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거리 저 멀리서 사람들이 막 펜스 근처에 몰려있는 게 아니겠어요!!
구경하다 보면 우연히 헐리웃 스타들도 만날 수 있다는 얘길 들었던지라
오 저곳이다! 하고 후다닥 달려갔습니다 ㅋㅋㅋ
어떤 사람들이 근데 여기 누구 기다리고 있는거냐고 묻길래 저희도 모른다몈ㅋㅋㅋ
들어보니 '제시카 차스테인'이 시사 마치고 나온다는 얘기가 들리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배우라서 우와우와 대박, 하면서 엄청 기대했어요 ㅋㅋㅋ
인터스텔라에서 큰 머피(?) 역으로 나온 배우예요!ㅎㅎ
팬들이랑 셀피도 찍어주고, 싸인도 하고 그러다가 갔습니다. 되게 신기했어요 ㅋㅋㅋ
그 외에도 왕좌의게임 배우들을 보긴 했는데 전 그 미드를 안 봐서...ㅋㅋㅋ
누가 누군지를 모르겠더라구요... !
어딜 가든 이렇게 스타들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해외 연예뉴스(?) 이런데서만 보던 장면을 직접 겪으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
이곳에서도 언제나 존재감을 뽐내는 CN타워..!
그리고 지난주엔 편지들을 부쳤답니다!!
친구들이 보내주었던 편지에 슬슬 답장을 할 시간이 다가왔으므로...ㅋㅋㅋㅋㅋ
왁스 실링으로 하나하나 봉인해서 보냈어요. ㅋㅋㅋㅋㅋ
어두운 방 안에서 왁스를 뚝뚝 떨어뜨리면서 만드는데 되게 뭐랄까... 기분이 묘하더라고욬ㅋㅋㅋ
인장은 우리 레이의 실루엣과 이름이 박혀있는 것으로다가..
한국으로 우편 보낼 때 저도 궁금한 게 많았는데,
정말정말 간단해요! 그냥 원하는 편지지 편지봉투 아무거나 골라잡으시고..ㅋㅋㅋㅋ
보내는 이 주소를 왼쪽 상단에, 받는 이 주소를 오른쪽 하단에 쓰시면 되고,
받는 사람 주소도 꼭 영어로 써야하나?? 싶으시죠!
아닙니다. 그냥 South Korea 만 영어로 써주시면 나머지는 그냥 다 한국어로 쓰셔도 돼요!
친구들 문제없이 다 받았더라구요:)
캐나다포스트에서 국가별로 분류해서 한번에 보내고, 한국에서 각 가정..으로 발송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상세주소까지 영어로 쓰실 필요 없어요!ㅎㅎ
총 여섯통 보냈답니다. 가격 참고하세요~ㅎㅎ 한 통은 혼자 약간 커가지고 추가금액이..ㅋㅋㅋ
우체국 찾기는 한국보다 훨씬 수월해요!
정식(?) 우체국 건물이 아니라 작은 마트나 편의점 같은 곳에서 우편 업무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아서,
구글지도에 캐나다포스트 검색하시면 주소들이 이곳저곳 뜰거예요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지를 보내는데 이분이 빠질수 있겠냐며...
마침 저희 천사님 귀빠진날이 다음달.. 10월 7일이라... 정말 투머치 인포메이션이네요
아무튼 그래서 커다란 그림 뒤에다 빼곡히 편지를 적어서 부쳤답니다...
맞는 봉투도 없어서 제가 종이에 둘둘 싸가지고...ㅋㅋㅋㅋㅋ
오버사이즈라 저거 종이 하나 날려보내는데 12불 가량 들었어요...
그래도 보낼 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며...
지난주 친구와 함께 먹은 피자입니다! 짱짱 맛있었어요!
던다스 역 바로 근처였는데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토핑을 하나하나 직접 골라서 만드는 거였는데, 지이이이이인짜로 맛있었어요...
근데 저 피자 양이 너무 적어서 크레페도 먹었고. .
밤에 무슨 경기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환한 거리.
친구 기다리면서 책도 읽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튜터 하면서 산 책인데, 이제 튜터 수업도 딱 두번을 남겨두고 있어요.. 느낌이 이상하네요. ㅠㅠ
이래저래 많은 도움 받았어서 튜터 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
뭐든 이렇게 노약자들 기준으로 맞춰져있는 토론토의 건물들.
아무리 작은 건물이라도 휠체어/유모차 용 미니 엘리베이터? 가 있고
문마다 저런 버튼들이 부착돼 있어요.
편의성 / 편리성 이 두 단어로 토론토랑 한국이 구분지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했답니다...
토론토대학 건물 중 하나인데 뭔진 모르겠고.. 무지 예쁘다는 것만 알겠어요...
신입생들이 동아리를 찾는 시즌ㅋㅋㅋ이라서 토론토대학 골목골목 이렇게 행사를 하더라구요!
정말 새삼 놀랐던 건 동양인이 정말정말 많았다는 것.
왜들 캐나다로 많이 이민오는지 다시한번 이해했습니다...ㅋㅋㅋ
이제 정말 토론토에서의 삶이 딱 이주 남았네요...!
하나하나 정리 할 생각을 하니 뭔가 싱숭생숭, 마음이 이상하지만 그래도 남은 시간 열심히 살아보아야겠어요:)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에 '제로진'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