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른쪽에 위에 초록색으로 되어있는 건물에 지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영국은 아파트를 플랫(Flat)이라고 부르네요
처음에는 엥? 바닥? 바닥이 뭐?? 이랬다는,,ㅋㅋ
Block A ~ D까지 있는데
저는 Block D 6층에 머물고 있습니다
양쪽으로 이렇게 되어있고
한층에 총 11명이 살고 있습니다
저희 층은 전부 리즈 잉글리쉬 어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이곳 기숙사에 살고 있는 어학원 다른 친구 이야기를 들어보니
본인 flat mate는 전부 리즈 대학 학생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층이 운이 좋은 거라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층에는 living room과 kitchen이 있으며
living room은
여름에는 이곳에 모여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하고 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너무 추워서 인지
휴가 기간이고 연말이고 학원이 끝나는 시기라
모이는 일이 거의 없네요
그리고 주방은
냉장고가 4개 있고 오븐 2개에 전자렌지 1개
입주하면 flat mate들이 냉장고랑 찬장등
어딜 쓰면 좋은지 남는곳이 어딘지 알려줘서
그곳을 사용하면 되고
기본적인 팬이랑 냄비, 그릇 등등은
사용하고 놔두고 간것들이 잔뜩있으며
그래도 본인게 있는게 깨끗할것 같긴한데
그런건 여기서 저렴하게 구매 가능해서
한국에서 무게 늘려가며
사올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방을 보여드릴께요
Carr Mills은 각 방마다 화장실이 같이 있어요
주방만 같이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방에 오자마자 찍은 사진이라 아무것도 없죠
ㅎㅎㅎㅎㅎㅎㅎㅎ
방은 아담합니다
침대랑 책상, 옷장, 협탁
벽에 요런게 있어서 뭔가 했는데
왼쪽 파란색은 라디에이터기 타이머인데
최대 2시간 까지만 가능
처음엔 잠자다 2시간마다 깨서 타이머를 켰었는데
적응을 한건지 어떤건지
기숙사 방이 그닥 춥지 않아서
거의 안틀고 있습니다
(다들 전기장판을 챙기시던데
전 만약 챙겼다면 더워서 던졌을듯ㅋㅋ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왼쪽 빨간색은 샤워실 샤워기 on/off였습니다
샤워기 on/off를 왜 밖에다 두었는지는
여전히 이해가 안가는,,
영국 콘센트 옆에는 스위치가 있어
콘센트를 꽂아 두어도 스위치가 on이 되어있지 않으면
전자 제품이 작동이 안되니
확인해보세요
첫날은 라디에이터기 못 틀고 잤다는 허허허허허
처음 침대에 자는데
딱딱한것을 좋아하는 편도 아닌데
침대가 푹 꺼지는게 스프링이 잘못 되었나 착각했습니다.
베개도 겁나 푹식푹신하여
여기있는 친구들은 베개를 새로 사거나
새로 산 친구가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얻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곧 떠날 친구가 자기 베개 주겠다고
가져가면 다 짐이니깐요ㅎㅎ
그래서 떠나는 친구들이 남는것을
요렇게 놔두고 가네요ㅋ
복도에 청소기가 있어
열심히 청소 하려고 합니다
카펫이라 자주 청소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이렇게 청소기가 복도에 왔다갔다 합니다
가져와서 아무때나 쓰면 되요
처음 도착했을때
리셉션에 가서 방 배정을 받는데
흑인 남자가 있더군요
이름 말하고 여권이랑 전달하고 방배정을 받는데
아무런 inform을 주지 않더군요
세탁실은 어디 있는지,
주방은 어디 있는지,
쓰레기는 어떻게 버리면 좋을지 등등
어느 정도 정보를 주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없더군요
우선 방으로 와서 와이파이 잡아서
가까운 마트 찾아서 먹을것을 사려고
방에와서 와이파이를 잡는데 안되더라구요
돈을 지불해야 하는부분이 뜨길래
다시 리셉션에 가서
여기 와이파이 사용 가능하냐 물었더니
없다고
그럼 뭐좀 사게 가까운 마트 알려 줄 수 있냐 했더니
버스타고 가야한다고
혹시 지도를 줄 수 있냐 했더니
지도 없다고
너무 무례하고, 이런 식으로 일을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화가 나더군요
해외에서 온 첫날 외국인에게 이렇게 대하는게
맞는것인지
그당시 너무 당황하여 급하게 무제한 로밍 하루를 더 신청하였죠
3일 후에야 flat mate가 와이파이며 주방 등등 알려주었고
그 흑인 원래 그런다며 무례한 사람이라고 다들 이야기 하더라구요
주중에 립셉션을 갔더나 여자분이 있더군요
여자분에게 흑인이 아무런 설명을 안해주었다 말했더니
그 사람 또 그랬냐고, 원래 그런다고 이러고 말더군요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건
영어가 짧은 제 잘못이죠,,
그래서 급하게 다른 flat을 알아보았습니다
전 spareroom 이라는 어플로 찾아보았는데
보기가 깔끔하고
현재 flat이 학생인지 직장인인지 나이가 어떤지 남자, 여자가 몇명인지
그리고 bill 이 포함이 되었는지 아닌지
흡연을 할 수 있는지, 커플이 가능한지, 애완동물이 허용되는지
구하는 new flat 선호 조건은 어떤지 등
자세히 알수 있고
어플을 통해 집주인과 문자를 할 수 있어서 사용을 해 보았습니다
몇군데 연락을 했고
한군데서 연락이 왔었고
날짜를 잡고 방을 보러 갔었습니다
영국 도착 4일만에 허허허허
그만큼 그 흑인이 너무 무례하더군요
지금도 생각만 하면
(부들부들)
무튼 너무나 좋은 조건에
제가 2주 동안 휴가를 가서 그 이후에 입주 가능하냐 했더니
가능하다고 2주동안 자기 집에 짐도 맡아 주겠다고
그리고 집주인이 너무나 잘생겼다죠ㅋㅋ
그런데 방이 현재 기숙사의 거의 1/3에
특히 화장실을 공용으로 쓴다는게
저는 쉽지 않더라구요
결국 포기하고
조금씩 기숙사에 정을 붙이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온 이래로 전부 남자 flat mate라
조큼 부담스럽긴 한데
학원이 끝나는 시점이라 다들 떠나고
1월에 새로운 flat을 기다려 봅니다
:)
어쩌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D
※ 브레이크에듀 다음카페 '어학연수뽀개기' 에 "이야야호호호호"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