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처음에 보고 눈을 의심했어요... 왜 이곳에서까지 이런일이..
ㅋㅋㅋㅋㅋㅋ 학원 근처 한인타운에서 이런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외국인 친구한테 디스 우먼ㅋㅋㅋ아냐고 했더니 너네 그 전 대통령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알더라구요...
신기해서 아빠엄마한테도 사진 보내드렸더니 쳐다도 보지 말라곸ㅋㅋㅋ
약간 태극기 뱃지 탐나기도 하고요...
캐나다 스러운 사진으로 황급히 화제전환을...!
유니온역 근처구요! 제가 토론토에서 제일 좋아하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
여긴 정말 어둠이 살살 내리는 저녁 즈음이 아름다워요.
이 사진 밤 아홉시 넘어서 찍었는데 믿어지시나요..!
한 아홉시 반쯤 넘어야 비로소 밤이 되었구나 싶어요 이곳은ㅋㅋㅋ
첫날 도착할때 픽업나와주셨던 직원분이 '여긴 여름되면 아홉시에도 환해~' 이러셨는데
설마...그게 가능한 일인가..했는데 네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녁먹고 집에 들어가도 되게 지나치게 집에 일찍 가는 느낌이라 묘해요 ㅋㅋㅋㅋㅋ
저번에 말씀드렸던 토론토의 T머니 개념인 '프레스토 카드'의 현주소입니다.ㅋㅋㅋㅋ
프레스토 전용 기계가 모든 입/출구마다 설치되어있는 게 아니라서
가끔 저렇게 다른 길로 가야해요... 이건 양반이여요...
우리나라로 치면 1번 출구가 코 앞에 있는데도 티머니를 찍기 위해 길 하나 건너 있는 다른 출구를 이용해야 하는 것이죠...
처음엔 정말 이 말도 안되는 일이 무엇인가 했는데
이제는 으응..TTC라면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넘겨요..
지난주엔 닭갈비를 무려 두번이나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닭갈비 매니아라도 된 것 같아요...
한 번은 지난번 만났던 캐내디언 엑소팬 친구와 다시 만나서 닭갈비를 먹었고,
두 번째는 학원 반 친구들이랑 한식 먹으러 가게 되어서 그렇다면 닭갈비다! 하고 함께 갔어요.
다들 엄청 맛있어 해서 뿌듯뿌듯. :)
외국인들 위해서 매움 단계 조절도 가능한데, 이 식당은 1부터 5까지 선택할 수 있어요 ㅋㅋㅋ
저는 매번 2.8 정도로 해달라고 부탁드립니다..ㅋㅋㅋㅋㅋㅋ
엑소팬 친구랑 닭갈비 먹고 메로나도 먹었어요 :)
원래 붕어싸만코 소개시켜주려고 한인마트 간 건데 없더라구요ㅠㅠ
메로나는 이미 알고있길래 그럼 이거 먹자 하고 먹었습니다 하핫
토론토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살고있는 친군데
저 보러 또 토론토까지 와줘서 고마웠어요...
다운타운에 'Sarah & Tom' 이라는 가게가 두 개 있는데,
케이팝 팬들 위한 가게예요! 한국 가수들 앨범이랑 포스터, 포토카드 같은것들 다 있고
한국 문구류나 캐릭터 상품, 인형, 노트 같은것들도 팔구요 :)
그래서 엑소팬들 만나면 사라앤탐이 필수 방문코스입니다. ㅋㅋㅋㅋㅋ
멀리 와줘서 고마운 마음..돈 없어서 최근 앨범 몇개 못샀다길래 안쓰러운 마음..에...
엑소 앨범 한 장 사서 선물했어요... 3불 아끼려고 40분 되는 거리를 걸어다니고 있는 저이지만... 핫...
이 날 이후로 더 가열차게 걷고 있습니다.
만나서 밥 먹고 놀다가 시청광장에서 엑소 노래 따라부르곸ㅋㅋㅋㅋㅋ
심지어 이 친구는 춤까지 췄어요...
지나가던 아저씨가 보고 잇츠쿨~~^^b 이러더라고욬ㅋㅋㅋㅋㅋ
이역만리 타국에서 말도 제대로 안 통하는 외국인과
한국어로 된 노래를 부르면서 통할 수 있다는 게 진짜 웃기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작사가를 꿈꾸고 있는데, 이 날 이 광장에서 제 꿈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현실적으로 임하자고 다짐했어요. :)
짧은 시간이나마 외국에서 지내다 보면 정말 한국에서의 좋은 관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새삼 느끼게 돼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다시 태어나는?? ㅋㅋㅋㅋㅋㅋ 요딴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무리 새로운 곳에서 다시 태어나도 제 근본(?)을 이루고 있는 것들은
한국에 있는 이 사람들로부터 이루어지고 비롯되었다는 것을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가끔 이렇게 한국에서 보내주는 고마운 편지들 받으면 더더욱 그렇구요ㅠㅠ
하나는 때려치우고 온 회사ㅋㅋㅋ선배로부터 온 편지고,
하나는 어릴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보낸 편지예요.
한장한장 너무 소중해서 보석처럼 읽었습니다 :)
한적한 유니온역...
스크린도어 없는거 이제 적응되었지만... 열차 들어올땐 멀찍이 떨어져 있어요.. .
한국에서 그렇게나 많이 들어보았던 벤앤제리 아이스크림!
드디어 먹어보았습니다 하핫
인생 저당잡힌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홈스테이는 세제 세탁기 다 공짜로 쓸 수 있지만 사용시간이 정해져있고
룸렌트는 세탁기 아무때나 쓸 수 있지만 세제도 세탁기도 다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
그래도 하나하나 제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고 시도해볼 수 있어서 좋아요! :)
마트에선 수많은 세제들이 대폭 할인중이었지만...
조금도 할인않는 가장 비싼 타이드를 산 이유는...
중국 타이드 모델이 저희 천사님(aka 엑소 레이, 장이씽...)이어서라고는 차마 말하기 부끄럽네요^0^...
장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하하
절대절대 요리는 안 하지만 조리식품 사는 거랑 이것저것 군것질거리 사는 것들 재밌어요.
T&T는 중국 마트인데 물건도 많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가끔 가요!
이렇게 사서 약 40불 정도 나왔습니다!
바디워시가 무려 8불로 제일 비쌌던 것 같네요..
저 커다란 쌀과자는 우리 천사님이 좋아하는 '왕왕 쌀과자'..라서 앞뒤 안 가리고 샀어요. 하하
친구들이 너는 중국에 가야될 애가 왜 그 먼데서 그러고 있냐고...
저도 가끔 궁금하네요..
한국 들어가자마자 중국어 공부 시작하고 올해 안에 중국 여행 가려고요 안그래도...
캐나다의 다이소 개념인 '달라라마' 에서 산 캐나다 머그컵!
여긴 진짜 국뽕...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자기 나라를 되게 사랑스럽게 여기는 것 같아요.
맥도날드 M 로고 가운데에도 단풍잎이 그려져있고
어딜가든 국기 형상을 베이스로 한 그런 아이템들이 많더라구요.
그런데 '대단한 내 나라!! 쩌는 캐나다!!!' 이 느낌이라기 보다는 '아이구 우리 캐나다야~ 예쁘다~ 나는 니가 참 사랑스러워~'
약간 이런 느낌...?
뭐든 자기가 살고 있는 곳을 사랑한다는 건 좋은 일이죠...
아무튼 저의 이번주는 대략 이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