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글을쓰네요ㅠ
벌써 몰타에 온지 2주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시간 정말 빨라요.
오늘은 마음먹고 노트북을 들고 전망좋은 곳으로 나왔으니 목표를 달성해서 돌아갈 수 있길 바래봅니당.
그동안 느꼈던 전체적인 소감을 말해보자면요,
1. 몰타 vs 영어권국가
몰타는 오랜 시간동안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영어도 공용어지만,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레스토랑 점원, 슈퍼마켓 직원,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몰타어를 사용합니다. 영어 발음도 매우 다를 뿐더러 관광객, 유학생에게 비 우호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왜 어학연수를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실한 목적을 가지고 선택을 하는 것이 맞는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어학연수 후에 영어로 대학강의를 들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영어실력향상이 단연 1순위이고, 나머지 여가시간에 풍경좋은 곳에서 신나게 노는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몰타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영어가 필요한데 단순히 유럽권에서 영국이나 아일랜드보다 싸다고 선택하신다면 아마 실망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함께 영어로 대화하는 친구 (classmate, flatmates) 들도 영어를 배우는 입장이다 보니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지 않고, 제 실수를 고쳐주지도 않기 때문에 영어 많이 쓴다고 방심했다간 실력이 제자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 외국인친구 vs 한국인친구
처음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고민을 했고 적응하기 힘들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딜가든 한국인이 없는 곳은 없겠지만, 지금 몰타에는 한국인이 정말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한국인 보기 드물겠지 하는 생각으로 오신다면 힘드실거에요.
지금 제가 사는 ESE 기숙사 중 한곳인 Belmonte 에는 한플랫 총 7명중 5명이 한국인인 플랫도 있습니다. 그만큼 ESE에 많다는 이야기겠지만, 다른 학원에도 한국인들이 많이 보이네요. 한국인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모르는걸 물어볼수도 있고 감정공유도 잘되기 때문에요. 하지만, 대게 한국인들은 몰려다닙니다. 중간중간 안그러신 분들도 소수 계시지만 거의 그룹을 지어서 다니는게 특징이에요. 거기에 안속하려고 한다면 아마 저처럼 약간은 외로워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대부분의 외국인들 , 특히 터키애들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터키애들도 그렇게나 몰려다닙니다. 그리고 같은자리에 외국친구가 있더라도 터키어로 이야기를 정말 많이해서 소외감 느끼기가 쉬워요.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볼수 있는 터키와 한국 학생들이 이렇다하는 분위기니 학원 전체가 이런 분위기 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안그런 친구들도 많아요~ 파티에 같이 참석해서 오히려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사귀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국적에 상관없이(한국,외국) 인맥을 늘리고 신나게 놀고싶으신 분들은 몰타가 최적의 장소이실 것 같고, 최대한 한국어를 안쓰고 영어만 사용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몰타보다 더 안알려진 연수국가를 찾아 보시거나, 한국인 없는 어학원을 선택 하시거나, 그게 안된다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외국인들과 친해 지시기를,,,^^
저도 물론 2주밖에 되지 않았으니, 아직까지는 영어를 많이 사용하려고 갖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뭐든 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그런의미에서 저도 좀더 분발을 해야겠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었구요,
다음엔 학원 수업에 대해서 좀 적어볼게요 ㅎㅎ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몰타뽀개기'에 kama1님이
작성해주신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