔끔했고 반갑게도 한국분이 일하고 계셨어요.
한국분이 있는 곳이면 나도 모르게 엄청 반갑더라구요.
메뉴를 보면~
디저트까지 메뉴가 엄청 많아요.
신나는 맘으로 뭘 먹을지 엄청난 정독을 했죠!
어딜가든 메뉴를 정독하는 우린 국물있는 포와 비벼먹는 쌀국수를 시켰어요.
정독하지만 굉장히 단순하게 시키죠 ㅎ
드뎌 나왔어요.
정신없이 먹는 시간입니다.
어...긍데 사진 찍고 보니 해물쌀국수를 시켰는데 beef 쌀국수가 나왔어요.
주문이 잘못들어간 듯 ㅠㅜ
주문받은 사람에게 이야기하니까
말도 끝나기 전에 본인이 잘못 주문 넣었다고 바로 가져다준다고 하더라구요.
친절했어요.
그래서 먼저 비빔 쌀국수를 먹고 있다가 드뎌 나왔어요.
해물 쌀국수인데.. 한국에서 시켰던 해물쌀국수가 생각이 안나네요.
새우도 있었던 것 같고 뭔가 풍성한 느낌이었는데 여긴
음......해물 오뎅이 들어있다라고 해야할까요?
뭔가 달랐어요.
그래서 그냥 처음 beef 쌀국수 나왔을때 그냥 먹을껄...하는 후회를 먹다가 했드랬죠 ㅋㅋㅋ
뭐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안되는 것 같아요.
여기만의 스타일일 수 있으니까요 ㅎ
사실 저희는 맛이 그냥 그랬어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두번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요 ㅠㅜ
한국스타일 쌀국수를 너무 좋아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저희들 입맛에는 그럭저럭.
그래두 알버트 공원가서 산책하고 오랜만에 베트남 쌀국수도 먹을 수 있어서
오늘 하루도 알차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네요.
여기와서 제가 느낀건 정말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있는걸 보니까 자연친화적이라고 할까요?
시내에 이런 곳이 있는것도 참 좋고
맑은 공기도 좋고
폐가 정화되는 느낌이랄까요? 푸하하하하
나무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네요.
오클랜드 시내 오시면 가끔 알버트 공원에서 산책하고 벤츠에 앉아서 잠시 쉼을 누리시는걸 추천합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뉴질랜드뽀개기' 에 "josephkm85"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