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매일매일 쓰려고 했는데, 시차적응겸 몰타 여행겸.. 밤에 들어오면 바로 뻗어서 다음날 일어나는 터라
이렇게 한번에 몰아서 쓰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월요일부터 수업이 시작되면 주말에 도착한다고 해요.(룸메가 그랬어요)
그런데 저는 주말 항공편이 없어서 이틀이나 앞당겨 도착하는 바람에 수업시작 전 자유시간이 4일이나 되었어요-.
혼자 외로움 많이 타시는 분들은 딱맞춰 도착하시는걸 추천, 그 전에 몰타 적응겸 영어 입을좀 풀고 싶으신 분들은 더 미리 오시는 걸 추천해요~!
제가 있을 숙소는 Belmonte에 위치한 ESE 기숙사 입니다.
1. 예상했던 것보다 훨씨 커서 놀랐고 2. 예상보다 깨끗해서 놀랐고 3. 3인실이라 놀랐습니다.
사전에 2-3인실 랜덤 배정이라고 하셨는데 3인실이 걸렸어요.. 하지만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3인실에 화장실이 하나 딸려 있고, 나름 침대간 간격도 있어서 외국인 친구 둘과 쓰기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2인실보다 영어 쓸 일도 조금 더 많을 것 같네요~. 아참. 오기전에 옷걸이를 가져가야하나 고민했는데, 옷장이 하나씩 배정되고 나름 크기도 커서 넉넉히 수납 가능합니다. 옷걸이 부족하면 마트가서 사도 싸구요~
큰 하우스에 거실과 부엌은 공용, 방이 3개로 3인실1개 2인실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인실 방 하나는 화장실이 밖에 나와있어서 살짝 불편할 것 같긴해요. 부엌에는 접시, 컵, 가위, 칼, 수저, 포크, 커피포트, 전자렌지, 토스트기 까지 있으니 따로 챙겨오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고 담당님 말씀대로 수저와 젓가락은 챙겨오심이 좋을 듯 해요. 텀블러 가져오시면 컵대용으로 커피나 차를 마시기 용이하구요.
공용으로 쓰는만큼 각자가 먹자마자 설거지를 하는 분위기 입니다. 저희 방은 니꺼내꺼없이 쓰고 닦아 놓는 분위기에요.
다른방은 모르겠으나, 제 방은 3인실이라 테라스가 있습니다.
테라스에 이렇게 미리 빨래 줄이 쳐져 있었는데 편리한 것 같아요. 빨래는 1층 로비에 공용 세탁기가 있으며 한번 하는데 5유로이고, 세제 등은 개인적으로 방 화장실에 사다놓고 써야합니다. 비싸기 때문에 다른친구들과 모아서 한번에 하거나, 속옷 양말 등은 그때그때 손빨래 해서 널어놓는게 편합니다.
매일 목요일에 두분이 하우스 크리닝을 해주시고 수건은 작은거 하나 큰타올 하나를 줍니다. 그러니 수건은 몇개 안챙기셔도 되요.
마지막으로 국적비가 궁금하실텐데,
총 7명 중 터키3 한국2 일본1 콜롬비아1 입니다. 제 룸메들은 터키와 콜롬비아 학생들이구요, 다른방들 이야기를 듣자하니,
한국인들끼리 룸메인 곳도 있고, 한 하우스에 4명이 한국인인 방도 있다고 하니 ㅜㅜ 한국인 국적비율이 높은 것 같아요.
제가 갈때만 해도 3명이 모두 ese였고, 저 다음에 대거 6명의 한국인 분들이 들어오셨다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가장 많은 국적비율은 터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