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벌써 몰타에 온지 40일이 지났네요 그동안 느꼈던 점들 후기로 남겨보려구 합니다!
1. EC 어학원
학원 처음에 가면 반배정 시험 보는데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먼저 시험 보고 가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ㅎㅎ
시험이 꽤 어렵습니다...
반은 Begginer - elementary- pre intermediate - intermediate - upper intermediate - pre advanced - advanced 이렇게 있어요
저는 Intermediate로 배정받았구 처음에는 교재가 생각보다 쉽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은근히 헷갈리는 것도 많고 영어로 수업 따라가느라 초반에는 꽤 힘들었어요 ㅠㅠ
지금은 완전 적응하고 재미있게 수업 듣고 있어요!
6주에 한 번 레벨테스트 보고 반 올라갈 수 있는데, 누가 챙겨주는게 아니라서 본인이 6주 되면 선생님께 시험 봐야된다고 얘기해야돼요
수업은 월수금 문법 화목 토론수업인데 토론할 때 처음에는 말이 잘 안나와도 어짜피 비슷한 수준의 친구들이라서 다 이해해주고 기다려주기 때문에 그냥 막 열심히 말해야 스피킹에 도움되는 것 같아요!!
매주 학생들이 조금씩 바뀌긴 하는데 보통 10~12명이고, 결석하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ㅎㅎ 요즘은 8명정도 수업 들어요
학생 10명 넘어가면 교실도 좁고 한사람이 말 할 시간도 줄어들어서 좀 답답하기 때문에 8명일 때 가장 좋더라구요
선생님은 가끔 바뀌긴 하는데 어떤 선생님이든 다 잘 가르치시고 꼼꼼히 봐주셔서 좋아요
대신 숙제 체크같은건 안하기 때문에 본인이 숙제 했으면 꼭 제출하고 교정 봐달라고 부탁해야 원하는 만큼 선생님께 배워갈 수 있어요 ㅎㅎ 저는 .. 숙제 잘 안하긴 하는데 수업 중간중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어서 최대한 많이 물어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수업 분위기는 반 친구들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저희 반 위주로 말씀드리면 수업시간에 질문도 엄청 많이하고 토론 시작하면 너도나도 말하려고 하는 분위기라 적극적이고 활발한 편이에요!
반 국적비율은 콜롬비아 친구들이 가장 많고, 한국인/일본인, 그 외에 브라질, 스웨덴, 스위스 등등 있어요
같은 나라 친구여도 교실 안에서는 서로 영어로 대화하려고 하기 때문에 국적비율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용
EC 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어서 원하는 만큼 참여할 수 있는데, 가끔 특별한 이벤트 있을 때 말고는 잘 안가서 액티비티 분위기는 모르지만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잘 활용하더라구요 !
요일마다 EC 학생들만 갈 수 있는 클럽 파티도 매일 열려요 클럽은 매일 바뀝니다 ㅎㅎㅎ 저는 4월에 일주일에 3~4번은 나가서 놀았던 것 같아요
액티비티 일정은 이런식으로 나와서 매주 확인하고 자유롭게 참여 가능해요!
2. 숙소
숙소는 학교랑 거리가 좀 먼 곳으로 배정돼서 매일 운동하는 느낌으로 다니고 있어요 ㅋㅋ
숙소는 굉장히 넓고 제가 사는 곳은 5명이 살고있는데 전혀 북적거림 없이 지내고 있어요
매주 월요일에 청소해주시는 분 오셔서 바닥이랑 부엌, 화장실 청소해주시고 침구정리 해주셔요
쓰레기는 직접 봉투 사다가 요일에 맞춰서 버려야 되구요
3. 기타 생활
몰타 오기 전에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먹는거, 입는거 등등 생활에 관련된 것들이었는데, 막상 와보니 불편한 점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
큰 마켓은 일요일에 닫지만 동네 슈퍼나 작은 마켓은 거의 다 열어서 필요한거 그때그때 살 수 있어요 대신 모든 상점이나 마트가 한국보다 일찍 닫기 때문에 미리미리 장 봐두는게 좋아요
옷은 한국에서 최소한만 가지고 왔는데 몰타 쇼핑몰이 작긴 하지만 기본티나 바지 대부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고 무난하기 때문에 여기서 사셔도 돼요 특별히 좋아하는 옷이 있으면 가지고 오셔도 되지만 ㅎㅎ
비상약이나 여성용품 꼭 한 제품만 쓰시는거 아니라면 여기서 그때그때 사시는게 짐도 덜고 좋은 것 같아요
물가가 꽤 저렴해서 한국에서 자취했을 때보다 돈은 훨씬 덜 드는 것 같아요 저는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물건을 여기 와서 준비했는데 한국에서 가져오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느껴지네요
음식은 사먹으면 비싸고 요리하면 생활비를 엄청 아낄 수 있어요 ㅎㅎㅎㅎ 외식비가 생각보다 비싸요 ㅠㅠ 한 번에 10~15유로 금방 나가는데 장 보면 일주일치 장봐도 20유로 내외라서 저는 주로 친구들이랑 요리해서 먹어요
4. 마무리
아직 40일밖에 안 됐지만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ㅠㅠ 저는 반 친구들이나 플랫메이트들 정말 잘 만나서 매일 같이 놀러나가고 집에서 서로 요리해서 같이 먹고 하는게 일상이 됐어요
그리고 학교 수업은 딱 기본만 듣고 있지만 친구들이랑 종일 영어로만 대화하니 스피킹이 점점 재미있어지더라구요!
주말에는 플랫메이트들이랑 여기저기 놀러가고 가끔 친구들 초대해서 홈파티도 하고 ㅎㅎ
저는 정말 몰타에 온거 후회 안하구 잘 지내요 학원에서 늘 신나있어요 ...ㅋㅋㅋㅋ
제 후기가 몰타 어학연수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